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기능성 운동복 출하액은 1,395억 엔 예측-

-건강 의식의 향상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외출 자제로 요가・필라테스 애호가 증가-

-의류업체는 평상복과 변용할 수 있는 기능성 운동복을 중심으로 수요 발굴-

 

건강 의식의 향상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외출 자제로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실내 운동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기능성 운동 웨어 시장은 해외 브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4차 한류로 일컬어지는 한류 문화 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에 기능성 운동복 시장에서 있어서도 K-패션이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조사해봤다.

□ 상품 기본정보

 

  ㅇ 기능성 운동복 : 주로 여성용 피트니스 웨어, 특히 요가, 필라테스 웨어를 중심으로 한 의류

HS Code	범주
6115.96	합성 섬유의 것
6114.30	인조 섬유제의 것
6109.90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2020년 6월 27일판)

 

자료: PRTIMES(LAVA International)

□ 일본 기능성 운동복 시장 동향

  ㅇ 기능성 운동복(피트니스 웨어 포함) 시장 동향

    - 2019년의 기능성 운동복 일본 국내 출하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351억 엔. 2020년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집콕 소비, 외출자제 영향으로 실내용 기능성 운동복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코로나 19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일본시장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스포츠・헬스케어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었으며 특히 요가, 필라테스 등 여성에게 인기 있는 피트니스 시장이 주목 받고 있었음.

    - 여성 전문 피트니스클럽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Curves’는  2019년 말 기준으로 점포 수 2,000점포, 회원 수 86만 명을 돌파.

    - Curves의 주된 고객은 50대에서 70대의 여성이며 보다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이용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이에 따라 기능성 운동복의 수요도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임.

 

기능성 운동복(피트니스 웨어 포함) 일본 국내 출하액 추이(단위 : 백만 엔)

주: 2019년은 전망치이며 2020년은 예측치임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2020년 스포츠 어패럴 시장조향조사’

 

□ 최근 3년 간 수입 규모(한국 포함) 및 동향

 

  ㅇ HS Code 6211의 수입 규모

    - HS Code 6211(스포츠 의류)의 2019년 전체 수입액은 11억 7,305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51%를 중국 수입품이 차지함. 그 외에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순으로 수입액이 많음.

    - 대한 수입액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전년대비 약 0.1% 증가한 117만 달러 수준이 수입되었음.

   * HS code 6115.96, 6114.30, 6109.90는 일반 의류(양말, 레긴스, 티셔츠 등)도 포함되므로 스포츠 의류와 관련이 큰 HS code 6211로 통계를 집계함.

□ 경쟁 동향

  ㅇ 대표 브랜드

    - DANSKIN(Goldwin 브랜드), Lululemon, Gap(Gap Fit) 등이 피트니스 웨어 브랜드로 인지, 유통되고 있으며 한국의 XEXYMIX도 인지되기 시작. 그 외에 Puma, Nike, Adidas등의 스포츠 브랜드, Uniqlo 등의 의류메이커가 피트니스 웨어를 판매하고 있음.

    - 특히 lululemon은 직접 운영하는 요가교실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웨어의 매출액 확대에 크게 기여. 새로운 판매 방식의 성공 사례로 각종 매체에서 보도가 되며 일본시장에서도 인기 브랜드로 성장하였음.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 바이어 인터뷰

  ㅇ 스포츠 웨어 개발 및 수입상 인터뷰

    -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일본의 기능성 운동복 시장과 관련하여 거래 포인 등 키포인트를 알아 보기 위해 스포츠웨어, 용품 개발 및 수입상 A사 담당자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음.

 

Q. 현재 어떤 제품을 수입하고 계신지

- 골프 용품(공, 골프 백, 웨어), 언더웨어(기능성), 여성용 스포츠 레깅스, 축구용품 등 다양하게 수입하고 있음. 주로 중국, 동남 아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기업 동남 아시아 공장에서도 일부 수입하는 품목이 있음.

Q. 기능성 운동복은 보도대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 요가, 필라테스 관련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함. 다만 이런 웨어들은 단가가 그렇게 높지 않으며 유니클로 등에서도 저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큰 시장을 형성하는 정도는 아님. 따라서 일반 생활복, 집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Life Wear로서 개발해서 요가나 필라테스를 아직 하지 않고 있는 소비자도 구매하고 싶어지는 웨어를 개발하고 있음. 당사는 중/저가 상품, 종합 스포츠샵에 납품하는 PB상품을 주로 수입 및 납품하고 있음.

Q. 요가・필라테스 웨어는 일본 브랜드가 많지 않고 해외 브랜드가 주로 유통되어 있는것 같은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 요가나 필라테스는 원래 해외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었고 관련 제품도 많아서 먼저 해외에서 서비스, 제품이 들어 왔음. - 필라테스보다 요가가 먼저 들어 왔는데 40대 이상의 여성이 주로 하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컸음. 요즘은 필라테스도 그렇고 20대, 30대 여성도 즐기는데 실제 수요를 생각하면 아직 젊은 사람보다 나이가 있는 여성의 참가율이 많을 거라 생각함. 웨어에 신경 쓰지 않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본 사람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나이가 있는 사람이 본격적인 웨어를 입고 하는 것보다 간단한 운동복, 티셔츠 정도 입고 즐기고 있음. 그래서 기능성 운동복을 입는 사람들은 20대~40대 여성이 많고 운동복에도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함. 일본에도 브랜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 브랜드가 해외에 많아서 먼저 일본시장을 잡았다고 생각함. 다만 아시아인 체형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해외(미주)에서 직수입 되지는 않음. 가격이 저렴하고 일본사람의 체형에 맞는 기능성 운동복이라면 수요가 많다고 보고 있음.

 

□ 유통구조

 

  ㅇ 도매상을 통한 유통이 일반적

    - 기본적으로 제조사-도매상-소매상의 흐름으로 유통됨.

    - 해외 브랜드가 많이 유통되어 있으나 일본사람의 체형에 맞게 생산되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 평행수입품은 많지 않음.

    - 신규 브랜드(해외 수입품 포함) 경우, 인터넷으로 판매하며 인지도가 높아지면 실 점포에서 판매하는 경향이 있음.

유통경로 예

경로1	일본/해외 브랜드-도매상-소매상-소비자
경로2	일본/해외 브랜드-직영점 또는 소매점-소비자
경로3	일본/해외 브랜드-백화점 입점-소비자
경로4	일본/해외 메이커-양판점(PB상품, 중저가품)-소비자
경로5	일본/해외 메이커-인터넷 판매-소비자

자료: 업종별 심사사전을 바탕으로 KOTRA오사카무역관에서 작성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WTO협정 관세율은 아래와 같음

    -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되며,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음.

HS Code	기본	WTO협정
6115.96	8%	6.6%
6114.30	8.1%	8.1%
6109.90.100 (색상이 다른  실로 구성된 것 및 날염한 것)	10.9%	(10.9%)
6109.90.200 (그 외)	11.2%	7.4%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2020년 6월 27일판

□ 시사점

 

  ㅇ 가격, 품질 외에도  ‘미용’, ‘건강’이 연상되는 K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리는 것도 효과적

    - 일본의 소비자에게 강력하게 어필되고 있는 한국의 이미지는 '미용'과 '건강'이라는 점이다.

    - 일본 여성에게 한국은 화장품 및 피부 미용과 관련하여 미용 대국으로 인지되어 있고, 한국 요리는 야채가 많은 건강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 또한  ‘몸짱 피트니스’로 유명해진 정다연씨는 일본에서도 카리스마 트레이너로 마니아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국의 피트니스를 즐기는 젊은 층의 이미지 등을 활용하여 아름답고 건강한 K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려 제품 홍보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라 생각됨.

 

  ㅇ 특정 연령대 등 타깃 고객을 정하는 것이 중요

    - 요가를 비롯해 비교적으로 고령층에 수요가 많아 온라인 요가 교실의 활성화와 함께 20대~40대 여성의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음. 이미 lululemon 등 해외 브랜드 제품이 일본에서 유통되어 있으나 연령대를 의식한 스포츠 웨어의 개발 및 영업도 중요함. 남성용 시장에 개척 여지가 크며 온라인 교실의 활성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남성 요가 애호가도 충분히 증가할 것으로 보임.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GTA, 기업 홈페이지, 업종별 심사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