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접속지역 증가, 여성 경제활동 증가,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로 가전제품 수요 증가세 -
- 케냐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 우리 제품은 선 인지도형성 후 현지 제조판매 진출이 유리 -

□ 품목설명 (HS code)

  ○ 8509.40 (식품용 그라인더와 믹서, 과즙ㆍ채소즙 추출기)

 

□ 선정 사유

 

  ○ 케냐 가전제품 시장은 2018년 1억 8448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연평균 7.8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2027년 말까지 3억 6392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됨. (Research and Markets ‘Kenyan Home Appliances Market Review 2014-2019 and Forecast to 2027’)

 

  ○ 케냐는 고급 가전제품의 유입과 더불어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 일하는 여성 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세계 가전 시장의 변화와 함께 케냐  소비시장의 변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음.

 

  ○ 케냐 시골지역은 전기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있으나 케냐 정부는 2020년까지 100% 가정용 전기 보급을 목표로 2019/2020년 예산에서 2900만 달러를 배정하였음. 이런 목표에 따라 전기 사용 지역이 증가, 가정용 가전제품의 수요 역시 증가될 것으로 전망. 또한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2030년까지 가정내의 주방 가구 설치율이 60.8%로 2위를 차지함.

 

케냐 개인주택 실내설비별 설치율 (2030년 기준)

자료: Euromonitor ‘Income and Expenditure: Kenya October 2019’

 

 

  ○ 케냐도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 인공 주스 및 당도 높은 음료의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음. 이에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블랜더나 주서기 같은 제품이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

 

□ 시장 규모 및 수입동향

 

  ○ 케냐에는 블랜더 및 주서기 등의 가전제품 제조업체가 없기 때문에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수입규모는 2016년 261만 달러, 2017년 387만 달러, 2018년에 53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 추세이며, 2019년 10월까지 수입규모는 약 426만 달러였음.

 

식품용 그라인더와 믹서, 과즙ㆍ채소즙 추출기 (HS 8509.40)의 수입규모

(단위: $US 천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 2018년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469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점유율은 88.5%로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음. 이는 중국 OEM 제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는데 기인. 그 뒤를 이어 프랑스가 14만 달러(2.63%)로 2위를 차지함.

 

식품용 그라인더와 믹서, 과즙ㆍ채소즙 추출기 (HS 8509.40)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US 천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 동향

 

  ○ 케냐에는 많은 해외 가전제품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음. 중국산의 경우는 현지 공급자의 상표로 OEM방식 제품을 제조하여 공급하거나, 케냐내에 독점 에이전트를 확보하여 판매하고 있음. AS센터를 운영하여 제품 품질기간을 1년-2년을 제공하고 있음. 또한 쇼룸을 운영하는 곳도 있으며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여 판매하는 곳도 다수임.

 

  ○ 에이전시를 두고 케냐에 공급되는 가전제품 외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다양한 저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가의 경우는 견고하지 못하고 품질보장제도가 없어 소비자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음.

 

대형 슈퍼마켓에 진열되어 있는 제품들

자료: 나이로비 무역관

 

  ○ 케냐의 주서기-블랜더 시장은 중저가의 브랜드부터 고가의 해외 유명브랜드의 제품들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음. 이 중 중국 OEM방식으로 보급되고 있는 Mika, Ramtons, Von 브랜드 등은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여 인기 있는 브랜드임.

 

케냐 주요브랜드 제품

자료: 나이로비 무역관

 

□ 유통 구조

 

  ○ 유통구조는 아래와 같음.

 

  ○ 대형 슈퍼마켓 입점, 직영 온라인몰, 가전제품 전문몰 등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음. 전자제품의 경우는 타 제품군 보다 온라인 몰 판매가 높음. 케냐 최대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인 Jumia의 경우에는 Jumia mall이라는 Shop in Shop을 운영하여 브랜드 회사가 정품 상품을 판매,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전자제품 브랜드들이 Jumia mall에 많이 입점하고 있음.

 

Jumia mall 입점 브랜드

자료: Jumia 온라인 쇼핑몰

 

□ 수입관세 및 관련제도

 

  ○ 수입관세는 아래와 같음.

    - 관세 25%/ unit

    - 부과세 16%

    - 철도개발세(RDL): 2%

    - 수입신고세(IDF): 3.5%

 

  ○ 인증서: 한국에 있는 케냐 표준국 에이전트로부터 PVOC (Pre-Export Verification of Conformity)를 포함한 인증서를 받아야 함. 한국에는 Intertek, Cotecna 가 사전 선적 검사를 대행하고 있음.
    - Intertek 웹사이트: http://www.intertek.co.kr/

    - Cotecna 웹사이트: https://www.cotecna.kr/

 

□ 시사점

 

  ○ 케냐의 가전제품 시장은 경제발전에 따른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와 일하는 여성 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점점 확대될 전망임. 그러나 중저가 OEM방식의 브랜드 및 해외브랜드 등이 많아  경쟁이 심한 상황임.

 

  ○ Jumia 온라인몰의 Appliances & Homes의 관계자와 인터뷰에서 “케냐에서의 가전 및 전자제품의 인기가 높아 주미아몰에서의 판매도 높다. 그러나 케냐 소비자의 경우 많은 기능이 있은 고가의 제품이나 브랜드 있는 제품보다는 저가의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함.

 

  ○ 우리의 경우는 가전제품을 독점으로 수입하는 수입업자를 통해 현지 온-오프라인 시장을 진출, 현지 시장 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어느 정도 시장이 확보될 경우에 부품의 완전 분해 방식(CKD)으로 수입하여 현지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출하는 게 수입관세 등 각종 세금 면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유리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Income and Expenditure: Kenya October 2019’, Research and Markets ‘Kenyan Home Appliances Market Review 2014-2019 and Forecast to 2027’, Jumia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 인터뷰, Jumia 온라인 쇼핑몰, 현지 일간지 종합, 나이로비무역관 보유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