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2013.8.29

작성자: 모스크바 무역관 마새봄 (spring@kotra.or.kr)

1. 수요동향

□ 시장동향

 ○ 2012년 유럽 시장에서의 러시아 우랄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10.3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천연가스의 경우 1000m³ 당 418.2달러 수준으로 고가격대를 유지하며 러시아 석유 및 가스 회사와 국가예산에 큰 수익을 가져옴.

  - 중국, 인도 그리고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주축으로 한 세계 경제성장이 석유 수요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고유가가 유지될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임.

  - 천연가스의 경우 2012년 3분기 유럽 시장으로의 공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2011년보다 비싼 가격대를 유지함.

연도별 국제 유가

자료원: RF Federal State Statistics Service          

□ 시장 전망

 ○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경제를 단기간에 회복시키기 위한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석유에 대한 러시아의 수출의존도가 증가하여 석유 수출은 러시아 국가예산 수익의 50%를 차지하며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러시아 정부의 수출다양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출구조에서 석유의존도가 감소하지 않을 것이며, 석유세금 징수액이 2020년 국가예산의 48%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봄.

 ○ 현재 수준으로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정부에서 상대적으로 석유를 시추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에게 세금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특혜를 제공해야 함.

 ○ 더불어, 원유정제과정의 효율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시설 현대화 계획을 설계하고 있음.

  - 2012년 러시아 원유정제율은 71.6%로 2011년 70.8% 대비 소폭 상승

  - 여러 가지 세금혜택과 같은 유인책을 활용하여 정유회사가 시설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하고 있음.

  - 이로써 정부는 2016년까지 석유시장에서 39MMt의 연료유를 20MMt의 디젤유, 11MMt의 가솔린, 8MMt의 기타제품으로 대체하고자 함.

정제기술 향상 후 디젤유, 가솔린, 연료유 수출량 변화 예상량

자료원: CDU-TEK

  - 이러한 정책은 유럽시장에 연료유 공급부족 및 디젤유 과잉공급과 같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2. 생산 및 수출 동향

□ 생산동향

 ○ 2012년 러시아의 원유생산은 대략 5억1600만 톤 정도로 추정되며 이 수치는 지난 20년간 최대치임.

  - 러시아 북해와 동시베리아의 새로운 원전에서 시추를 시작하여 공급량 상승

  - 더불어, 석유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부문에 세금부담을 줄인 정부의 세법개정으로 인한 공급량 상승

□ 수출동향

 ○ 이러한 국제유가 상향화에 힘입어, 2012년 연료, 에너지 제품은 러시아 수출의 70,6%를 차지하였으며, 그 중 34.7%는 원유수출이었음.

 ○ 2012년 원유생산이 최대치를 기록하며 그와 동시에 석유제품 수출 증가로 인해 원유 정제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났지만, 러시아의 정유 효율은 아직 낮은 수준임.

 ○ 2011년 대비 원유수출은 소폭 감소하였지만, 석유제품은 5.4% 증가함.

연도별 석유 및 석유제품 전년 대비 수출규모

자료원: RF Federal State Statistics Service, %    

  - 연료유가 석유제품 수출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며 연료유는 유럽에서 디젤유로 재정제하기 위한 원자재로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