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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싱가포르, 차세대 ERP 구축 위해 위성기반 시스템 검토
  • 트렌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유선아
  • 2010-07-07
  • 출처 : KOTRA

 

[SW] 싱가포르,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위해 위성기반 시스템 검토

- LTA, 싱가포르 환경에 적합한 기술솔루션 시험 위해 SET 추진 예정 -

- 늘어나는 도로정체를 갠트리 없이 효과적으로 통제할 위성기반 시스템에 관심 -

 

 

 

□ 싱가포르 ERP(Electronic Road Pricing) 시스템

 

 ○ 교통혼잡 정도에 따라 시간 및 위치별로 도로통행료를 다르게 부과해 교통혼잡을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갠트리를 구축해 차량이 갠트리를 통과할 때 차량내부장치(in-vehicle unit)에 장착된 현금카드에서 도로통행료를 차감함.

 

 ○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량을 최적화하고자 도입돼 1998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함.

 

 ○ 싱가포르는 전자 도로통행료 제도를 실시한 세계 최초의 도시임.

  - 싱가포르에서는 1975년 세계에서 최초로 도로통행료 징수를 시작했으며, ERP를 도입해 전자시스템을 통해 자동적으로 도로통행료를 징수하기 이전에는 지나가는 차량들이 도로통행료를 지불했다는 표시인 레이블이 부착돼 있는지 여부를 인력을 통해 수동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도로통행료 징수제도를 운영함.

  - ERP 시스템은 Philips, Mitsubishi, Miyoshi, CSE Global이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에서 개발함.

 

□ 차세대 ERP 시스템 검토를 위한 SET 추진

 

 ○ LTA(Land Transport Authority)에서는 차량 증가에 따라 싱가포르 도로정체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들을 시험코자 SET(System Evaluation Test)를 위한 입찰을 곧 추진할 예정이라고 함.

 

 ○ SET는 2011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입찰 및 시험 추진에는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

 

 ○ 차세대 ERP 시스템은 아직 개념화 단계에 있으며, 기술을 시험해보는 SET는 싱가포르에 가장 적합하며, 잠재적으로 차세대 ERP 시스템 개발 토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들을 규명해 나가는 과정이 될 것임.

 

□ 차세대 ERP 시스템 모색 배경

 

 ○ 갠트리 기반 ERP 시스템이 잘 작동하나 차량 수가 늘어남에 따라 도로정체가 더욱 광범위하게 발생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갠트리 구축을 지속해 도로정체를 통제하는 것에 한계가 있음.

 

 ○ 이미 싱가포르 내에 약 70개의 ERP 갠트리가 구축됐으며, ERP 갠트리 하나를 추가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150만 싱가포르달러임.

 

ERP 갠트리

 

 ○ LTA에서는 갠트리 없이 도로정체를 더 효과적으로 통제할 시스템을 검토할 필요를 인식하고, 사전 검토를 통해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술 기반의 대안들을 발견함.

 

□ GNSS 기술

 

 ○ GNSS는 위성을 사용해 위치를 추적하는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위성에서 수신된 전파신호들로부터 시각과 위치를 계산해내는 전자수신기를 사용함.

 

 ○ 이미 독일에서 사용 중이나 고속도로와 같은 툭 트인 도로구간에서만 작동할 수 있음.

 

 ○ 독일에서는 2005년 1월에 도입돼 1만2100km 고속도로 네트워크에서 12톤 이상의 트럭에 대해 도로통행료를 징수하는데 사용됨.

  - 도로통행료는 트럭이 고속도로 상에서 운행한 거리와 차량의 차축 수, 배기가스 범주에 따라 계산됨.

  - GNSS와 이동통신 기술의 조합을 사용해 도로통행료 내역이 자동으로 저장되며, 도로통행료 지불은 선불 납부 또는 월간 통행료 납부가 가능함.

 

□ 싱가포르 환경에 적합한 기술 솔루션 모색

 

 ○ GNSS가 독일에서 활용되나, 싱가포르는 높은 건물이 즐비한 밀집된 도시 환경에서 서로 다른 차종에 대한 도로통행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 적용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LTA에서는 SET를 통해 위성 기반 ERP 시스템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기능할지를 시험해 보고자 함.

  - 높은 건물들이 신호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도시환경은 위성기반 ERP 시스템에 난관이 될 수 있음.

 

 ○ SET를 통해 싱가포르의 복잡하게 연결된 도로망에서 위성기반 ERP 시스템이 정확하고 일관되게,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잠재적인 기술 및 운영 측면의 과제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함.

 

□ 위성 기반 ERP 시스템의 강점과 우려

 

 ○ 위성을 활용해 차량을 추적하는 방법이 적용되면 LTA에서는 ERP 갠트리를 추가적으로 설치하지 않고도 교통이 막히는 도로라면 어디든 ERP가 적용되도록 ERP 적용 구간을 확대할 수 있음.

 

 ○ 위성 기반 ERP 시스템은 차량이 ERP 갠트리를 지나갈 때 고정된 도로통행세를 부과하는 방식 대신 실제 도로정체 상황에 따라 도로통행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음.

  - 일례로 ERP 시스템을 조정해 운전자들이 막히는 도로구간을 지날 때만 도로통행세를 내도록 할 수 있음.

 

 ○ 위성 기반 시스템은 차량들이 이용한 도로구간의 길이에 따라 도로통행세를 징수하는 거리 기반 징수제도를 적용할 수 있으며, 이는 운전자들에게 더욱 공정하고 공평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음.

  - 일례로 거리 기반 징수제도에서는 배달을 위해 상업지구를 배회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상업지구에 들어가 하루의 대부분 동안 차를 주차해두는 사무실 근로자보다 더 많이 도로통행료를 지불하게 할 수 있음.

 

 ○ 위성 기반 시스템은 인프라스트럭처 면에서 비용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약간의 변경을 통해 현행 차량내부장치를 추적기기로 활용할 수 있음.

  - 차량내부장치는 도로통행세 차감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차량이 도로통행세가 부과되는 도로구간에 진입하려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음.

 

 ○ 차량이 싱가포르 내 어디에 있던지 위성을 통해 이를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은 사생활 침해 및 다른 문제들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기술 제공업체들은 중립적인 제3자에게 자료를 저장하는 등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 방법들이 있다고 말함.

 

□ 시사점

 

 ○ 위성 기반 ERP 시스템은 여전히 검토 단계로, 새로운 ERP 기술을 도입하고 실행하기 전에 싱가포르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ERP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데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현재의 갠트리 기반 시스템은 한동안 계속 유지될 것임.

 

 ○ 새로운 ERP 시스템 구축 관련 높은 빌딩이 많은 싱가포르의 도시 환경과 습도와 온도가 높은 기후 조건 등에 적합한 기술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거나, SET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술기업들은 향후 SET 입찰 추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LTA, The Straits Times 7.1자, The Business Times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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