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브랜드들이 각축하는 경쟁시장, 인지도가 제품 구매에 큰 영향 미쳐-

- 홈쇼핑과 온라인마케팅 등 제품의 성능을 강조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 필요 -

□ 품목개요

ㅇ 품목명 : 식탁용품ㆍ주방용품이나 그 밖의 가정용 물품과 이들의 부분품, 용기 세정용구와 세정용이나 폴리싱용(polishing) 패드ㆍ글러브(glove)와 이와 유사한 것),

    - HS Code : 761510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UAE 주방용품 시장규모는약 2.49억 달러로 전년대비 2% 성장했음.

    - UAE 주방용품시장은 향후 연평균 1.8%씩 성장해 2024년에 이르러 그 규모가 2.7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주방용품 중 판매가 가장 활발한 품목은 프라이팬과 냄비 등의 Stove Top Cookware로 연간 매출액의 3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 접시 등의 식기류(19%)와 오븐용 조리도구(13%)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음.

    - 제품 소재별 매출 비중은 금속제품이 50.5%로 가장 높았으며 세라믹과 유리제품 판매가 활발함. 다만, 금속제품은 2014~2019년 간 전체 주방용품 시장 내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해당 수요는 유리와 세라믹, 나무 재질 제품들로 대체되고 있음.

    - 한편, 최근에는 가스레인지 방식에서 인덕션 방식으로 주방 트렌드가 바뀌며 인덕션 전용 주방용품과 조리도구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

UAE 주방용품 시장현황 (단위 : US$ 백만)

자료 : 유로모니터

ㅇ UAE 주방용품 시장은 2019년을 지나며 부가가치세 도입으로 인한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부터 점차 벗어나고 있음. VAT 도입 직후 제품가격이 상승하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주저하며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각 브랜드와 매장들이 매장 할인과 묶음판매 등 공격적인 가격 프로모션에 나서며 전반적인 제품 단가는 재차 하락했음.

ㅇ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경기 침체로 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품질에 따라 제품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상류층의 소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중저가의 대중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시장 양분화 양상이 이전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최근 3년간 수입동향 (HS Code : 230910)

 (단위 : US$ 1000 / %)

자료 : ITC Trade Map

  ㅇ VAT가 도입된 2018년 UAE의 주방용품 수입액은 2017년 대비 24% 감소했으나 2019년 들어 반등해 2018년 대비 50% 이상 증가함.

  ㅇ 2019년 기준, 주방용품 해외 생산설비가 다수 소재해 있는 중국과 인도로부터 수입액이 각각 전체 수입액의 58%와 1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ㅇ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로부터 수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Tefal(프랑스)과 Alessi(이탈리아), Fissler(독일) 등 유럽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지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있음.

□ 경쟁동향

2019년 UAE 주방용품 주요 브랜드 동향

자료 : 유로모니터, 각 브랜드 웹사이트

  ㅇ 글로벌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Tefal과 Prestige와 IKEA 등 상위 3개사의 브랜드 점유율 합이 전체 시장 점유율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음.

    - 특히, Tefal과 Prestige는 Ovenware와 Stove Top Cookware 부문을 중심으로 주방용품 전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브랜드 인지도, 방대한 유통채널을 바탕으로 UAE 소비자들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 IKEA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품 보관용기 부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플라스틱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수 있음.

  ㅇ UAE 현지기업들은 주로 식기류를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인 기업이 Rak Ceramics 그룹임. 해당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Rak Pocelain 브랜드는 식기 부문에서 UAE 소비자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식되며 글로벌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음.

□ 수입규제 및 유통

  ㅇ (관세율) GCC 관세협정에 따라 표준관세율 5% 적용

  ㅇ (인증) 식품 보관용기와 조리도구 등 식품이 접촉되는 제품군의 경우 UAE 표준측량청(ESMA, Emirates Authority for Standardization & Metrology)이 관장하는 현지 적합성 인증 ECAS(Emirates Conformity Assessment Scheme)를 필히 취득해야 하며 인증 취득 주체는 현지 비즈니스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으로 파트너(바이어)임.

    - ECAS는 해당 제품이 국민의 안전이나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지, 국제기준에 합당한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규제 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경우 해당 품목의 현지 생산자나 수입업자는 반드시 이를 취득해야 함. 취득한 인증은 1년간 유효하고 만료 1개월 이전에 갱신을 신청해야 함.

 ※ ECAS 취득 시 요구서류 리스트 (ESMA 웹사이트 내 확인가능 : www.esma.gov.ae)
1) CB 성적서 및 인증서
2) 자기적합선언
3) 제품 확인서
4) 제품 라벨
5) 포장 라벨
6) 신청서
7) 매뉴얼(영문 및 아랍어)
8) 에너지 효율 성적서(해당제품)
9) 그 외 ESMA 측 요구서류

ㅇ (유통) 2019년 기준, UAE 주방용품 시장은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90% 이상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판매 비중이 해를 거듭하며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을 통한 구매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인터뷰 : 주방용품 유통기업 A사)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주방용품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프라이팬 등  Stove Top Cookware 제품류 판매에 그 영향이 큼. 구체적으로 코팅이 쉽게 벗겨지는 테프론팬 사용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며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있으며 비교적 무해하다고 알려진 세라믹(Ceramic)과 화강암(Granite), 대리석(Marble), 자기(porcelain) 코팅팬으로 기존 수요가 옮겨가고 있음.

ㅇ UAE 주방용품 시장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각축하는 경쟁시장으로 외국인 인구 비중이 90% 수준으로 높다는 시장 특성 상 브랜드 인지도와 친숙함이 제품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됨.

    - 국내기업 제품의 경우 인지도 측면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이 어려운 바, 제품의 성능과 사용편의성 등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소비자들에게 시연할 수 있는 홈쇼핑이나 영상매체 활용이 용이한 온라인 마케팅활용이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됨.

ㅇ 최근 UAE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Amazon UAE와 Noon.com 등 현지 E-마켓 플레이스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UAE 시장으로의 진출 루트가 보다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변화는 향후 해외기업들의 UAE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자상거래를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한 소비재 품목이 대표적인 수혜 품목이 될 것으로 예측됨.

    - 아울러, 코로나 사태로 외식빈도가 줄어들며 직접 요리를 하기 위해 조리용품과 식기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지며 전반적인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자료원 : Euromornitor, ITC Trade Map, Amazon UAE, Citruss TV, 각 브랜드별 웹사이트 및 두바이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