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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프랑스, 축구장 500배만한 태양광발전파크 건설 계획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0-03-19
  • 출처 : KOTRA

 

[녹색정책] 프랑스, 축구장 500배만한 태양광발전파크 건설 계획

- 2013년까지 4억3400만 유로 투자해 143㎿급 태양광발전소 건설 -

- 6만2000가구에 전력공급, 연 30여만 톤의 CO₂배출량 감축 –

- 모나코 2배(40㏊)만한 항공기지를 임대해 태양광발전파크로 개조, 20년간 운영 -

 

 

 

□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유럽 최대 태양광발전파크 건설 투자 계획

 

 ○ 프랑스 주요 일간지 최근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 동부 모젤(Moselle)지방의 툴로지에르(Toul-Rosieres)에 주둔했던 육군항공부대가 2004년 철수한 자리에 유럽 최대의 집합태양광발전 파크가 들어설 계획임.

 

 ○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자회사(EDF-EN)사가 2013년까지 4억3400만 유로를 투자해 건설할 이 집합태양광발전파크는 모나코 왕국의 2배 및 축구장의 500배에 해당하는 면적(400㏊)과 스페인 올메딜라(60㎿)나 독일 리버로즈(53㎿) 등 세계 최대의 태양광발전파크의 것보다 2배 이상 큰 발전능력(143㎿)을 갖는 대규모가 될 것임.

 

 ○ 나딘 모라노(Nadine Morano) 프랑스 가족 및 연대부 장관의 말에 의하면, 이 태양발전소는 현재로서는 세계 최대의 태양에너지 프로젝트임.

 

 ○ 프랑스 정부는 군사시설 통폐합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 동 지역에서 육군항공부대를 철수함으로써 이 지역에 입혔던 경제적 피해를 시급히 보상해주기 위해 세계 굴지의 태양광 전지(모듈) 생산업체인 미국의 First Solar사의 박막형 태양광전지 생산공장을 입주시키려 노력했음. 그러나 토질오염이 심하고 건축물에 석면을 많이 사용한 것보다도 이 지역에 폐수처리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때문에 실패한 후 방치 상태에 있었음.

 

 ○ EDF의 자회사인 신재생에너지(EDF-EN)사가 이 자리에 태양광발전파크 건설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정부가 지난 1월에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일조량이 적은 지역에 유리하게 수정해 준 데에 기인함.

  - 프랑스 정부는 올해부터 발전능력이 250KMc 이상 규모의 지상형 태양광발전소에 대해서만 적용할 지역별 일조량 계수를 도입해 kWh당 발전차액지원 면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일조량이 적은 지역 내 투자를 우대해주기로 함.

  - 이에 따라, EDF-EN은 지중해연안(마르세이유-칸느)지방보다 17% 높은 발전차액을 향후 20년간 지원받게 돼 채산성 면에서 오히려 유리해짐.

  - 파리 모라토글루(Paris Moratoglou)사 회장은 “정부의 발전차액지원의 모듈화가 아니었더라면 이 프로젝트를 감히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고 설명함. 이 회사는 건축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해 2012년부터 1차 발전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2010~2012년 적용할 태양광발전차액 지원내역(20년간 구매가격표)

(단위: 유로 / kWh)

구분

태양광발전 시설형태

비고

구매 가격

일반,공공기관

건물일체형

주거용, 교육용 또는 보건용 건물

0.58

일조량이 적은 도

0.377(*)까지

자료원 : 프랑스 환경부(Ministere de l'Ecologie), 2010년 1월 12일자 시행령(Arrete)

* 본토 95개 도(Departements)별 일조량 계수(지중해 연안은 1, 파리는 1.14이고 북부지역은 1.20)에 단가(0.314유로)를 곱한 가격

 

 ○ 프랑스 정부로서는 판매가 불가능했던 이 군사기지(시가 840만 유로)를 향후 22년간 (공사기간 2년 포함) EDF-EN에 임대해주고 연간 100만 유로 이상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됐으며 22년 후 임대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경우, 이 회사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철거하고 특히, 태양전지패널은 리사이클링해주는 조건이어서 다른 용도로 임대 또는 판매가 가능해짐.

 

 ○ 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2년간 공사 기간 중 150명의 고용창출 및 최소 20년 동안 15명이 일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연 130만 유로의 소득을 증대해주는 경제효과를 얻게 될 것임.

 

 ○ 이 태양광발전 파크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6만2000가정에 공급돼 연간 35만 톤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보일 것임.

 

□ EDF-EN, 2012년까지 태양광발전능력을 100㎿에서 500㎿로 대폭 확대할 계획

 

 ○ 본래 풍력발전소가 주력 사업이었던 이 회사는 태양광발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난 해까지는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미국 및 캐나다 등 해외에서 건설(55㎿) 또는 건설 중(136.6㎿)인 태양광발전소 규모가 국내의 것을 능가했는데 이제는 투자여건이 좋아지고 시장잠재력이 큰 국내 투자에 주력해 발전능력을 3년 동안 4배 증대할 계획임.

 

 ○ 2010년 3월말 기준으로 100㎿인 태양광발전 능력을 2012년까지 500㎿로 확대할 계획임. 현재 밝혀진 투자 계획에 의하면, 모젤지방의 143㎿ 외에 서해안 란드(Landes)지방의 가바르당(Gabardan)에도 76㎿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중임.

 

 ○ 이 회사는 국내외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사용할 태양광전지 및 모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2007년 미국 First Solar사와 230㎿를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United Solar Ovonic LLC사로부터는 2009년 3월까지 건물 일체형 태양관 모듈 30㎿c를 구매했으며 캐나다의 Photowatt International사와는 2008년부터 2010말까지 총 67.5㎿c의 모듈 구매 계약을 체결했음.

 

 ○ 2008년에는 Solarfun사와 17MWc 상당의 단결정 규소 모듈 구매 계약 및 Yingli Green Energy(YGE)사와의 다결정 규소 모듈 구매 계약을 각각 체결했음.

 

 ○ 이 외에도 이 회사는 최근 보급초기 단계에 있는 박막 태양전지를 공급해줄 국내 생산공장을 남서부 보르도지방 블랑크포르(Blanquefort)에 건설하기 위해 First Solar사와 1억 유로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는데 동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0㎿로 프랑스 최대 규모임.

 

□ 프랑스 태양광 전지 생산업체들의 마케팅 전략

 

  현지 공급업체들은 태양광 모듈 가격 면에서 중국산에 비해 23% 고가인 약점을 상쇄하기 위해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논거로 제시하고 있음.

  - 연간 70㎿의 태양광 전지를 생산 중인 프랑스 기업 Photowatt사의 파트리스 펠티에(Patrice Pelletier) 전무는 “규소를 변형시켜 태양관전지로 생산해 프랑스에서 사용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배출량은 프랑스 제품이 중국 제품에 비해 10배, 독일 제품에 비해 7배 적다”고 설명함.

  - 태양광 전지 생산능력을25㎿에서 올해 6월 65㎿로 증가하고자 투자 중인 프랑스 기업 폰로슈(Fonroche)사의 티에리 카르셀(Thierry Carcel) 전무는 “프랑스 일반 소비자들은 과다한 공급 앞에서 무방비 상태여서 모든 것은 서비스의 품질에 좌우된다”고 판단함.

 

□ 시사점

 

 ○ 프랑스 국영기업인 전력공사(EDF)는 국내외 태양광에너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자체 태양광발전소 설립을 비롯해 차세대용 박막 태양전지 생산에도 공동 투자하는 등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이에 필요한 태양전지 및 모듈을 외국에서 대량 구매 중인 것으로 나타남.

 

 ○ 이 회사의 구매팀에 의하면, 대규모 프로젝트용 태양전지나 모듈의 구매는 입찰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유럽에 진출한 공급업체들이 혜택을 얻는 공산이 크나 비교적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의 경우는 수의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어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은 물론 기업의 재정기반 및 동 분야에서의 사업 경력 그리고 특히, 최소 20년 이상 보증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으면 참여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 간의 그룹화나 공동 수출회사 설립 등을 통한 몸집 키우기 및 국내외 시장에서의 Reference를 늘려 나가야 할 것이며 가능하면 현지에 파트너업체를 두거나 직접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함.

 

 

 정보원 : 프랑스 일간 경제지 르피가로(Le Figaro 2010.3. 1), 라트리뷴(La Tribune 2010.3.2) 및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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