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워진 여름 날씨, 알레르기 질환 증가 등의 요인으로 냉방기 및 공기청정기 시장 확대 –

- 2018년 대한국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수입이 각각 122%, 73% 증가 -

 

 

□ 체코 공기조절기 시장동향

 

ㅇ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체코,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

    - 체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IKEM)에 따르면 체코인구의 3분의 1 가량이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화학 및 오염물질에 대한 노출 증가, 비만 등의 요인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인구는 증가할 것이라고 밝힘.

     - 체코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매년 알레르기 치료에 사용되는 건강보험료는 수억 코루나가 넘으며, 약국으로 유통되는 알레르기 약의 적정복용량을 기준으로 산출 시 약 110만명이 알레르기 약을 매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최근 평균기온을 넘어서는 따뜻한 날씨로 이른 시기부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활발히 증식했으며, 최근 몇 년간 미국으로부터 돼지풀 꽃가루의 전파증가도 목격돼 이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함.

    - 이러한 요인으로 건강매거진 등에서는 알레르기 전문의가 공기청정기를 알레르기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하고, 알레르겐 제거를 내세운 공기청정기 마케팅 등으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ㅇ 최근 무더워지는 여름 날씨로 냉방기기 수요 증가

  - 체코 온라인 쇼핑몰 Mall.cz에 따르면 30도 이상 고온이 며칠간 지속됐던 작년 여름에 냉방기기 판매가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힘. 또한, 체코 최대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 Heureka.cz의 담당자도 작년 여름에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가 전년대비 30% 증가했다고 전함.

  - 프라하의 전자제품 전문점의 판매당담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무더워진 여름 날씨로 냉방기기 판매가 증가했으며, 작년 여름 더운 날씨가 지속될 때는 선풍기가 매진되기도 했다고 전함.

 

ㅇ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체코 공기조절기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시장규모는 약 3억250만 체코 코루나(약 1312만 달러)로 전년대비 6.6% 증가함.

  - 가격대가 높은 에어컨이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판매량이 가장 많은 품목은 선풍기임. 또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냉풍기로 나타남.

  

체코 공기조절기 시장규모

(단위: 백만 체코 코루나, %)

자료: Euromonitor ‘Air Treatment Products In the Czech Republic’

 

□ 주재국 수입동향

 

  ㅇ 체코의 공기조절기(냉방기 및 공기청정기) 수입규모는 2015년의 무더운 날씨로 2016년 크게 증가함. 그 영향으로 2017년은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2018년에는 다시 전년대비 32.3% 증가함.

    - 특히, 냉풍기와 공기청정기가 각각 64.5%, 36.6%로 크게 증가함.

 

체코 공기조절기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자료: 체코 통계청

 

ㅇ 상위 10개 수입대상국 현황

  - 2018년 기준 최대 수입대상국은 독일로 수입비중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함. 이어서 영국, 중국 순으로 두 국가로부터 수입이 각각 9.4%, 7.3%를 차지함.

  - 공기조절기의 주요 수입대상국 중 아시아 국가는 중국, 한국, 태국, 일본이 있으며, 2018년 수입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해 아시아 국가로부터 수입이 최근 점차 확대되고 있음.

 

공기조절기 국별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주) HS Code 841510, 841451, 847960, 842139 합계기준

자료: 체코 통계청

 

ㅇ 대한국 수입동향

  - 한국은 체코의 5위 냉방기 및 공기청정기 수입대상국으로 최근 3년간 수입점유율이 증가함. 2018년에는 전년대비 86.5%의 수입증가를 기록함.

  - 공기청정기 수입금액이 전체 수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근 3년간은 매년 수입금액이 증가함. 에어컨의 경우 2017년 수입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018년 122% 증가해 다시 회복세를 보임. 선풍기의 경우는 수입이 미미한 수준임.

 

대한국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체코 통계청

 

□ 시장 내 경장동향

 

ㅇ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주로 중소형가전을 판매하는 Sencor가 전체 공기조절기 시장의 10%이상의 최대 점유율로 상위를 차지함. 그 뒤를 이어서 Domo, Panasonic, HiSense, Electrolux이 3%~8%의 점유율로 시장점유 상위 5개사에 속함.

 

ㅇ 도심의 아파트 등 실외기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은 주거지에는 실외기가 필요없는 이동식 에어컨이 선호됨. 벽걸이형이나 천정형 에어컨의 경우는 신규 주택, 호텔, 사무실 등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전문설치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음.

  - 냉풍기와 선풍기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적인 제품이 인기가 많으며, 냉풍기의 경우 송풍, 제습, 공기청정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

 

체코에서 판매되는 주요 냉방기기

(단위: 체코 코루나)

자료: Alza, Heureka, Datart, Okay

 

ㅇ 공기청정기의 경우 증가하는 알레르기로 인해 꽃가루, 진드기, 박테리아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해 주는 제품이 인기임.

    - 공기청정면적이 넓은 대형제품 보다는 중소형 제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의 위닉스, 중국의 샤오미 등이 온라인 전자제품 쇼핑몰의 인기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음.

 

체코에서 판매되는 주요 공기청정기

(단위: 체코 코루나)

자료: Alza, Heureka, Datart, Okay

 

□ 유통구조

  ㅇ 매장기반 유통비중이 73.2%로 대부분을 차지함. 그 중 제품비교가 쉽고 설명도 들을 수 있는 전자제품 전문점을 통한 유통비중이 51.6%로 가장 높음.

    - 그 다음으로 하이퍼마켓, 홈인테리어·DIY용품 전문점, 할인점 순으로 나타남.

 

  ㅇ 온라인을 통한 비매장기반 유통도 26.1%를 차지함. 온라인 채널은 유통채널 중 2013년 대비 유일하게 비중이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온라인 시장 성장과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ㅇ 실외기 및 벽이나 천정 등에 설치가 필요한 냉방기기의 경우 전문설치업체를 통한 비소매 채널로 주로 유통되고 있음.

 

2018년 공기조절기 유통채널 현황

자료: Euromonitor ‘Air Treatment Products In the Czech Republic’

 

□ 시사점

 

ㅇ 기온 상승, 알레르기 질환 증가, 소득증가 및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 증가로 공기조절기 시장은 향후에도 확대가 예상됨.

  - 체코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회(IKEM)에 따르면 2025년까지 최대 체코인구의 절반이 알레르기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공기청정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2023년 기간 동안 체코 공기조절기 판매량은 연평균성장률(CAGR) 4.1%, 판매금액은 1.8%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함. 

 

  ㅇ 냉방기기 수요 에어컨, 냉풍기로 이동 예상

   - 체코 온라인 쇼핑몰 Mall.cz의 담당자에 따르면 갑자기 날씨가 무더워 질 때는 선풍기 구매가 선호되기는 하나 무더워진 여름을 여러해 경험하면서 장기적인 냉방기기 구입이 점차 에어컨과 냉풍기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함.

 - S사의 어에컨 최대 유통업체인 A사의 담당자에 따르면 체코 회사의 60%가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가정 및 회사의 에어컨에 대한 관심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 에어컨 수요는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시장확대와 함께 스마트 기능, 통합기능을 가진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관련기술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체코 공기청정기 및 냉방기기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유로모니터, 체코통계청, Alza, Heureka, Datart, Okay, 체코일간지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