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유시장 자유화

- 국영주유소 매각, 민영주유소 신규 오픈 –

- 국내 경유가격 상승 및 불안 우려 –

□ 246개 주유소 민영화

 ○ 지금까지 미얀마 정부가 독점해오던 정유(디젤, 가솔린 등)시장이 전면 민영화될 예정임.

  - 미얀마 에너지부 산하 Myanmar Petroleum Products Enterprise는 246개에 이르는 미얀마 전역의 주유소(천연가스 충전소 포함)를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했다고 발표했음.

 ○ 이들 주유소는 미얀마의 주요 기업 20여 개사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기업은 대부분 미얀마 군부 및 그 친인척과 밀접한 관련있는 기업들로 리스트는 다음과 같음.

미얀마 민영주유소 사업자 리스트

                              자료원 : Reuters

□ 정유제품은 제1위 수입품목

 ○ 미얀마는 산유국으로 국내에서 원유가 생산되나 정유시설이 열악하고 노후화돼 대부분의 정유를 수입에 의존함.

 ○ 또한, 정유수입은 미얀마정부에서 독점했으나 2010년 1월 20일부터 자유화해 민간사업자는 누구라도 수입이 가능하게 됐으며, 관리감독을 위해 관련협회(Fuel Oil Importers and Distributors Association)가 설립됐음.

 ○ 정유수입상에 따르면, 미얀마의 정유수입량은 하루 약 1만8500 갤런이며, 연간 금액으로는 약 5억9000만 달러에 이름. World Trade Atlas(WTA) 통계에 따르면, 정유(HS Code 2710)의 수입액은 2009년도 6억5893만 달러로 제1위 수입품목을 기록했음. 주요 수입국은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임.

2009년도 국가별 정유(HS Code 2710) 수입액

                                                                                                                (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WTA

□ 민영화의 영향, 가격불안 우려

 ○ 정부의 국영 주유소 매각 이후 일부 주유소가 민영주유소로 재오픈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디젤기준 기존보다 약 10% 비싼 가격에 판매함.

  - 과거 국영주유소의 경우 디젤가격은 갤런당 약 3000짜트(미얀마 현지화이며 US$1=980짜트 정도임)였으나 민영주유소는 3300~3500짜트에 판매함.

 ○ 주유소 민영화와 수입자유화에 따라 미얀마 국내 정유가격이 국제유가와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변동폭이 커질 전망임.

자료원 : Reuters, The Irrawaddy, WTA, KOTRA 양곤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