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용 및 방재용 수요로 보조배터리 시장이 호조-

- 외국제 상품에 부족한 안전성, 신뢰성 문제 해결이 판매 확대의 키 -

□ 상품 정보

 

  ㅇ 보조배터리(8507.60.000): 리튬, 이온 축전지

    - 재해 발생 시나 캠핑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휴대용 전원이 해당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용 운반기의 수요가 급증했고 이와 함께 캐스터의 수요가 증가한 상황임.

 

HS Code	범주
8507.60.000	리튬・이온축전지

자료: HONDA 홈페이지

□ 일본 보조배터리 시장동향

 

  ㅇ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와 함께 보조배터리의 수요 증가

    - 보조배터리(휴대용 전원)는 아웃도어・레저 시장의 확대로 수요가 증가함. 특히 최근에 오트캠프(자동차로 이동하면서 숙박하는 여행)를 즐기는 사람들의 증가로 캠핑용품,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오트캠프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2019년의 오트캠프 참가인구는 전년대비 1.17% 증가한 860만 명으로 7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음.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이 몰리는 장소를 피해 혼자 캠핑하는 솔로 캠퍼의 증가 및 베이비부머 세대의 참가 확대로 2020년도 시장은 성장할 전망임.

 

오트캠프 참가 인구 추이

자료: 일본오트캠프협회 ‘오트캠프백서 2020’

  ㅇ 자연재해에 대한 방재 의식이 향상에 따라 수요가 확대

    -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 2016년의 구마모토지진, 2018년의 서일본 폭우 등 계속해서 일어나는 자연 재해에 방재식품의 비축, 보조 전원의 확보 등 방재 대책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리서치회사인 후지경제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의 방재식품 시장 규모를 195억 엔으로 예측

  

□ 최근 3년간 수입 규모(한국 포함) 및 동향

 

  ㅇ 일본 수입 시장, 미국제, 한국제 증가세

    - 보조배터리(휴대용 전원)을 포함한 리튬・이온축전지(HS Code 8507.60.000)의 2019년 전체 수입액은 14억2120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55%를 중국 수입품이 차지함. 그 외에 미국, 한국, 싱가포르 순으로 수입액이 많음.

 

  ㅇ 대한수입액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전년대비 약 70% 증가한 1억9616만 달러 수준이 수입됐음.

    - 한국에서의 수입은 증가 경향을 보이며, 특히 2019년은 크게 증가했음.

 

최근 3년간 일본의 산업용 캐스터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8507.60.000류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수입국	수입액			점유율			증감율 ’19/’18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전 세계	807.55	1085.83	1421.20	100	100	100	30.89
1	중국	457.08	667.69	781.01	56.6	61.49	54.95	16.97
2	미국	73.58	68.27	197.22	9.11	6.29	13.88	188.87
3	한국	90.94	115.47	196.16	11.26	10.63	13.8	69.88
4	싱가포르	71.97	131.13	139.48	8.91	12.08	9.81	6.37
5	대만	15.54	20.16	33.52	1.92	1.86	2.36	66.22
6	베트남	42.26	44.46	30.54	5.23	4.1	2.15	-31.31
7	말레이시아	33.06	17.48	16.71	4.09	1.61	1.18	-4.41
8	독일	7.15	6.12	7.81	0.89	0.56	0.55	27.7
9	인도네시아	4.24	4.03	4.39	0.53	0.37	0.31	8.83
10	폴란드	2.82	3.79	4.02	0.35	0.35	0.28	6.11

자료: World Trade Atlas(2020.7.16.)

 

□ 경쟁 동향

 

  ㅇ 유통제품 예

    - 주로 캠핑용으로 디자인된 Kashima Shoji 사의 PowerArQ는 온라인쇼핑몰 RAKUTEN에서 6월에 1억 엔의 매출액을 기록함.

    - Anker Japan은 통신사인 AU와 함께 방재목적으로 개발한 보조배터리를 2020년 7월부터 AU샵(스마트폰 판매점)에서 판매 개시

    -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만큼 보증기간을 3년으로 하며 수요 증가에 응할 방침.

Rakuten 및 Amazon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상품

 

 

 

 

 

 

 

 

자료: 기업 홈페이지, Rakuten 홈페이지(소매가, ‘20.7.16. 현재)

 

□ 경쟁사 동향

 

  ㅇ 해외 수입품이 대세

    - Jackery Japan나 Kashima shoji, Anker 등 자체 개발 및 디자인한 제품을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음.

    - 해외 제품이라 해도 일본 제품보다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으며, 일본 제품보다 약 50%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음.

    - 한편 일본 제조사나 일본에 본사가 있는 기업은 A/S 기간을 3년으로 늘려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음.

 

□ 바이어 인터뷰(각종 배터리, 축전지, 가전제품 유통사 H사)

 

  ㅇ 소비자는 유튜버의 평가로 구매하는 경향

    - KOTRA 오사카 무역관은 일본의 보조배터리 시장과 관련해 판매상황 등 키포인트를 알아 보기 보조배터리 유통상 H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음.

 

Q. 배터리의 판매 상황?

A. 재해용이라기보다 아웃도어 용도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음. 특히 캠핑할 때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혼자 캠핑하는 사람들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음.

Q. 일본 제품보다 해외 제품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소비자는 어떤 기준으로 구매하는 건지요?

A. 유튜버들이 업체에서 제품을 받아서 사용 후기를 남기는 영상이 많이 나와 있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음. 실제로 캠핑할 때 사용하면서 사용감이나 가격에 대한 의견이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 일본제는 신뢰도는 높지만 비싸며 성능도 해외제품보다 그렇게 좋다는 의견은 없음. 브랜드 이미지와 일본제가 주는 신뢰도가 장점이라 생각함. Jackery 제품이 인기가 많음.

Q.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A. 아웃도어용품 분야는 Snowline이나 Kovea가 일본에서도 조금은 인지돼 있으나 배터리 분야는 아직 브랜드력을 가진 제품은 없는 것 같다. 물론 PC용 배터리나 솔라 배터리는 한국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해외제품 중에서도 한국 제품의 신뢰성은 높은 편임.

 

□ 유통구조

 

  ㅇ 해당 제품은 주로 온라인 쇼핑몰(Amazon, Rakuten, Yahoo Shopping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가전제품 양판점(야마다전기, Bic Camera, Yodobashi Camera 등)에서도 일부 판매되고 있음.

    - 인지도가 없는 제조사(수입품 포함) 제품은 전시회(Gift Show, Beauty Japan 등)참가를 통해 홍보·체험·판매를 하는 경우도 많음.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WTO협정 관세율은 무관세이며,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가됨.

HS Code	기본	WTO협정
8507.60.000	무관세	무관세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2020년 4월 1일판

 

  ㅇ 수입 규제: 특별한 수입 규제는 없으나 일본에서 판매할 시 ‘전기용품안전법(PSE법)’의 제한받음. 판매하기 전에 PSE마크(인증)을 취득해야 하며, 한국에서도 취득 가능함.

 

취득 가능 인증 기관

기관명	UR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http://www.ktc.re.kr/asia/japan.asp
한국산업기술시험원	https://customer.ktl.re.kr/scp/site/main/index001

 

□ 시사점

 

  ㅇ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 자제로 인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ㅇ 일본에 유통되는 보조배터리는 대부분이 해외 제품이며, 일부 제품은 디자인을 일본 시장용으로 바꿔 판매하고 있음. 수입품은 일본제품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어서 인기가 있으며 중국, 미국, 한국 순으로 수입이 많이 되고 있음.

  ㅇ 최근 차박(車泊)의 인기에 힘입어 유투버가 차량 안에서 식사, 숙박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필수 아이템으로써 보조배터리를 소개하고 경우가 많음.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유튜버가 사용하고 검증한 제품들이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나타남.

  ㅇ 자연 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자연재해용으로 사용 가능한 보조배터리는 앞으로도 수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며,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에게 보증 기간을 늘려 판매 촉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임.

 

자료: 후지경제, 일본오트캠프협회, WTA, 재무성, 기업 홈페이지, Rakuten 홈페이지 등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