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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화학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싱가포르
- 최용안
- 2018-12-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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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산업 개요
싱가포르는 1891년 오일 무역을 시작한 이래 현재 세계 3대 오일 허브 중 하나로 발전했다. 1961년부터 싱가포르 정부는 아시아의 경제성장 잠재력을 근거로 원유정제 회사들을 적극 유치하기 시작했고, 1970년 기존에 있던 석유 화학산업을 원유정제 산업으로 통합 확장해 원유생산 및 원유정제 회사들의 유치를 위한 석유화학복합단지 설립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7조 싱가포르 달러를 투입해 주롱(Jurong)의 1,000헥타르에 이르는 7개의 작은 섬들은 연결해 통합된 석유 화학 복합 허브 조성을 계획하고, 2000년에 주롱섬(Jurong Island)을 공식 오픈했다. 주롱섬은 개발 전에는 7개의 섬들이 도로로 연결되지 않아 산업체들이 여러 비용적 문제를 겪어야 했으나, 섬이 연결되면서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입주 기업의 효율적인 물류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2017년 기준 화학산업은 싱가포르 총 제조 산출량 중 25.8%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 부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던 화학산업은 유가하락으로 인해 타격을 입으면서 산출량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석유(43.0%), 석유화학(40.3%), 특수화학물(11.1%), 기타(5.6%)로 구성된다.
싱가포르 화학 산업동향
(단위: S$ 십억, 명)
항목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총산출량
101.9
102.3
77.9
68.7
82.8
인력
25,877
25,589
25,465
25,028
25,011
자료원: MTI(2018년 7월 기준 확인 가능 최신자료)
시장동향
싱가포르는 주롱섬 개발과 함께 BASF, Exxon Mobil, Lanxess, Mitsui Chemicals, Shell and Sumitomo Chemicals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2018년 Exxon Mobil사는 수시업 달러를 투자해 Jurong Island에 지은 2개 신규 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하나는 핫멜트 접착제에 사용되는 Escorez 수소첨가 석유수지를 연 최대 9만 톤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시설이며, 다른 하나는 타이어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할로부틸 고무를 연 최대 14만 톤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본 소재의 글로벌 화학 기업 Mitsui Chemicals는 무려 30여 년 전 주롱섬에 페놀(phenol) 및 비스페놀(bisphenol) 제조 플랜트를 설립하면서 싱가포르에 들어왔다. 이후 2010년, 탄성중합체(elastomers) 제조 플랜트를 개소했으며, 2011년, 전문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Functional Polymeric Materials Development Centre 및 첫 해외 R&D 센터인 Mitsui Chemicals Singapore R&D Centre를 오픈하는 등 싱가포르 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0년, Royal Dutch Shell은 41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해저 파이프라인들로 연결된 Pulau Bukom과 Jurong Island에 구성된 Shell Eastern Petrochemicals Complex(SEPC)를 개소했다. 해당 시설은 200여 명의 엔지니어 고용 및 연 600억 싱가포르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장 전망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화학 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이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 주롱섬 내에서도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17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해 주롱섬 지하 150m에 8km의 터널과 5개의 동굴로 구성된 총 147만㎡ 규모의 유류 저장시설인 ‘주롱 지하 유류저장시설(Jurong Rock Caverns)’이 개발되고 있으며, 해상 석유 저장 터미널 프로젝트(Very Large Floating Structure)도 계획되고 있다.
LNG 등 신규 에너지원 저장시설 확충을 위한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2013년 5월부터 가동된 주롱섬 액화 천연 가스(LNG) 터미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천연가스 터미널이며, 이를 통해 호주, 러시아, 카타르 등지에서 천연가스 수입이 가능하게 됐다. 2014년, 세 번째 탱크가 완공되면서 연간 총 6Mtpa(Million Tonne Per Annum)를 생산할 수 있게 됐고, 현재 네 번째 탱크를 구축 중으로 2018년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11Mtpa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현재 구축 중인 네 번째 탱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로 현재 운항되고 있는 LNG 운반선 중 가장 규모가 큰 Q-Max선의 전체 적재량 수용이 가능하다.
인력 및 R&D에 대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주롱섬에 위치한 A*STAR 산하 국립 연구기관인 Institute of Chemical and Engineering Sciences(ICES)는 탐험적 연구(exploratory research), 프로세스 개발, 최적화 연구, 문제 해결, 시범 연구 진행 등을 위해 설립됐다. 또한, 고숙련 R&D 인력 양성, 탄탄한 과학 기반 구축, 기술 및 인프라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싱가포르 내 기업들의 신제품 및 프로세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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