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공기오염 심화로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 예상 -

- 현지 소비자들 가성비 중시, 시장 특성 고려하여 진출 필요  -

 

 

 

□ 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공기청정기

HS 코드: 842139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홍콩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

자료: 유로모니터

 

    - 홍콩 내의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7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홍콩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하여 총 87,100대로 집계되었음. 2020년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7%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약 92,9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

    - 향후 4년간 연평균 5.4%의 증가세로 시장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총 판매량이 113,10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됨

 

  ㅇ 높은 건물밀도와 배기가스 배출로 인한 공기오염 문제

    -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 의하면, 홍콩의 ‘대기질 지수(Air Quality Index)'는 PM2.5로 세계보건기구 (WHO, World Health Organisation) 기준보다 약 2.5배를 초과함. 또한, 공기 오염도 랭킹 중에 홍콩은 61위로 도쿄(73위), 서울(74위), 런던(82위)보다 공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 홍콩의 높은 건물밀도, 현지 차량 배기가스 배출 등의 공기 오염 문제로 인하여 실내 공기오염도 높은 수치를 기록함. 홍콩 알러지 협회(Hong Kong Allergy Association)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86.2% 아파트의 에어컨 필터에서 세균이 발견되었으며, 조사한 아파트의 66%는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초과함. 특히 홍콩에 약 4명 중의 1명은 비염 알러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공기 청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

* 포름알데히드 (formaldehyde): 일종의 발암성 물질

 

  ㅇ 코로나19로 인하여 휴대용/목걸이 공기청정기 인기 급증

    - 2020년 초부터 홍콩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휴대용 혹은 목걸이형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 목걸이 형식으로 되어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도 사용하여 개인 위생에도 더 많은 신경을 쓰기 시작함

    - 특히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 있는 아동들에게 목걸이 형태의 공기청정기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유모차/배낭 등에 장착하여 사용 할 수 있어 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많음  

 

 

□ 수입규모 및 동향

 

2017-2019년 홍콩의 주요 공기청정기 (HS 842139) 수입국

(단위: 천 홍콩 달러, %)

순위	국명	2017년		2018년		2019년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1	중국	215,798	+11.9	311,445	+44.3	353,988	+13.7
2	말레이시아	37,923	-23.3	85,751	+126.1	104,156	+21.5
3	미국	90,048	+8.5	104,004	+15.5	103,083	-0.9
4	독일	9,939	-72.1	28,608	+187.8	37,228	+30.1
5	덴마크	1,012	+6.9	1,141	+12.7	36,929	**
6	한국	31,888	+6.1	56,952	+78.6	33,946	-40.4
7	일본	27,643	-19.7	36,958	+33.7	29,158	-21.1
8	프랑스	26,871	+64.7	13,950	-48.1	20,902	+49.8
9	영국	6,243	-9.8	13,333	+113.6	18,951	+42.1
10	대만	18,258	-6.9	23,891	+30.9	11,934	-50.0

자료: 홍콩 통계청

** 증가율 999.9% 이상임

 

  ㅇ 공기청정기 전체 수입액 2년간 지속 증가

    - 홍콩의 공기청정기 수입은 2017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에 총 7.8억 홍콩 달러(약 1억 미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하였음

 

  ㅇ 40% 이상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

    - 2019년 기준, 홍콩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공기청정기 전체 수입액의 45%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13.7% 증가하였음. 홍콩 시장에 출시된 해외 브랜드 공기청정기는 대부분 중국산이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샤오미 (XiaoMi)와 같은 중국 가전제품 브랜드가 인기가 많았음. 또한, 샤오미는 2018년 홍콩 몽콕에 대형 상점을 오픈하여 홍콩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 되었음

 

 

□ 에어트리트먼트 (air treatment)* 제품 시장 경쟁 동향

 

	브랜드명 (업체명)	시장점유율 (%)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1	Panasonic (Panasonic Corp)	15.2	15.2	15.3	15.2	15.3	15.3
2	Hitachi (Johnson Controls Inc)	-	13.5	13.5	13.5	13.7	13.8
3	General (Fujitsu Ltd)	11.5	11.3	11.2	11.1	11.1	11.0
4	KdK (Panasonic Corp)	9.6	9.6	9.7	9.8	9.9	10.0
5	Midea (Midea Group Co Ltd)	7.9	7.9	7.8	7.8	7.9	8.0
6	Carrier (United Technologies Corp)	6.1	6.1	6.1	6.1	5.7	5.3
7	Daikin (Daikin Industries Ltd)	2.8	3.0	3.3	3.5	3.6	3.7
8	Sharp (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	-	-	3.8	2.8	2.8	2.7
9	Dyson (Dyson Ltd)	0.8	1.1	1.2	2.1	2.2	2.4
10	Origo (Origin Products Ltd)	1.3	1.3	1.6	1.6	1.7	1.8

자료: 유로모니터

* 공기청정기, 에어컨, 제습기 포함

 

  ㅇ 홍콩 내 에어트리트먼트 제품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일본 기업

    - 2019년 기준, 홍콩 내의 TOP 4 에어트리트먼트 제품 브랜드는 모두 일본 업체 소속이며, 반 이상(50.1%)의 점유율을 차지함. 가전제품 분야에 Panasonic 등의 일본 기업들이 1960년대부터 홍콩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였고 오랫동안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여서 고객들의 신뢰를 쌓았음

 

  ㅇ 중국산 기업 시장 점유율 증가

    - 중국 기업들의 가전제품 품질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Midea는 홍콩 내에 안전관련 인증(Hong Kong Safety Mark*)을 취득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였음. 또한, 샤오미 제품은 2018년 홍콩 소비자위원회 (Hong Kong Consumer Council)의 가전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음

*홍콩 인증 센터(Hong Kong Certification Centre)에서 진행하는 안전관련 인증이며 홍콩 또한 글로벌 안전 테스트를 통과하는 제품만 인증 취득 가능

 

  ㅇ 2018년 홍콩 소비자위원회 공기청정기 조사 보고

상품명	Philips AC3259/31	Hitachi EP-NZG70J	Panasonic F-PXM55H	Xiaomi AC-M4-AA	Tefal PU4065
사진
가격 (HKD)	4,988	4,990	3,480	1,099	2,698
생산국가	중국	일본	중국	중국	중국
총 점수 (5점 만점)	4.5	4.5	4	4	3
환기청정화	4.5	4	3.5	3.5	2.5
소음 정도	4	4.5	4	4.5	4
사용 편리성	3.5	4	4	3.5	3.5

자료: 소비자위원회, 각 회사 홈페이지

 

 

□ 유통구조

 

  ㅇ 2018년부터 온라인으로 공기청정기 판매 지속 상승

    - Broadway, Fortress 등의 전문 전자제품 판매점이 홍콩 내의 주요 유통채널이지만 2018년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가 지속 증가되어 2019년에는 11.1%까지 도달하였음

    - 홍콩의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전되면서 향후에 온라인 상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예상됨

 

 

□ 관세율 및 인증

 

  ㅇ 관세율: 0%

 

  ㅇ 인증

    - The Electrical Products (Safety) Regulation(전기제품 안전 조례)에 따르면, 홍콩 대상으로 공급하는 모든 가정용 전기제품은 기본 안전 규격에 부합하여야 하며 공기청정기의 경우 IEC* 60335-2-65 인증을 취득해야 함

*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 인증은 전기, 전자와 관련된 기술 및 제품 관련의 글로벌 인증임

 

 

□ 시사점

 

  ㅇ 친환경적인 소비를 위한 부품 교체 및 애프터서비스 지원

    -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상황과 홍콩 공기오염 문제 등의 장기적인 문제로 인하여 공기청정기의 수요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 기업들이 홍콩시장 진출 시 제품 인지도, 홍보 등의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지만 필터 등의 제품 부품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제공 등의 이슈도 고려해야 함. 특히 대부분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1-2년마다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수출하기 전에 홍콩 중개상과 협의해서 진행하는 것이 필수임   

 

  ㅇ 브랜드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홍콩 소비자

    - 홍콩의 토과완 (Tokwawan)에 위치한 전자제품 판매 업체 F사 직원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은 품질이 보증되는 이유로 오래전부터 일본 브랜드 선호해왔지만, 소비자위원회 조사보고 등의 평가자료를 참고하여 가성비가 높은 중국, 한국 브랜드들 위주로 구매함. 또한, 안정성과 공기 정화율* (Clean Air Delivery Rate) 등의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음  

*공기 정화율: 공기 청정기의 정화력을 표현한 수치이며, 여과된 공기의 공급량을 나타내는 지표. 공기 정화율이 높을수록 공기 정화가 잘 이뤄짐

  

 

자료: 유로모니터, 홍콩 통계청, Airvisual, Hong Kong Allergy Association, HK01, 소비자위원회, Hong Kong Certification Centre, Electrical and Mechanical Services Department, KOTRA 홍콩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