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산업
 
산업 개요
 
모로코의 정보통신 산업이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경제 회의(WEF)의 2014년 평가에 의하면 모로코 정보화 수준은 세계 99위를 기록했다. 또한 ITU에 따르면 고정 광대역을 이용한 인터넷 접근 속도 분야에서 세계 57위를 기록했다. 10년 전 모로코 정부가 정보 통신분야산업의 민영화 조치 이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IDC(Le Cabinet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2017년까지 모로코 IT 시장 성장률을 29% 예상 및 2020년까지 모로코의 IT 연매출액을 32억 디르함(3억 3,000만 달러)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년 전 모로코 정부가 정보 통신분야산업의 민영화 조치 이후로 1999년 85억 모로코 디르함이었던 산업규모가 2007년 말 300억 모로코 디르함으로 성장(GDP의 7%)했으며, 2011년에는 530억 모로코 디르함 규모로 발전했다(1달러=9.62모로코 디르함). 특히 2005년 하반기 모로코의 제2 통신업체인 Orange(전 Meditel)이 유선전화 시장에 진출하면서 오랫 동안 지속돼 왔던 Maroc Telecom의 유선전화 시장 독점체제가 무너졌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시장이 Maroc Telecom, Meditel의 양극체제에서 2010년 ONA 그룹이 Inwi를 설립하면서 3사 체제로 전환됐다.

이러한 통신 시장의 활발한 성장과 변화로 인해, 2013년도 통신 서비스 수익은 10.5% 증가했다. 2015년까지 이러한 상승세는 지속돼,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2010년 3,100만 명에서 2015년 4,30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서비스 수익은 335억 모로코 디르함으로 성장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T) 사용을 증가시키기 위한 전국적인 전략과 꾸준한 경제 성장이 뒷받침 된 결과이다. 또한 3G의 발달로 모로코 인터넷 사용률은 50%를 돌파했고 4G는 2015년 2월 Meditel을 시작으로 같은 2월(Inwi), 7월(Maroc Telecom)에 주요 통신사들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반해, 모바일폰 시장 및 인터넷 시장의 붐으로 일반 유선전화 시장은 난항을 겪으며, 가입자 수가 2014년 249만 명에서 2015년 222만 명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모로코의 가장 큰 인터넷 공급업체로는 Maroc Telecom의 자회사 Menara이며, 그 다음으로는 ISP, Wana, Orange(전 Medi Telecom)이 있다. 모로코 인터넷 네트워크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형태의 인터넷 정액제 ADSL, USB형태의 3G, 전용선 모뎀이 상용되고 있다. 2015년도 모로코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10년 19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1,440만 명이었다.
 
현재 모로코에서는 모바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3세대(3G, WCDMA 휴대전화를 포함한 이동통신 무선접속 규격) 네트워크 발달과 4G의 등장에 따라 최근 휴대전화업체들과 인터넷 업체까지 적극 개발에 나서 스마트폰을 내놓았고, 신제품 스마트폰이 미국·유럽 등지에 출시될 때마다 모로코의 IT 웹진과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해외 단말기 제품들이 들어오면서 모로코에서도 터치스크린과 스마트폰이 빠르게 성장하며 보급되고 있다. 2016년 모로코 국내 4인 가족 기준 가구별 총 3.8개 이동형 휴대 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1.5개의 4G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모로코는 전통적으로 유럽의 통신시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기존 통신업체인 Maroc Telecom, Orange(전 Meditel)은 각각 프랑스의 VIVENDI, 스페인의 Telefonica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어서 통신방식을 유럽식 UMTS를 채택하고 있다.
 

시장 동향

  통신시장이 발달하면서 지난 5년간 통신 관련 업계에 약 12만 개 일자리가 창출됐고, 그 중 약 3만 7000명이 취업을 했다. 모로코의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업인 Maroc Telecom의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약 340억 디르함을 기록했다. Maroc Telecom은 현재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해 있어 향후 기업 전망도가 밝다. Maroc Telecom의 높은 수익률은 서사하라이남 지역 아프리카 국가의 자회사들의 선전으로 분석된다.

모로코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아프리카 대륙 및 유럽의 IT 아웃소싱 적임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들의 시장진출 공략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유럽과의 IT 아웃소싱 업체 증가 및 고용인원 증가 움직임이 보이고 있고, Atento, b2s, Atlas Online과 같은 스페인, 프랑스 기업 주도의 통신 서비스, 정보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모로코에서는 모바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3세대(3G, WCDMA 휴대전화를 포함한 이동통신 무선접속 규격) 네트워크 발달에 따라 최근 휴대전화업체들과 인터넷 업체까지 적극 개발에 나서 스마트폰을 내놓았고, 신제품 스마트폰이 미국·유럽 등지에 출시될 때마다 모로코의 IT 웹진과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해외 단말기 제품들이 들어오면서 모로코에서도 터치스크린과 스마트폰이 빠르게 성장하며 보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신흥 스마트폰 메이커 OPPO가 모로코에 신제품을 내놓으며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 중이고, 휴대폰 업체 Huawei는 2008년부터 모로코 엔지니어 육성을 목적으로 정보통신기술전공 대학생들에게 엔지니어 관련 연수 및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Telecom Seeds for the Future’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모뎀을 이용한 무선(3G) 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015년 기준 전체 인터넷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해, 1,440만 명이 가입했다. 반면, 유선망 기반 인터넷 보급 속도는 무선(3G)에 비해 느린 편이다. 한편 2015년 기준, 주요 통신사의 인터넷 점유율은 Maroc Telecom이 52.8%를 기록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으며, Orange(전 Meditel, 25.5%)과 Inwi(21.7%)가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모로코의 이러닝 분야는 낮은 인터넷 보급률과 이러닝 관련 업체가 20개 미만으로 추정될 정도이며, 그 성장속도는 미미하나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는 국왕의 의지에 따라 관련 서비스가 국가 현안으로 지정됐다.
 
관련 기업으로는 Esarc, Educatel이 있으며 Esarc E-learning은 대학생들에게 마케팅, 무역, 금융, HR 등 경영 전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Educatel은 자동차, 기계, 건축, 교통, 사진, 경영, 전기, 방송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전망
 
모로코 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시민 요구에 의해 정보통신 분야 산업은 급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통신분야는 모로코 경제에서 매년 10%의 성장률을 보이는 가장 빠르고 급격한 성장 부문 중 하나로, 모로코 정부는 현대화를 위해 광케이블 및 위성 통신망 시설 확충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모로코-유럽, 미주, 중동, 서부 아프리카 간 광케이블망을 확충할 예정이며, ARABSAT(아랍위성 통신기구 다목적 위성), EUTELSAT(프랑스 다목적 위성) 및 INTELSAT(미국 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 상용정지통신위성)를 위한 위성기지국 시설 확충에 본격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로코 내 유럽 기업의 아웃소싱 업종 또한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모로코 국내생산 정보통신 장비의 증가가 덩달아 예상되고 있다. 이러닝 분야의 경우 현재 그 성장속도가 미미하나, 최근 국왕은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을 목표로 E-러닝/E-스쿨시스템, E-보건/E-헬스시스템, 사회보험서비스, 복지 관련 서비스 등의 향상을 국가현안으로 지정했다.
  

진출 전략

  현재 우리 제품의 모로코 진출은 휴대폰을 제외하고는 매우 미미한 실정인 바, 모로코 시장상황을 조사 분석해 전략 품목을 지정, 모로코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성 있는 품목은 아래와 같다.     - GPS: 비행기, 선박, 자동차에 활용되는 위치 추적 시스템     -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음악 재생은 물론 동영상 재생이나 디지털 카메라 기능까지 갖춘 휴대형 멀티미디어 재생기     -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개인 휴대용 정보 단말기     - MP3: 휴대 청취용 미디어 재생기     - 각종 방송 장비     - 게임 프로그램 및 게임 장비   또한 아프리카 최대 통신 시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로코 정보통신 분야 시장에 아직까지 우리 기업 진출이 미미한 바, 아프리카 시장진출 대안으로 모로코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모로코 정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E-Madina’가 2017년 본격적으로 실행될 것이므로 국내 스마트 대중교통 시스템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모로코 시장 진출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