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신재생에너지 산업

캐나다 풍력에너지 산업 현황 및 전망

 


2006~2016년 사이 캐나다 풍력에너지 발전 용량은 8배 이상 증가했고 2011~2016년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6년 기준 발전 용량은 전 세계 8위인 11,898MW(메가와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 285여 개의 풍력발전소 운영, 5.689기의 풍력발전용 터빈 설치돼 캐나다 전체 전력 수요의 약 6%를 공급하고 있다. 풍력발전소 건설 관련 캐나다 내 전력 기자재의 제조업 기반은 미약한 상태로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이고, 삼성, Siemens, GE, Vesta, ENERCON, Senvion 등 글로벌 기업들의 주도 하에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로 설치된 풍력발전단지를 살펴보면 풍력발전 용량이 가장 높은 온타리오 및 퀘벡, 앨버타주에 심한 편중됐다. 전체 설치 풍력발전기 중 약 80.5%가 집중돼 있다. 2017년 기준 온타리오 주(4,900MW)가 캐나다 내 최대 풍력발전단지를 운영 중이고, 이어서 퀘벡 주(3,510MW), 앨버타 주(1,479MW) 순이다. 풍력에너지 산업 개발에 활발히 지원하는 온타리오 주는 주 전체 전력 수요의 5%를 공급하고 있다. 참고로 2010년 삼성물산-한국전력 컨소시엄은 온타리오 주 남부 Chatham Kent시에서 C$ 70억(약 6조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은 100MW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완공해 2018년 9월부터 34개의 풍력터빈을 가동할 계획이다. 연간 3만 5,000채 주택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캐나다 풍력 에너지 협회에 따르면 2017년까지 캐나다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12,000MW를 넘어서고, 2025년까지는 캐나다 전력 수요의 20%를 담당하는 주요 전력 자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캐나다 풍력 에너지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풍력 발전을 지원하는 기존의 온타리오, 앨버타, 퀘벡 주 외에 서스캐처원, 뉴브런즈윅,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에서도 장기적인 풍력발전 투자 및 전력용량 확대를 발표하면서 캐나다 풍력 에너지 협회의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연도별 풍력에너지 발전용량(Installed Capacity) 집계

(단위: MW)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누계	7,802	9,699	11,205	11,898	12,239
신규	1,600	1,897	1,506	700	341
자료원: Canada Wind Energy Association(CanWEA)

2002년 이후 태양광 보급량은 연평균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모듈 가격 하락세와 제조업체의 기술개발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까지 85%의 점유율로 주를 이루던 독립형(Off-grid) 태양광 시스템을 대신해 2009년부터는 기존 33%에 머물던 계통연계형 태양광 시스템 설치가 대폭 증가하며 87%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2016년부터 기존 사업자와 전력구매 단가를 미리 결정해서 차액을 보전해주는 ‘FIT(Feed-in Tariff)’ 방식 대신 사업자 선정 과정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 전력공급가격, 고용창출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사업자를 결정한다. 이는 생산전력 구매단가 인하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온타리오주는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 단가인하를 유도해 친환경 전력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캐나다 태양광 협회는 Solar Vision 2025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캐나다 태양광 발전 규모는 전력 수요 상승, 그린에너지 사용 확대, 태양광 제품 및 설비비용 감소를 바탕으로 2009년 보다 100~150배 증가한 2,650MW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2025년경에는 연간 고용인원도 2009년의 2,700명보다 9~15배 증가한 2만 5,000~4만 1,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