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주택 개발 등으로 보일러 수요가 큰 러시아, 50% 이상을 수입하고 있어 –

- 한국의 나비엔 브랜드 러시아 시장 점유율 1위,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아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보일러

  ㅇ HS 코드: 840310

    - 여러 가지의 중앙난방용 보일러(HS 73212의 보조 보일러를 구비한 스토브(stove)를 제외]를 포함함. 이들은 여러 가지의 연료(예: 나무·석탄·코크스·가스·중유)를 사용해 가열한 물을 순환시킴으로써 가정·바닥·공장·작업소·온실 등의 온도를 높이는데 사용함. 이 호에는 또한 전기식 중앙난방 보일러를 포함함.

    - 이들에는 압력조절기와 압력계·액면계·탭(tap)·콕(cock)·버너(burner)와 이와 유사한 부분품이나 부속품이 부착되는 경우도 있음.

    - 온수보일러(hot water boilers)는 비록 저압증기를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또한 이 호에 분류함.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보일러 수요가 큰 수입시장

    - BSRIA(Building Services Research and Information Agency)에 따르면 추운 기후에 1억 4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러시아는 난방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언제나 많았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주택건설, 산업 분야가 발전해가면서 난방설비 시장의 전망이 밝아 유럽에서 제일 큰 시장이 시장이 될 것이라 했음.

    - BSRIA의 2017년 7월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러시아는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상업용 보일러가 팔리는 시장으로 중국, 한국, 영국에 이어 4위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음.

    - 한편 Aquatherm-Moscow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러시아인 1인당 주택 면적을 28~35㎡으로 확대한다는 연방정부 주택 프로그램에 따라 보일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함. (2015년 기준 1인당 주택면적은 25~27㎡)

    - 러시아 보일러 시장은 아직 50% 이상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음.

 

  ㅇ 가스보일러가 난방기기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

    - Aquatherm-Moscow에 따르면 가스 보일러가 전체 시장의 54%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전기 난방기기, 석탄 보일러, 바이오매스 보일러가 뒤를 잇고 있음.

 

자료: Aquatherm-Moscow

 

    - 보일러 용량에서는 25kw 이상과 15kw가 각각 42%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자료: Aquatherm-Moscow

 

□ 수입 규모 및 동향

 

  ㅇ 2018년 기준,  2억 달러 규모의 수입 시장

    - 2018년 러시아의 중앙난방식보일러(HS 840310)의 전체 수입액 규모는 2억3016만 4000달러임. 수량으로는 약 66만 대를 수입하고 있음.

    - 2014년 크림사태로 인한 대러시아 제재 이전인 2013년 4억3250만 5000달러를 수입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015년 급감한 이래 2016년 최저점을 찍은 후 조금씩 수입시장이 회복되고 있음.

  

최근 3년간 수입액 규모

(단위 : US$ 천, %)

자료: GTA

 

최근 3년간 수입수량 규모

(단위: %)

자료: GTA

 

  ㅇ 이탈리아, 독일 등의 유럽과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많음.

    - 상기 표와 같이 유럽 국가 및 한국산, 터키산 보일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중국과 벨라루스 제품의 저가 제품 수입이 최근 증가했으나 아직까지 러시아 수입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정도는 아님.

    - 중국은 러시아의 온수기 시장과 전기식 Radiator 시장에서는 각각 50% 이상, 70% 이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면 중앙난방식 보일러 시장에서는 아직 점유율이 낮음. 이는 중국 정부의 석탄 사용 축소 계획에 따라 가스보일러 사용이 급증하면서 중국 내 보일러 생산은 모두 내수로 흡수되고 있고 수출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

    - 한편 세계 보일러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독일로부터의 수입은 다소 감소 추세에 있는데 이는 독일의 보일러 브랜드(Bosch Termotechnik, Vaillant, Viessmann)들이 슬로바키아나 러시아, 터키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기 때문임.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러시아의 대한 수입 규모는 2018년 기준 3278만 9000달러로 12만 대 이상이 수입됐음.

    - 한국의 대러시아 보일러 수출은 2004년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해 2009년 러시아 금융위기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했음.

    - 2014년부터 시작된 러시아 경제위기 이후 감소했으나 다시 수출세가 회복되고 있음.

  

 

자료: Trademap

 

  ㅇ Navien을 중심으로 한국 보일러가 러시아 수입시장에 인기리에 판매

    - 한국의 보일러는 2008년 러시아의 April사가 한국의 대성셀틱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Arderia라는 브랜드로 판매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대성셀틱의 제품은 2012년 러시아의 디스트리뷰터인 Baltgaz Group이 Master Gas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기도 했음.

    - 2012년 러시아의 ELSO Energosbit사가 귀뚜라미 보일러를 Elsotherm브랜드로 내놓으면서 한국의 보일러의 러시아 시장진출이 증가하기 시작했음.

    - 그리고 2014년 경동나비엔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러시아 시장에 벽걸이 가스 보일러를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는 러시아 가스 보일러 시장의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국가별로 유럽 브랜드와 한국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 중

    - 1991년 소련 해체 후 러시아인들은 이탈리아 브랜드를 비롯해 기타 유럽 국가들의 보일러를 최초로 접하게 됐고 이런 배경 하에 유럽 제품이 러시아 보일러 시장을 장악했음.

    - 2000년대 들어서면서 유럽 이외의 국가들의 제품들도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한국 제품이 높은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러시아 수입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음.

    -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2000년대 중반까지 이탈리아, 독일, 체코가 러시아 보일러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했음. 한국산 보일러는 2000년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현재는 이탈리아에 이어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음.

 

러시아 벽걸이 가스 보일러 시장의 국가별 점유율

자료: LITVINCHUK

 

  ㅇ 브랜드별로는 경동나비엔이 러시아 가스보일러 시장 1위

    - 경동나비엔은 2018년 러시아 시장에서 11만 대의 가스보일러를 판매하면서 약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경동나비엔은 2011년 판매대수 1위에 오른 이후 거의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음.

    - 경동나비엔은 현재 러시아 내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나 BAXI, Bosch, Buderus, Viessmann 등은 러시아 내 생산기지를 운영하면서 현지화하고 있음.

 

가스보일러 브랜드별 러시아 판매대수 추이

NO	브랜드	2014	2015	2016	2017	2018
1	Navien (한국)	113,230	104,300	97,500	104,300	110,370
2	Baxi (이탈리아)	96,740	57,950	66,940	86,570	99,440
3	Ariston (이탈리아)	46,300	42,400	46,800	47,700	50,350
4	Bosch (독일)	49,800	64,560	47,100	41,750	50,000
5	Protherm (슬로바키아)	51,290	50,750	34,190	44,930	49,300
6	Buderus (독일)	32,400	37,170	24,940	31,400	31,900
7	Viessmann (독일)	22,470	15,220	15,700	23,030	25,750
8	Vaillant (독일)	47,010	21,400	12,300	23,350	18,610
9	Ferroli (이탈리아)	28,000	4,100	4,000	6,500	15,600
10	Immergas (이탈리아)	13,850	11,670	11,020	14,000	14,500

 자료: LITVINCHUK

 

□ 유통구조

 

  ㅇ 러시아 보일러의 유통 채널은 러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디스트리뷰터가 53%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지역 디스트리뷰터, 매장판매 등이 뒤를 잇고 있음.

    - 간단히 설치가 가능한 온수기 등은 전자제품 매장 등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을 하는 유통체인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나 중앙난방식 보일러는 전문 딜러가 유통을 하고 있음.

 

자료: Aquatherm-Moscow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등

 

  ㅇ 관세율 10%, VAT 20%

 

  ㅇ Certificate & Declaration of confomity 등 각종 서류 구비 필요

EAEU Certificate of conformity	EAEU Declaration of conformity

    - 현재 러시아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GOST-R 인증을 통해 수출을 하게 돼 있음.

    - 하지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국 관세동맹과 유라시아 경제연합(EEU) 결성 이후 GOST인증은 공식적으로 소멸됐으며, 경제연합 내에 공통 인증제도인 CU인증으로 대체됐으나 마땅한 대비책을 따로 마련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GOST 인증과 혼용되고 있음.

 

러시아 인증  지원 기관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종합

 

□ 시사점

 

  ㅇ 러시아 보일러 시장은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며, 한국 제품 경쟁력 높음.

    - 소련 해체 후 이탈리아 제품을 비롯한 기타 유럽국가 제품이 많이 수입돼 왔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산 보일러의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이제는 나비엔 제품이 러시아 내 점유율 1위 브랜드가 됐음.

 

  ㅇ 경동 나비엔의 경쟁력은 치밀한 시장분석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 경동 나비엔의 해외마케팅 담당 직원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판매 법인을 두고 러시아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치밀한 시장 분석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함.

    - 이러한 노력으로 '18년도 러시아 누적 백만 대 판매를 달성했고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고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러시아 국민브랜드 시상식에서 '16년 가정용 가스보일러 신규부문에 최초로 경동나비엔이 수상했음. 한국 업체로서는 삼성, LG 다음으로 3번째로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선정된 것

    - 한국 보일러에 대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현지에서 높아지면서 경동나비엔을 선두로 귀뚜라미, 대성, 린나이 등의 한국 제조사들도 현지 법인 설립 및 현지 판매 강화를 위해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임.

 

  ㅇ 최근 부동산 개발 붐이 일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등으로 시장 확대 필요

    - 극동 지역은 넓은 땅에 비해 러시아 전체 인구의 20%(2900만 명) 밖에 안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수요가 낮은 편이나 최근 블라디보스톡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음.

    -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기타 서부러시아 대도시에 이어 극동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및 하바로프스크, 유즈노사할린스크 등의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 BSRIA, LITVINCHUK, Aquatherm-Moscow, Trademap, GTA, research.techart.ru, markakachestva.ru; yandex.ru, ifcg.ru,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