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국적인 맛과 건강한 먹거리라는 인식으로 헝가리 소비자 공략 가능할까 -

- 한국 및 아시아 식품의 수입 및 유통업체 현황을 파악하고 거래 파트너 선정 필요 -

 

 

 

자료: 식품 정보 웹사이트 Reader’s Digest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김(HS Code: 200899), 조미김 및 김 가공 식품 등  

 

□ 시장규모 및 시장동향

  ㅇ BMI 헝가리 식품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식음료에 대한 헝가리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2019~2021년 약 3년 동안 특히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경제 성장과 이에 따른 소비자 구매심리가 높아진 것에 기인함. 헝가리 내 가계 소득의 증가는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제품과 새로운 먹거리 그리고 간편 조리식품에 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고 있음.

   

헝가리 식음료 판매 전망(2019-2023)

(단위: 백만 HUF, % )

자료: BMI(Hungarian Food Industry in 2018)

  ㅇ 조미김, 김스낵 등 김 가공식품은 헝가리 식음료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먹거리’로 인식되면서 향후 헝가리 식음료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헝가리 식음료 시장의 프리미엄화에 따라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도 활발하게 증가 중인데 유기농 또는 비건(Vegan) 식품 전문 스토어에서 김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사례를 찾아 볼 수 있음.    

  

헝가리 유기농 식품 판매 증가율 추이

(단위: %)

주*: 김 가공식품은 Naturally Healthy Packaged Food로 분류

자료: Euromonitor(Naturally Healthy Packaged Food in Hungary 2019.3) 

 

  ㅇ 김 가공식품은 무첨가제 및 무보존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들어 건강식품으로 분류되고 있음. 현재까지는 시장에서 성장 초기단계로 수치를 통한 시장 규모를 파악하긴 어려운 단계이나 과거 조미김 등 단일 종류의 김 가공식품이 유통됐던 것과 비교해 최근에는 와사비, 치즈 등이 첨가된 다양한 맛의 김 스낵들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소개되는 등 제품 라인이 다양화되는 등 해당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2018년 해당 HS Code 기준, 헝가리는 약 900만 달러를 수입해 전년대비 약 22%의 성장세를 보임. 이는 헝가리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한편 주요 수입국은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로 유럽 국가들이 주요 거래국임. 

  ㅇ 우리나라와의 교역의 경우, 2016년에는 수입 거래가 없었으나 2017년 약 5500달러, 2018년 약 9500달러를 기록함. 최근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 해당 품목에 대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통해 유통됐던 것이 한국으로부터 직접 수입돼 통계로 나타난 가능성도 있어 보임.  

 

최근 3년간 상위 10개국 및 대한 수입규모

(단위: USD, %) 

자료: World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헝가리 식품 가공산업은 동유럽에서 가장 현대화돼 있으며, 헝가리 수출의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는 분야 중 하나임. 곡물, 과일, 채소 등 생산 측면에서 경쟁이 치열하며 수출지향적인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 중임. 주요 수출 제품은 청과물, 육류, 가금류, 제과 및 유제품임.

 

  ㅇ 조미김 및 김 가공 제품의 경우 일본, 한국 제품이 헝가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음. 이러한 해조류 제품을 생산 및 가공하는 헝가리 자국 기업은 없는 바, 해당 제품 시장은 외국 기업들간의 경쟁을 통해 발달하고 있음. 해당 제품은 어떤 경로를 통해 유통되느냐에 따라 가격 및 홍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함.   

 

헝가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 상품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 유통구조

 

  ㅇ 헝가리 식료품 상위 5개 소매업체는 TESCO, Coop, Spar, CBA, Reál 인데, 이들이 전체 식료품 판매량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음. 그러나, 이러한 주요 유통업체에는 아직 한국 식료품이 납품되지 않고 있는 상황임.

 

  ㅇ 현재 헝가리에서 한국 식음료 제품을 취급하는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는 소수에 불과함. 헝가리는 아직 한국의 주요 식품, 음료 및 스낵 수입업체가 아니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 지역에 한국 제품을 공급하는 오스트리아 대형 유통업체(Pan-Asia)가 별도로 있음. 하기는 헝가리의 주요 한국 식음료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 현황임.

 

한국 식음료 수입 및 유통업체

Ázsia Bt. (http://www.azsiabt.hu)	1988년에 설립된 헝가리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물류창고를 운영함과 동시에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한국 및 아시아 식음료를 판매하고 있음.
Culinaris Ltd. (www.culinaris.hu)	헝가리인 및 스위스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식음료 도매를 전문으로 함.
JU YOUNG ltd. (www.tokyoplaza.hu/)	2004년 설립된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온라인 상점을 운영 중이고 부다페스트에 오프라인 상점(K-MART)이 있음. 한국과 일본 식료품을 판매하는 소매 업체임.
Pan Ya Asian Food Shop (www.facebook.com/panyabudapest)	중국, 한국, 아시아 식품 전문점으로 부다페스트 차이나 타운에 상점을 운영 중임.
Arany Bianka Ltd. (www.facebook.com/finomazsia)	2007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헝가리인과 베트남인이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음.
Ázsiai Ízek Koreai és    Japán Élelmiszer Bolt és Ételbár (azsiaiizek.freewb.hu/kapcsolat)	한국, 일본 식료품 소매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곳임.

자료: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 관세율∙수입규제∙인증 등

 

  ㅇ 헝가리에서 해당 HS Code 기준으로 일반 관세율은 18.4%이나 한국산 제품 관세율은 0%임. 아울러,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음. 다만 식품 성분 표시, 포장, 유통기한 등에 대한 헝가리어 표시 등 제약이 있음.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 최근 헝가리 소비자들의 소비 수준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이국적인 먹거리 발굴과 건강한 식생활 및 건강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더 높아질 것임. 조미김, 김 가공 제품은 특유의 이국적인 맛과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통해 헝가리 시장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임.

  ㅇ 김을 가공한 제품 중 특히 김 스낵은 헝가리 소비자들에게 건강 간식 또는 주류와 함께 즐겨 먹는 음식으로 포지셔닝해 마케팅을 추진해 볼만함. 본격적인 납품 이전에 헝가리 Sirha-Budapest와 같은 국내외 식품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통해 이들의 입맛을 이해한 후 헝가리 또는 유럽 수출용 제품을 별도 개발해 시장진출 기회를 발굴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음.  

  ㅇ 헝가리 식품 수입업체 E사의 대표 A씨는 한국 제품에 대한 헝가리 소비자들의 인식과 경험이 아직까지는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이 우수하더라도 실제적으로 수익성이 있을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기 어렵다고 언급함. 즉, 헝가리 수입업체나 유통업체가 한국 제품을 수입하고자 할 때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매우 신중하게 오랜 시간을 두고 검토 작업을 진행할 확률이 높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소량 거래를 제안할 가능성이 높음.

 

 

자료: Reader’s Digest, World Trade Atlas, 헝가리 투자청, BMI, Euromonitor, Passport, Portfolio, 관련 바이어 인터뷰,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