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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관광/교육/서비스 산업_서비스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코트디부아르
  • 최용안
  • 2018-12-24
  • 출처 : KOTRA

 
관광/교육/서비스 - 서비스업


코트디부아르의 서비스업과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ㅇ 시장의 분리


서비스업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유통 분야이고 코트디부아르, 특히 경제 중심인 아비장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현지의 고소득층이 소비의 상위층을 형성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경제는 외국인 및 상위 고소득층을 위한 시장과 매우 얕은 중산층과 일반 서민을 위한 시장이 분리된 이중 경제(dual economy)이다. 외국인과 고소득층을 위한 시장은 대형 슈퍼마켓을 위주로 발달된 반면 일반인의 시장은 지역 내 전통 시장, 혹은 대규모 전통시장(아비장에서는 아자메(Adjame) 시장, 부아케(Bouake)의 중앙 시장 등)이 있다. 아자메와 부아케의 시장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인근 국가들로부터 상인들이 와서 물건을 해가는 경우가 많아 이들 시장은 지역 내 유통의 중심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반적으로 상위층 수요는 한화로 1만 원 단위로 표현된다. 간단하게 시장을 보면 4~5만 원이 나온다. 손님과 함께 양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면 7~8만 원이 나온다. 반면 현지 일반인들의 소비는 한화로 100~500원 사이가 통상적이다. 예를 들어 점심으로 생선튀김 한 조각을 곁들인 아티께를 500원에 사서 먹었다든지, 아니면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바나나 플랜틴과 아티께를 1000원어치 샀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서민 물가를 느끼는 데에 라면 1인분 가격과 버스비를 이용하곤 하듯이 아비장의 합승 미니버스는 거리에 따라 200원~500원까지이다(이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이지 물가 지표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ㅇ 공식 부문 vs. 비공식 부문


시장의 분리는 소비자 그룹을 중심으로 생각한 것이라면 공식-비공식 부문은 현지 국세청(DGI; Direction Generale des Impots)에 대한 세무 신고 유무의 기준으로 본 것이다. 서비스 부문의 절대 다수의 영업활동은 비공식 부문 활동이다. 비공식 부문은 1인 자영업이 주종을 이루고 길거리 상인, 사무실을 두지 않고 활동하는 부동산 중개인 등 세금 신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코트디부아르는 서비스업이 여타 주변 국가들에 비해 매우 활성화돼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중심 수도인 아비장은 한 때 'Little Paris'라고 불리어질 만큼 도시 구조, 기능, 활동들이 유럽형 대도시의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1999년 이후 여러 차례의 쿠데타와 내전, 그리고 그에 따른 정정 불안으로 지속 발전되지 못해 도시 기능이 정체된 상태다.


  ㅇ 이민자 그룹과 시장지배


코트디부아르 경제 내에는 여러 외국인 이민자 그룹이 존재하고 상권 혹은 산업 분야 내에서 카르텔처럼 존재해 그 분야에서 소비자의 편익과 협상력이 줄어들어 시장을 실효적으로 지배한다. 이민자 그룹은 원래 국적으로 볼 때 레바논,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 등이다. 이들의 이민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아서 시장의 형성 역시 뿌리가 깊고 경험이 축적돼 있음을 의미한다.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이민자 그룹은 레바논인이다. 레바논은 해외 거주자 즉 디아스포라의 수가 본국의 국민 수보다 더 큰 다소 독특한 형태의 이민사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자료들의 내용에 의하면 19세기 초에 시작된 이민 흐름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에 이어지는 두 번째 흐름에서 아프리카 주요국들에 최초 정착되는데 그 과정은 예상치 않은 사건에 의해 다카르(세네갈)에 도착해 차후 코트디부아르를 발견하는 사건으로 이어졌다(자료에 따라 내용이 다소 상이해 매우 일치된 역사적 흐름과 인과관계를 찾기가 어렵다).

 

현재 레바논 디아스포라가 가장 많은 곳은 중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등)로 최소 850만 명이 넘는다. 서부아프리카에서는 코트디부아르가 가장 큰 규모인데 그 수는 자료에 따라 1만 5,000명~8만 명 정도로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정착 시기가 약 110년이 지났고 현재 코트디부아르에 들어온 이민자 수는 극소수이며, 현지에서 태어난 레바논인이 스스로를 코트디부아르인으로 여기므로 서류상으로나(복수국적) 또는 심리적으로나 정확하게 레바논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트디부아르 경제를 이해함에 있어 레바논인에 의한 경제를 알아야 하는 것은 이들이 경제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10만 명이 되지 않는 소수 그룹이지만, 한 레바논 발행의 정기간행물*에 의하면 코트디부아르 경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레바논인이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는 대형유통, 화학산업(제조), 금속산업, 농산물 수출입 및 유통, 부동산 등이다. 따라서 만약 해당 분야로 진출하고자 한다면 레바논 기업에 대한 이해와 경영자와의 협력은 필수이다(코트디부아르 레바논 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주소 http://www.ccilci.org/).

    * 정기간행물: http://www.lecommercedulevant.com/affaires/cote-d039ivoire-liban/les-libanais-de-cote-d-ivoire- tiennent-40-de-l-economie/23229


  ㅇ 국제화


CIA World Factbook에 의하면 Senegal 국가 인구가 약 1,43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비교해 보면 아비장은  인구 약 650만 면으로 대단히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매우 국제화됐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의 본부가 있으며 세계 51개국으로부터의 상주 대사관이 있고, 국제기구 또는 국제기관들의 사무실이 64개소가 있다*

    * 코트디부아르 외교부 홈페이지 참조 http://www.diplomatie.gouv.ci/).


국제적으로 도시들의 생활물가를 비교하는 웹사이트인 expatfinder나 mercer 등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아비장은 2015년 58위(2014년 43위; mercer), 67위(expatfinder) 등이며, Economist Survey에 의하면 뉴욕 = 100을 기준으로 할 때 아비장은 95의 수준이다. 이를 보면 아비장은 비교적 물가가 상당히 비싼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아비장의 물가는 크게 수입상품 물가와 부동산(주택 임대료) 물가가 주도하고 있어 물가인상 폭이 매우 높다. 이는 일종의 양날의 검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이 정도로 소비가 높다는 것, 또는 구매력이 있다는 것을 말하므로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는 외국인에 의해 주도되는 부분이 상당하므로 이들이 어떤 외부적인 이유로 소비에 영향을 줄 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경직적일 것이라는 점이다.


과거 쿠데타와 내전으로 인한 외국인의 탈출은 장기적으로 코트디부아르 경제를 냉각시켰고, 다른 상황에서는 예를 들면 비록 상황이 단기적이라고 나빠진다 하더라도 사치재의 경우는 가격 탄력적이므로 소비는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정치 상황의 변화 또는 외국인의 출입국 동향에 따른 변동 상황 등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ㅇ 호텔 관광업 


코트디부아르는 서부아프리카 중심 국가답게 아비장 역시 많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있다. 2011년 신정부 출범 이후 가장 활발한 변화는 국제회의 개최와 비즈니스 거래의 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호텔 및 restaurant 분야가 그동안 많이 성장했다. 국제 관광객의 수는 정부 발표에 의하면 2011년 26만 9,000명에서 2013년 38만 명, 2014년에는 47만 869명으로 3년 사이에 43%가 성장했고, 2017년 기준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큰 폭으로 증가중이다위와 같은 맥락에서 아비장에 도착하는 항공 승객의 수도 많이 향상됐다.


연도별 아비장 국제공항 승객 수

(단위: 천 명)

2000

2004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1,083 

~700

~900

~1,000

640

962

1,178

~1,300

1,573

1,829

2,070

자료원: https://fr.wikipedia.org/wiki/A%C3%A9roport_international_F%C3%A9lix-Houphou%C3%ABt-Boigny


이와 같은 성장 추세에 따라 아비장의 최고 호텔인 Hotel Ivoire가 프랑스 Accor 그룹에 인수됐고, 또한 아비장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Aerocite 건설 계획이 발표된 후 Onomo Hotel, Radisson Blu 호텔이 공항 주변에 오픈됐다. 아비장은 국제기구 및 국제기관 등과 연계될 뿐 아니라 서부아프리카 경제활동의 중심으로서 많은 국제회의 초청 및 비즈니스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호텔 숙박 수요와 함께 행사 준비 및 연회와 같은 컨벤션업이 주요한 경제활동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호텔 건물의 노후, 서비스 마인드의 부족, 미숙한 행사 준비, 낮은 수준의 케이터링 서비스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매우 많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20실 이하의 중국계 소규모 호텔을 제외하면 아시아계 호텔은 없다. 향후 추가 신축 계획은 힐튼 호텔이 아비장의 행정 중심 구역(플라토, Plateau)에 세워질 것이라고 2015년 6월에 발표됐다.


한 가지 더 부족한 점은 호텔 관광업이 아비장은 성업인 반면 지방은 전무하다시피 할 정도로 낙후돼 있다. 행정 수도인 야무수크로에는 국제 등급의 호텔이 2개 있으나 서비스의 수준은 매기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리고 호텔 컨벤션업 등이 지방 관광으로 연계되지는 않고 있다. 지방은 여전히 치안 요소의 불확실성, 주변 환경의 미비, 볼거리에 관해 다양성 부족, 관광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 발전의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대우림, 라군, 해변 지역 등을 끼고 자연 자원을 개발할 만한 곳이 다수 있어서 잠재력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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