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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만화책은 지고 비디오게임이 뜬다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0-03-31
  • 출처 : KOTRA

 

伊, 만화책은 지고 비디오게임이 뜬다

- 일본 망가보다 삼성 게임 시연장으로 관람객 몰려 -

- 게임과 연동된 만화 콘텐츠 개발이 관건 -

 

 

 

□ 단행본 만화 수요 점점 감소

 

 o 이탈리아 청소년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화로는 텍스(Tex)와 딜란 독(Dylan Dog)이 있음. 그러나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만화도 출간된 지 40년에 이르고 있으며 애독자들은 장년을 바라보고 있음.

 

텍스                              딜란 독

   

  

  - 세대가 바뀌면서 만화를 즐기는 애독자들은 인쇄된 만화보다는 비디오게임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o 이러한 경향은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밀라노에서 개최된 만화전시회 Caroonmics를 통해 더욱 뚜렷이 나타났음.

     

Caroonmics 전경

    

     

비디오게임 시연부스에 몰리는 관람객

  

     

  - 실제로 2009년 만화책 판매는 15% 감소해 만화독자의 상당 부분이 만화책 구입 및 구독의 대열에서 벗어났음.

  -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보넬리 출판사의 매출은 약 15년 전부터 3~6%씩 꾸준히 감소함. 1993년 정점을 지난 후 독자층이 계속 감소함.

     

□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높은 관심

     

 o 만화책 독자층 감소는 현 경제위기와의 관련보다는 세대교체와 기술발전 등 더 구조적인 차원의 문제여서 이탈리아 만화업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음.

  - 비디오 게임, TV, 인터넷, I-Pod 등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노출된 신세대들은 이전 세대와 달리 인쇄 매체에 대한 흥미를 표출하지 않고 있음.

  - 따라서 이탈리아 만화업계는 청소년보다는 주로 만화에 특별한 흥미가 있거나 특정 주제에 대해 마니아적 흥미를 보이는 성인층에게 마케팅을 집중함.

     

 o 이번 Cartoomics 전시회를 주관한 Italiacrea 측 역시 2009년 만화책시장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지 만화업계의 분절 상태에 대해 심각한 고민 표현

  - 많은 종류의 만화가 범람하고 있음에도 연간 매출액 5만 유로 이하의 소규모 출판사들은 홍보마케팅 비용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 시장 진화가 힘든 상태라고 밝힘.

     

 o 반면 위기에 직면한 이탈리아 만화업계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음.

  - 인기 만화 디아볼릭을 출판하는 아스토리나사는 비록 자사 대표 만화인 디아볼릭 매출액이 지난해 4% 감소했으나, 향후 만화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음.

  - 현재 아스토리나사가 제작하는 만화의 주 애독자층이 25세 미만이며 이들은 단행본 만화를 즐겨보던 세대의 자녀세대이므로 세대 간 연결고리를 잘 활용해 신구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 또한 예술성이 높은 고품질 만화를 제작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효자종목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

     

 o 아울러 이번 Caroonmics 전시회에는 다양한 종류의 일본 만화(Manga)도 전시되고 있었으나 관람객들의 발길은 전시회장 한편에 마련된 삼성 비디오 게임 시연장으로 향하고 있음. 만화책의 미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모일 것으로 보임.

  - 배트맨, 슈퍼마리오 등의 성공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만화 단독 콘텐츠보다는 비디오 게임과 연동된 스토리텔링이 향후 만화산업의 성패를 가름할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o 이탈리아 만화단행본 전문 출판사인 Flashbooks Edizioni를 통해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궁'을 비롯 다양한 한국 만화단행본이 현지어로 번역 출판돼 마니아층의 관심을 모은 바 있음.

 

현지 Flashbook Edizioni에서 출판한 한국만화 '궁'

     

 o 하지만 더 다양하고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성인의 마니아적 관점과 청소년의 낭만적 성향에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만화콘텐츠로 승부를 겨루거나 배트맨이나 수퍼마리오 캐릭터처럼 비디오게임, 영화, 음악 등 멀티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함.

 

 

자료원 : Cartoomics 전시회 직접 취재, KOTRA 밀라노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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