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에너지 – 석유가스

 

산업 개요

 

  ㅇ 산업연혁

 

말레이시아에서는 1910년 사라왁주의 Miri에서 처음으로 석유가 발견됐으며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는 Petroleum Development Act를 제정하고 국가의 석유가스 자원을 총괄하는 Petronas(Petroliam Nasional Berhad)를 설립하여 석유가스 산업을 발전시켰다.

 

  ㅇ 시장규모

 

미국의 EIA(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의 원유 매장량은 2015년 연초 기준 40억 배럴이며 천연가스 매장량은 2.35 tcm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석유 생산국 중 28위를 차지하며 석유와 천연가스는 각각 말레이시아 GDP의 4.2%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ㅇ 산업단지

 

말레이시아 정부는 조호주의 Pengerang Integrated Petroleum Complex (PIPC)를 석유화학 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PIPC 내 대표적인 추진 프로젝트로는 Pengerang Independent Deepwater Petroleum Terminal(PIDPT) 터미널 구축 계획과 Refinery and Petrochemical Integrated Development (RAPID) 정유시설 설립 계획이다.

   

시장 동향

 

  ㅇ 주요 기업

 

국영기업인 PETRONAS가 말레이시아의 석유가스 생산량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유능력의 60%, 전체 판매액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석유가스 산업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다. Petronas Carigali가 업스트림 대표기업으로 다국적 석유회사(International oil companies, IOC)와의 PSC(production sharing contract)를 통하여 석유가스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Petronas Carigali는 Vestigo Petroleum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상대적으로 작거나 성숙한 유전의 관리업무를 위탁했다.

 

  ㅇ 경쟁동향

 

다국적 석유회사 중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들은 Shell, ExxonMobil, Murphy Oil 등으로 Petronas에서 발주하는 PSC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다운스트림에서 외국계 기업으로는 Shell Malaysia와 Petron(2012년 ExxonMobil로부터 인수)이 정유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ㅇ 기술동향

 

Petronas는 자사의 Exporation & Production Technology Center에 2018년까지 11억 링깃을 투자하여 성숙한 유전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장 전망

 

  ㅇ 정책동향

 

석유가스 산업은 말레이시아 핵심 산업으로 Economy Transformation Program 등 주요 정부 정책에 향후 지속적으로 육성해야할 전략산업으로 분류돼있으며, 생산성 제고, 다운스트림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ㅇ 리스크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 가스 서비스 기업인 Sapura Energy Bhd가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금증가와 시추선 계약 만료에 따른 시추사업의 약세로 순익이 75%나 하락했다고 발표 헀으며 향후 석유 가격의 전망이 불확실해서 낮은 수준의 자본지출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해양플랜트 산업은 계속해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Sapura Energy의 세후 순익은 2750만 링깃(67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1억 30만 링깃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매출 규모도 17억 7000만 링깃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 업계 선두주자인 Sapura Energy의 이러한 실적과 조심스러운 전망은 말레이시아 해양플랜트 업계의 인식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ㅇ 수급 전망

 

BMI Research는 정유제품의 경우 생산량이 향후 지속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늘 것으로, 천연가스는 생산량과 수요는 둘 다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주요 경제개발 정부정책

 

	2015	2016	2017F	2018F	2019F
Crude, NGPL, 기타 액체류 생산(천 배럴/일)	711.8	837.0	889.6	916.9	906.9
정유제품 및 에타놀 생산(천 배럴/일)	716.9	709.7	716.8	724.0	731.2
정유제품 및 에타놀 소비(천 배럴/일)	596.9	605.6	613.2	620.8	628.5
건성 천연가스 생산(bcm)	63.1	64.4	65.1	67.5	69.5
건성 천연가스 소비(bcm)	33.1	33.5	33.8	34.8	35.7

자료원: BMI Research(2017. 4.)

진출 전략

 

  ㅇ 유망분야

 

말레이시아 석유 가스 산업은 기존 유전을 대상으로 한 EOR(Enhanced Oil Recovery)와 심해 탐사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프쇼어 해양플랜트 관련 기자재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말레이시아 석유 가스 서비스(석유 및 해양플랜트) 기업들의 조심스러운 시장전망과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의 진출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기업들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ㅇ 진출 시 유의사항

석유 가스 중심의 에너지 시장 개편은 단순히 셰일가스 전 개발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만 바라볼 문제는 아니며 전기자동차의 등장이나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하나의 위기로 인식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차분하게 대응방안을 모색해가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면서도 당장은 회복세로 들어서는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을 기울여 수출을 증대시키고, 동시에 미래에 대비할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 특히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 추세이므로 석유 가스업계 전체의 관심사가 비용 절감과 가격경쟁력 확보가 되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과의 차별화와 가격경쟁력 확보에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ㅇ 산업규제

Petroleum Development Act 1974에 의거 탐사와 생산에 대한 권한은 국영기업인 Petronas가 소유하고 있으며 정부조달 프로젝트들은 말레이시아(말레이계, bumiputera) 기업의 지분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어 현지진출 시 JV 등의 방법으로 벤더 등록을 해야한다.

  ㅇ 현지 유망 전시회

말레이시아의 석유가스 대표 마케팅 행사로는 Offshore Technology Asia 2018, MOGSEC 2018 Offshor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