섬유/패션

 

산업 개요

 

2017년 말 기준으로 오스트리아 섬유 및 패션 산업 시장 규모는 생산액 기준으로 28억 유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저임금 국가로의 생산 기지 이전으로 인해 업체 수 및 고용 규모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테크 틈새 시장 제품인 소위 ‘기술 섬유(Technical Textile)’ 제품에 집중함으로써 나름대로의 활로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 2017년 기준 기술 섬유 부문이 오스트리아 전체 섬유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7%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20년 전인 1996년 해당 비율이 15.2%에 불과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술 섬유 부문의 성장세 및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그 결과 2017년 말 기준으로 오스트리아 전체 섬유 산업에서 기술 섬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을 정도(50.8%)로 그 역할 및 중요성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술 섬유 부문의 급성장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 부문이 수출주도형 산업이라는 데 있는데, 동 비중은 약 90%에 이르고 있다.

 

시장 동향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다양한 섬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는데, 기능성 섬유 제품과 관련한 주요 오스트리아 업체들은 다음과 같다.

 

오스트리아 주요 경쟁사 현황 

회사명	홈페이지	업체 개요
Brüder Silberbauer	www.silberbauer.info	운동복, 작업복 등에 사용되는 특수 강화 섬유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 특수 소재는 풍차의 날개, 파이프 등에도 사용되고 있음
Eybl International	www.eybl- international.com	자동차 내부 공간에 사용되는 여러 종류의 기술 섬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임
Huyck Wangner  Austria	www.xerium.com	산업용 섬유, 대형 제지 설비용 압착 펠트, 건성 체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
Lohmann &  Rauscher	www.lohmann- rauscher.at	의료용 섬유 소재 및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임
Vossen	www.vossen.com	에너지 절약형 수건, 목욕 가운 등 욕실용 섬유 제품 전문업체임

 

의류 제품의 유통과 관련해, 일반 의류 제품의 경우 Hennes&Mauritz(H&M), C&A, Peek&Cloppenburg, KiK, Vögele 등 대형 의류유통 매장 체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스포츠의류 제품의 경우 다른 스포츠용품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Intersport, Sports Direct, Sport 2000, Hervis 등 대형 스포츠용품 소매유통 매장을 통해 관련 제품들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시장 전망

 

오스트리아 섬유 산업은 기존의 ‘사양 산업’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으며, 전략 품목 ‘기술 섬유’에 집중 투자 및 R&D 노력, 2009년부터 시작된 연관 산업 부문과의 협회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노력 등이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기술 섬유’ 부문의 경쟁력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향상인데,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 섬유 협회는 2009년 9월부터 ‘Smart Textile’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연구소 등 관련 연구 기관과 기업들간의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네트워크 형성 및 활용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오스트리아 기술 섬유 부문은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동유럽, 아시아 등 저임금 국가들로의 지속적인 생산 기지 이전에 따른 국내 생산 기반 약화, 연 1%를 밑도는 국내소비 증가율에 따른 내수 소비의 위축 등은 섬유 산업 전체의 성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진출 전략

 

한국 업체 입장에서는 적절한 현지 파트너를 물색해 제품의 특색 및 타깃 고객층에 맞는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최적의 유통채널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의류 제품의 경우 계절별 카달로그 제작 등 마케팅에 따르는 사전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한 바, 이러한 시장 상황을 감안해 자금, 기술 지원 등 현지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 및 리스크 테이킹이 필요하다.

기능성 및 디자인 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현지에 맞는 적절한 제품 기획 및 개발 또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전문 잡지에의 광고, 유럽에서 개최되는 관련 제품 전시회에의 참여 등도 고려해 볼 만한 방법이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2012년 5월 8일부터 EU 내에서 발효돼 시행되고 있는 섬유제품 관련 신(新)라벨링 규정 규정으로, 사용되는 섬유 제품의 섬유명(textile fibre names), 혼방 섬유의 각 섬유의 구성비율, 동물성 비섬유 자재가 함유된 섬유의 라벨링 의무와 표시 방법, 섬유제품의 각 섬유구성 비율을 결정하는 양적 분석 방법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