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바이오 - 의약품/의료기기

 

산업 개요

 

모잠비크는 말라리아, HIV, 설사, 결핵, 영양실조, 주혈흡충증, 콜레라, 기타 전염병이 만연해 있어 이에 대한 예방 및 치료 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말라리아의 감염보건건수는 2014년 대비 약 58만 건이 증가해 2015년 약 640만 건수를 기록했고, 사망건수는 약 2,400건을 기록했다. 또한 AID/HIV의 경우, 2015년 감염보건건수는 전체 인구의 11%인 230만 명으로 추산되며, 사망건수는 포르투갈어권 국가 중 최다 수치인 7만 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AID/HIV감염보건자 중 30.66%만이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결핵환자는 매년 15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모잠비크에서 대부분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자체 생산역량이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산업 동향

 

모잠비크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1억 4,100만 달러이며, 의료 관련 총 지출규모는 6억 5,000만 달러로 이중 정부지출이 3억 7,000만 달러로 56.4%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6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의약품 시장규모가 지난 해 대비 33% 감소했다. 2012년 브라질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SMM이 유일한 국영 제약회사로 항바이러스 치료제(ARV)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수입하고 있다. 주요 수입품은 의약품, 백신,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엑스레이 등이며 주요 수입국은 남아공, 포르투갈, 중국, 인도 등이다.

 

모잠비크의 의약품 산업

(단위: 천만 달러, %)

주: 2017년 이후 수치는 예상치

자료원: BMI

 

모잠비크에서 약품을 수입, 판매하기 위해서 보건부에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된 주요 기업은 Medimoc, Medimport, Medis Farmaceutica, Medifarma, Profarma, Afri Farma 등이다. 1977년 설립된 Medimoc은 정부가 65%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주로 약품 수입을 담당하고 있다. Maputo Health Care는 주로 약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고, Enterprise Solution은 주로 정부에 의료기기 납품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보건부는 2015년 약품 등록 및 승인절차를 관장하는 Phamadex를 개설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약품을 관리하고 있다.

 

약품과 의료기기의 조달 및 유통을 담당하는 정부기관 CMAM(Center for Drugs and Medical Suplies)은 정기적으로 입찰을 통해 약품 및 의료기기를 조달하고 있다. 모잠비크는 약품에 대한 규제가 확립돼 있지 않아, 기준미달의 복제약과 유효기간이 만료된 약품이 유통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보건부는 약품의 가격을 낮추고 재고 확보를 용이하게 하고자 매년 400여 개 품목의 필수의약품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지만, 여전히 필수의약품을 포함한 약품 부족을 겪고 있다. 이는 지방에서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산업 전망

 

정부는 5개년 계획(2014~2019년)을 통해 주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며, 25개 국제기구와 선진국 정부들이 모잠비크 보건분야에 원조를 제공 중이다. 외국인 투자가 의료 산업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는 2013년 보건, 교육, IT분야에 3,200만 스위스 프랑을 지원했고, 미국은 2015년 보건분야에 3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캐나다는 교육, 보건 등에 1억 2,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백신면역협회(GAVI)는 2014년 6,000명의 소녀들을 시작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천연자원 개발을 위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병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전략

 

보건부는 입찰을 통해 정기적으로 약품 및 의료기기를 조달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또한 보건부에 등록된 기업만 약품을 수입, 유통,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용이한 처리를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이 효율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