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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자동차/수송기기 산업_자동차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모로코
- 최용안
- 2018-12-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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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개요
시장 동향
모로코 내 자동차 제조 공장은 탕제 르노-닛산 공장 이외에도 카사블랑카에 Somaca 공장이 위치해있다. 1959년 설립된 Somaca 공장은 총면적 29만 m²으로 2,400명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 7만 5,000대이다. Somaca 공장은 2013년 2012년 대비 14% 이상 증가한 6만 6,500대를 생산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Somaca 공장은 르노의 Sandero를 비롯해 Logan, Kangoo, Sandero Stepway를 생산하고 있다.
모로코에서 조립되는 르노사의 다치아(Dacia) 완성차는 프랑스, 스페인, 이집트, 튀니지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모로코는 현재 이집트, 튀니지, 요르단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상태로서 완성차를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탕제에 위치한 르노-닛산 공장은 모로코 제1항구인 탕제-메드 항구와 근접해 있어(30km) 수출에 유리하다. 르노-닛산 공장과 탕제-메드 항구 사이에 고속도로가 설치돼 있어 인프라 구성이 우수하며 운송팀과 하역팀 등으로 역할 분담이 잘 조성돼 있어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다시아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270만 대 판매됐으며, 매출은 19.3% 상승했다. 이는 Duster의 흥행과 탕제 공장에서 생산되는 Logan, Sandero 제품의 효과이다. 탕제 공장은 2014년 4월 남미의 파나마로 자동차 수출을 시작했다. 2017년 상반기 르노사는 100만대째 생산 차량을 탕제 공장 및 항구를 통해 수출했음을 발표했으며, 2017년 7월 기준 Dacia의 모로코 국내 시장 점유율 16.33%, 르노사 차량 점유율은 15.28%를 기록했다.
닛산사의 경우 연매출은 65%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말 시장점유율은 4.3% 및 2016년 말까지 5.5%로 추산된다. 사업망과 관련해, 작년 4개 이상의 지점을 허가받아 총 17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임을 발표했다. 닛산사는 모로코에서 런칭한 자사모델로 Qashaui, Juke, X-Trail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두 종류의 다른 모델을 출시할 계획 또한 갖고 있다.
또한,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Leoni와 일본 회사 Yazaki가 Bouskoura와 Ain Sebaa 지역에 자동차 케이블 공장을 건립했으며 투자금액은 약 1,300만 유로에 달한다. 스페인 부품회사인 PROINSUR는 200만 유로의 투자금으로 탕제자유무역지구에 플라스틱 조립공장을 설립했다. 프랑스의 건축자재 및 유리 제조회사 Saint-Gobain은 Atlantic 경제자유구역(Atlantic Free Zone)에 자동차용 유리 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앞으로 PSA 푸조-시트로앵 공장에 자동차용 유리를 공급할 전망이다.
한편, 모로코 현지 내의 2015년 8월 자동차 판매 통계에서 모로코 브랜드 Dacia가 23,232대를 판매, 28.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로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Renault사가 8,063대를 판매, 9.73%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로는 미국 Ford사와 국산 브랜드 Hyundai가 대동소이한 점유율을 보였다.
모로코 자동차 시장은 15억 유로로 평가되며 인구수에 비해 비교적 발전이 덜 된 분야이다. 매년 평균 약 13만 대 자동차가 팔리고 있다. 모로코 자동차 시장은 자동차 가격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중저가 자동차가 판매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소비자는 가격에 굉장히 민감한 성향을 보인다.
2009년과 2010년 침체기를 겪었던 모로코 자동차 산업은 2011년부터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1년 신차 판매대수는 총 99,750대로 2010년 판매대수 9만 1,000대와 비교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욱이 탕제지구 르노 자동차공장의 출범과 2012년 5월에 개최됐던 자동차 엑스포의 효과로 자동차 산업은 더욱 호조세를 보이며 2012년 신차 판매대수는 총 13만 316대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반면 2013년 신차 판매대수는 총 179만 대, 2014년 179만 6,000대, 2015년 191만 7,000대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PSA사의 모로코 진출과 동시에 미래 모로코 자동차 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모로코 정부는 자동차 산업군의 새로운 분야 창출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정부는 Le Plan Emergence라는 프로젝트하에 자동차, 전자, 항공우주산업 및 오프쇼어링 증대를 꾀하고 있으며, 1995년 법령 19-94에 의해 비관세지역에 공장 설립 투자를 하는 해외기업의 경우 5년간 세금이 면제돼 20년간 8.75%의 고정세율이 적용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비관세지역에 투자하는 해외기업에 모로코 정부는 기업 투자금액의 10~20%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며 사업 운영을 위해 건물을 짓거나 인수하는 경우 Hassan Ⅱ세 기금재단을 통해 건물 설립이나 인수 금액의 30%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르노와 PSA사의 현지 조달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모로코 정부는 자동차산업의 신규 부문에 투자를 하는 업체에 투자금액의 30%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영국의 다국적 회계 감사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Pricewaterhouse Coopers)는 2017년부터 모로코를 세계 19번째 자동차 조립 기지 예상국으로 추정하고 있다. 옥스퍼드 비즈니스 그룹(OBG)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2012년 르노사의 모로코 탕제공장 설립 이후 모로코 자동차 산업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세계의 영향력 있는 경제기관에서 모로코 자동차 산업의 높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르노사에 이은 PSA사의 아프리카∙중동 시장의 전략기지로 모로코를 선정한 만큼, 국내 자동차 생산기업들 또한 아프리카 시장의 전략적 생산기지로서 모로코 진출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모로코는 유럽시장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어 양측간에 관세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한국 기업들이 모로코 현지 시장에 진출해 유럽시장에 수출하게 될 경우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기타 - 제조업
모로코 정부는 취약분야였던 제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해 자유무역지구 제정 및 여러 혜택을 통해 해외 기업 공장 설립에 힘쓰고 있다. 이와 맞물려 중국 및 동남아시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은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추세이다. 2017년 기준으로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북아프리카에 상주해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적 이점도 해외 기업 공장 입주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모로코는 지리적으로 북아프리카, 유럽과의 접근성이 높다. 탕제 항만과 유럽 대륙과의 거리는 불과 16km이기 때문에 유럽 시장을 겨냥한 해외 기업들의 모로코 공장 설립이 증가했다. 북아프리카에서 제일 많은 교역량을 기록하는 탕제 항만은 2017년까지 800만 개의 컨테이너를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대 공사 중에 있다.
또한, 모로코의 정치적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도 해외 기업을 모로코로 끌어들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모로코의 제조업은 현재 항공, 자동차, 가전제품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 의약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해외투자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2013년 모로코 국내 수요 회복의 결과로 제조업 분야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해, 자동차산업(23.5%), 항공산업(20%), 정유산업(24.1%), 전자산업(11.6%), 제약업(14.9%) 등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직물가죽산업(3.9%), 의류산업(2.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013년 자동차 수출은 정점에 도달했는데, 2010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85.2%를 보인 자동차 제조업 성장의 결과였다.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2015년 4분기 기준 모로코 제조업 부가가치는 4.5%, 2016년 1분기에는 2.9%, 2016년 3분기에는 1.9% 증가에 그쳤다.
모로코 제조업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의 경우 카사블랑카 Somaca 공장과 탕제 르노자동차 공장이 설립돼 있으며, 항공기의 경우 캐나다 기업인 Bombardier가 있다. 모로코에 주요 공장을 설립한 유럽 기업들 중엔 프랑스, 스페인, 독일 국적의 기업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모로코 주요 제조공장제조사
국적
제품
위치
Renault
프랑스
자동차
탕제
Somaca
모로코
자동차(르노 자동차 생산)
카사블랑카
Fagor
스페인
가전제품
모하메디아
Simone
스페인
전기기기
탕제
Bombardier
캐나다
항공기
카사블랑카
Yazaki
일본
자동차 부품
탕제, 케니트라,
메크네스, 카사블랑카
Souriau
프랑스
항공 부품
탕제
Sanofi-Aventi
프랑스
의약 제품
카사블랑카
Bayer
독일
의약 제품
카사블랑카
Pfizer
독일
의약제품
엘 자디다
Ratier Figeac Aero
프랑스
항공부품(온도계기판)
카사블랑카
Europack
스페인
포장재
탕제
Delphi Packard
미국
자동차부품(자동차케이블)
케니트라
Fujikawa Automotive
일본
자동차부품(자동차케이블)
케니트라
Lear Automotive
미국
자동차부품(자동차케이블)
케니트라
Schlemmer Maroc
독일
자동차 부품(자동차 틀)
탕제
Relats Maroc
스페인
자동차 부품(자동차 틀)
탕제
Valeo Vision
프랑스
자동차 부품(조명)
탕제
Denso Thermal System
일본
자동차 부품(냉방기)
탕제
Jobel Sa Maric
스페인
자동차 부품(좌석)
탕제
Volkswagen
독일
자동차
탕제
Leoni
독일
자동차부품(자동차케이블)
카사블랑카
Yazaki는 스즈키 자동차 부품업체로 이미 모로코에 4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Delphi Packard, Fujikawa Automitive, Lear Automotive, Schlemmer Maroc, Relats Maroc, Valeo Vision, Denso Thermal System, Jobel Sa Maric 8개의 자동차부품 회사들은 모로코 산업부 장관과 2013년 5월 6억 디르함 상당의 투자를 성사해 제조업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독일 유명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은 2013년 6월 탕제 시장과 구두합의를 통해 폴크스바겐 제조공장 설립에 동의 했다. 또한, 일본 전자제품 업체인 소니 역시 모로코 제조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6월 인도네시아 식품 기업 Indofood CBP Sukses Makmur가 Tiflet에 위치한 Ain Johra 공업지대에 라면 공장 신축 계획을 밝혔다. 공장 신축에 약 500만 달러가 투자되며 공장 규모, 생산 규모 및 세부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2015년 7월 Furukawa Electric은 광섬유 케이블 공장을 모로코에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건설 계획은 Furukawa Electric의 첫 번째 아프리카 대륙 진출 프로젝트로서 총 8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신규 공장은 모로코 북부 탕헤르에 자리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7월 프랑스 항공우주기업 Tecalemit Aerospace는 카사블랑카에 신규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신규 생산 시설은 Medipac 카사블랑카 산업지대에 설립돼 2016년부터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신규 생산시설은 약 2,000㎡ 규모로 조성될 것이며 약 200만 유로가 투자됐다.
시장 전망
모로코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인 Le Plan Emergence는 오프쇼어링(100,000명 고용창출+150억 디르함 부가가치 창출), 자동차산업(7만~8만 명 고용창출+100억 디르함 부가가치 창출), 항공우주산업(10,000명 고용창출+30억 디르함 부가가치 창출), 전자산업(1만 명 고용창출+50억 디르함 부가가치 창출), 섬유산업(50,000명 고용창출+50억 디르함 부가가치 창출), 농식품업(6,000명 고용창출+50억 디르함 부가가치 창출)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모로코의 성장산업 기관인 PNEI(Pacte National pour l’Emergence Industrielle)가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의 적극적인 제조업 산업 육성정책으로 자동차, 항공우주 및 전자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PSA 푸조-시트로앵사는 모로코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모로코를 아프리카 및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을 계획이다.
진출 전략
모로코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은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계획 하에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모로코는 유럽과 FTA 체결로 인해 관세가 발생하지 않으며, 서부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로코 정부의 최근 동향, 이집트, 튀니지, 요르단 등 중동 시장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의 측면을 고려해볼 때 모로코 현지에 진출해 생산∙수출하는 업체들은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지에 공장을 설립해 유럽,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 수출을 타깃으로 하는 제조 플랫폼 구상 방안을 가지고 있는 국내 제조기업들은 모로코 정부가 지원해주는 보조금이나 각종 혜택을 사전조사한 뒤 모로코 현지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국내의 납품업체들은 모로코 현지에 이미 진출한 1차 납품업체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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