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산업 개요

 

스페인 IT산업은 크게 제조와 서비스로 분류돼 있다. 제조는 전자부품 및 컴퓨터 조립, 전자통신기기 및 각종 전자제품 개발 등으로 나뉜다. 서비스의 경우, IT제품 유통, 전자통신 서비스,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프로그램 개발 및 관리, 보수, 컨설팅) 등이 포함돼 있다.

 

스페인 IT 분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보통신 서비스의 경우 국내외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현지 시장에서 활동 중인 대표적인 기업은 텔레포니카, 보다폰, 오렌지, 오노, 요이고, 재즈텔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다수의 소규모 기업들도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시장 동향

 

스페인 전자통신 및 정보사회 연구기관(ONTSI)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IT 분야에 종사 중인 기업 수는 2016년 기준 23,427개로 전년대비 4.0% 늘어났다. 이 중 96%는 IT 서비스 관련 업체이며, 제조기업 비중은 4%에 불과하다. 2011년에서 2016년에 걸쳐 업체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부문은 SW서비스(26.0%), 유통(17.8%), 제조(7.7%), 전자통신(-0.9%) 순이다.

 

해당 산업 총 매출규모는 2016년 기준 약 883억 유로로 전년대비 7.4% 늘어났다. 스페인 IT산업에서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야는 SW서비스(39.8%), 전자통신서비스(34.1%), 유통(22.1%), 제조(3.9%) 순이다.

시장 전망  

 

스페인 IT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분야는 유무선 초고속 인터넷 시장으로, 앞으로 광케이블 및 통신중계장비 등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점점 다가옴에 따라 무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된 각종 장비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출 전략

스페인 주요 대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각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 중에 있다. 특히, 텔레포니카 사는 Wayra라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공유오피스, 멘토링 및 금융 지원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대기업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향후 스페인 시장은 물론 유럽, 북미 등 전세계 시장으로 손쉽게 진출할 수 있어, 우수한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추고 있으나 재정 또는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스페인 대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현지에서 개최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참여 또는 방문이다. 해당 전시회는 IT 관련 세계 최대 수준으로, 2017년에는 전 세계 205개 국에서 24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했다.

 

  ㅇ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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