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플라스틱 및 가죽 케이스 대미 수출 지속적인 증가세 -

- 미국 모바일기기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케이스 등 액세서리 시장도 전망 밝아 -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모바일기기 액세서리

    - 스마트폰·모바일 폰·태블릿 등을 포함한 모바일기기 액세서리인 케이스, 스크린 보호용 필름, 거치대 및 기타 주변기기 등이 해당하며, 본 글에서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폰 케이스를 중심으로 품목을 분석

  ◦ HS Code

    - 모바일기기 케이스의 HS Code는 그 소재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데, 케이스 제품들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소재와 가죽·인조가죽 소재에 해당하는 HS Code를 기준으로 함.

    - 플라스틱 소재의 모바일기기 케이스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그 밖의 제품’을 포괄하는 제3926호에 속하며, 그 하위 품목 중 기타의 3926.90으로 분류

    - 가죽 및 인조가죽 소재로 만든 케이스의 경우 크게는 트렁크·슈트케이스·서류 가방·안경 케이스·악기 케이스 등의 보관 용품이 속하는 제4202호에 속하며, 하위 품목 중에서는 ‘외부 표면이 가죽이나 인조가죽으로 된 기타 제품’인 4202.31로 분류

□ 시장규모 및 시장 동향

  ◦ 시장규모

    - 글로벌 시장조사 및 통계 전문 기관인 Statista의 2017년~2026년 미국 모바일 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Mobile phone accessories market revenue in the US in 2017 and 2025)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의 모바일 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약 285억3000만 달러로 집계됨.

    - 2018년 해당 시장의 규모는 전년 규모인 약 269억9000만 달러 대비 5.7% 증가한 수치이며, 향후 2025년에는 약 664억3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2017~2026년 미국 모바일 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Mobile phone accessories market revenue in the United States in 2017 and 2025)

    - 한편, 모바일 폰 액세서리의 배경이 되는 시장인 미국의 모바일 폰 시장 또한 거대한 규모로 집계되고 있음.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 기관 Euromonitor의 미국 모바일 폰 시장 보고서(Mobile Phones in the US, 2019년 8월 발간)에 의하면, 피처 폰(Feature phones)과 스마트폰(Smartphones)을 포함한 미국 내 모바일 폰 소매 시장의 규모는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11.7% 성장한 약 737억5920만 달러를 기록함.

    - 해당 시장은 2000년대 중반과 2010년대 초반에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높지는 않지만 소폭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4년까지 약 793억196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2005~2024년 미국 모바일 폰 소매 판매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Euromonitor(Mobile Phones in the US, 2019년 8월 발간)

  ◦ 시장 동향

    - Statista에서 스마트폰을 소유한 약 1500여 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2017년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21%만이 스마트폰 보호용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대다수인 79%가 케이스를 사용한다고 답변함.

    -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의 보급률 상승과 관련 판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위와 같이 본인의 모바일기기를 스크래치나 낙상과 같은 잠재적인 파손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이에 따라 케이스와 같은 모바일기기 액세서리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임.

    - 모바일기기 액세서리는 기기 보호의 목적뿐만 아니라, 본인의 정체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도 인식되고 있어 시중에는 점차 더 다양한 디자인과 사용 목적별로 특화된 제품들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본 글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바일 폰 케이스는, 시중에서 매우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제품을 찾아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주요 종류로는 기본형 케이스, 범퍼 케이스, 플립(Flip)/지갑형 케이스, 배터리 충전용 케이스 등을 꼽을 수 있음.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폰 케이스

(왼쪽부터) 기본형 케이스, 범퍼 케이스, 플립 케이스

자료: Pixabay 및 Google 이미지 검색(Labeled for noncommercial reuse)

□ 수입 동향

  ◦ 미국의 모바일기기 케이스 수입 동향

    - 2018년 기준, 모바일기기 케이스를 포함한 미국의 기타 플라스틱 제품 전체 수입액은 약 78억9552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64% 증가함. 표면이 가죽 및 인조가죽으로 된 케이스의 경우, 전년 대비 3.85% 감소한 약 5억395만 달러를 수입함.

    - 플라스틱 케이스의 최대 수입국은 2018년 기준 약 32억4106만 달러의 수입 규모를 기록한 중국으로, 중국의 기타 플라스틱 제품은 미국 전체 해당 수입시장에서 약 41%를 차지함.

    - 중국 다음으로는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액이 각각 약 12억1897만 달러와 7억4203만 달러이며, 전체 수입 시장에서의 비중은 각각 약 15%와 9%임.

    - 가죽 및 인조가죽 케이스의 경우에도, 2018년 기준 약 1억2978만 달러의 수입 규모를 나타낸 중국이 수입국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2위 수입국은 약 1억765만 달러를 수입한 이탈리아로 기록됨.

    - 가죽 및 인조가죽 케이스 수입 시장에서는 1~3위의 중국, 이탈리아, 인도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시장의 상당 부분인 약 65%를 차지하며, 5위부터 9위까지의 수입국들은 대체로 유사한 한 자릿수대의 비중을 차지함.

최근 3년간 미국의 모바일기기 케이스 포함 기타 플라스틱 제품 수입 동향(HS Code 3926.90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2019.10.02)

최근 3년간 미국의 가죽 및 인조가죽 케이스 수입 동향(HS Code 4202.31 기준)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2019.10.02)

  ◦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 2018년 미국의 한국산 플라스틱 케이스 수입액은 약 1억5783만 달러로 기록됐으며, 한국은 미국 전체 기타 플라스틱 제품 수입 시장에서 2%의 비중을 보이며 수입국 중 8위로 집계됨.

    - 한국산 플라스틱 케이스 수입액은 전년 대비 미세하게 감소했으나, 2016년과 비교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 한국산 가죽 및 인조가죽 케이스 제품의 미국 수입액은 약 143만 달러로, 전체 시장에서는 0.28%의 비중으로 수입국 중 16위를 기록함. 이는 타 수입국들보다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약 148%라는 괄목할 만한 수입 증가율을 나타내 수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

□ 경쟁 동향

  ◦ 경쟁 현황

    - 우선 모바일 폰 케이스와 같은 모바일기기 액세서리의 배경이 되는 시장인 미국 내 모바일 폰 시장의 경쟁 구도부터 살펴보면, Apple·삼성·LG의 3개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3개 기업의 전체 시장 내 점유율은 약 65%에 이르는 것으로 Euromonitor는 분석함.

    - 그 외의 경쟁 브랜드로는 Motorola, Google Pixel, Blackberry, ZTE, HTC 등이 있음.

    - 이러한 모바일 폰 시장 내의 점유율에 따라, 모바일 폰 액세서리 시장도 Apple의 iPhone, 삼성의 Galaxy 및 LG의 스마트폰 시리즈에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임. 또한 눈에 띄는 메이저 플레이어가 있다기보다, 수많은 신생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됨.

    - 그중에서도 주요 모바일기기 액세서리 유통 채널인 각종 오프라인 매장이나 Amazon과 같은 온라인 판매점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로는 Spigen, OtterBox, Mkeke, JETech, Ringke, Incipio 등이 있으며, 선호 브랜드는 모바일기기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음.

    - 이와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 브랜드에서는 모바일기기 케이스뿐만 아니라 보호용 강화유리 필름, 방수 제품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시중에 공급하고 있음.

□ 주요 유통채널

  ◦ 오프라인 유통채널

    - 각종 케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모바일기기 액세서리는 미국 내 통신업체인 Verizon, AT&T, T-Mobile 등의 매장과 모바일기기 브랜드인 Apple, Microsoft 등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음.

    - 또한 전자제품 전문 유통 매장인 Best Buy, Fry’s Electronics 등과 종합 마트인 Target, Walmart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오피스 용품 전문 매장인 Staples, Office Depot 등이나 패션 의류 매장 등에서도 판매되기도 함.

    - 이러한 매장들 이외에 대형 쇼핑몰 내에 위치한 팝업 매장이나 모바일기기 케이스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노점 등에서도 다양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분석됨.

  ◦ 온라인 유통채널

    - 현재 모바일기기 케이스와 액세서리는 상당 규모가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음.

    - Amazon과 같은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케이스와 액세서리가 판매되고 있으며, Amazon뿐만 아니라 Ebay, Etsy 등의 온라인 채널과 각종 오프라인 유통 체인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도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임.

    - 이처럼 다양한 온라인 판매점들이 공격적으로 빠른 배송과 불편함 없는 교환·환불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자로서는 제품 선택의 폭이 넓으며 편리한 온라인 쇼핑의 증가세 또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관세율 및 수입규제

  ◦ 관세율

    -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3926.90의 경우 하위 품목에 따라 적게는 무관세에서부터 많게는 6.5%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의 혜택으로 무관세가 적용됨. 단, 세부 HS Code에 따라 몇몇 품목은 최대 1.3%까지의 협정 세율이 아직 적용되지만, 2021년까지 관세가 철폐될 예정임.

    - HS Code 4202.31의 경우 3.7%에서 8%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의 혜택으로 모두 무관세가 적용됨.

  ◦ 수입 및 통관 제도

    - 한미 FTA 협정상의 원산지 결정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서류를 갖춰야 하며, 세관에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아도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함.

    - 원산지 증명서,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일로부터 5년 동안 보관해야 함.

    -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서는 미국에서 생산, 판매 및 유통되고 있는 모든 소비재를 소비자 안전법안에 따라 규제하고 있음.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안(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은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제품 통관 시 미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 소비자 안전성 인증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이나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노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함.

□ 시사점

  ◦ 미국 모바일기기 및 관련 액세서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

    -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미국 내 모바일 폰과 같은 모바일기기 시장의 성장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의 ‘프리미엄화’가 이 시장의 큰 핵심인 것으로 Euromonitor는 분석함.

    - Statista의 미국 모바일 폰 시장 디렉터리(Mobile Phones, United States, Market directory)에 따르면, 모바일 폰 1대당 평균 가격은 2012년에는 194.34달러였으나 2019년 현재는 401.60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남.

    - 이처럼 기기의 프리미엄화를 앞세워 점차 증가하는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기기의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기기를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한 노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Euromonitor는 분석하고 있음.

    - 이와 같은 소비자 동향은 현재 사용하는 기기를 각종 파손으로부터 미리 보호할 수 있는 케이스와 같은 관련 액세서리의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됨.

  ◦ 관련 업계에서 참고할 사항들

    - 미국 내 모바일 판매 업계의 한 관계자는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모바일기기 시장에서 Apple 다음으로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삼성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하며, 삼성이나 LG와 같은 한국 기업 전자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전반적으로 꾸준히 상승 중이며 품질 또한 우수해서 Apple의 iPhone 못지않게 삼성 Galaxy만 사용하는 소비자층도 상당 규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함.

    - 이러한 한국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관련된 모바일기기 케이스 및 액세서리의 경우에도 한국 제품이 우수한 품질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한국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등의 경쟁국 제품이 범람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의 품질 또한 좋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한국 제품들은 어느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경쟁 제품들과 큰 차별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앞서 언급한 스마트폰 보호용 케이스 사용 여부와 관련된 Statista의 설문 조사에서는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문을 진행했는데, 설문 대상 소비자 중 23%가 “케이스를 끼우면 폰이 너무 투박해진다”는 이유를 들었음.

    - 위의 내용을 통해 소비자들은 케이스와 케이스를 장착한 모바일기기의 디자인과 외형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외형이 투박하지 않으면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다면 긍정적일 것으로 보임. 또한,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심플한 스타일인 ‘미니멀리즘’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신 트렌드를 적절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할 것임.

    - 한편, 미국 모바일기기 시장에서는 모바일 폰이나 태블릿 이외에도 각종 웨어러블(Wearables) 기기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빠른 성장이 예상되므로, 이처럼 다양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나 액세서리 개발 또한 염두에 둔다면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 Statista, Euromonitor, Amazon.com, Lifewire.com, Digitaltrends.com,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 Consumer Reports,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