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4세대 이동통신방식으로 LTE방식 개발 지원키로

- 미국 주도의 WiMax방식과 주도권 싸움 치열할 듯 -

☐ 최근 EU 집행위는 4세대 이동통신방식으로 LTE(Long Term Evolution) Advanced 방식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2010년 1월부터 1800만 유로(약 2500만 달러)를 추가지원키로 했다고 발표. 이로써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나라 삼성 등이 참여하는 WiMax방식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ㅇ EU는 이미 2004~07년에 LTE방식 개발을 위해 2500만 유로를 지원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 지원될 추가지원금은 더 진보된 버전인 LTE Advanced 개발을 위한 것임.

☐ EU 집행위의 이 같은 지원방침은 과거 유럽이 GSM방식을 개발해 이동통신 서비스와 기기 발전을 선도했던 것처럼 4세대 이동통신에 있어서도 유럽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 목적임.

☐ EU 집행위에 의하면 LTE Advanced방식은 현행 3세대 네트워크보다 100배까지 빠른 초고속(ultra high-speed)인터넷 이동통신방식임.

 ㅇ 새로운 버전이 아닌 이미 개발된 LTE방식은 현재 핀란드와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등의 이동통신사업체들에 의해 시험운행되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 이 LTE방식은 현행 3세대 이동통신보다 10배 정도 빠른 초당 100Mb까지 인터넷 이동통신 속도를 높일 수 있음.

 ㅇ LTE방식을 이용할 경우 휴대폰을 강력한 소형컴퓨터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휴대폰을 통해 어디에서나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EU 집행위는 밝힘.

 ㅇ 이번 EU 집행위가 지원코자 하는 새로운 버전의 LTE, 즉 LTE Advanced가 개발될 경우에는 사용료를 보다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보다 100배 빠른 초당 1Gb까지 전송속도를 올릴 수 있다고 기대함.

☐ Orange나 T-Mobile, Ericsson, Nokia와 같은 세계적인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체 및 기기제조업체들은 이미 LTE방식을 채택키로 한 것으로 알려짐.

 ㅇ 시장분석가들에 의하면 201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동통식사업체들이 LTE 장비에 거의 60억 유로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함.

☐ EU 집행위는 9월부터 4세대 이동통신사업체와 영국,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ARTIST4G를 포함해 프로젝트 컨소시엄과 세부사항 협의를 시작할 예정으로 2007~13년 전체로 볼 때 EU는 미래의 통신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7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임.

☐ EU 집행위의 이 같은 공공연한 지원방침은 4세대 이동통신방식인 WiMax를 지지하는 컨소시엄이나 기업에 커다란 부담이 될 것임.

 ㅇ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업체는 미국의 Intel로 Intel은 WiMax 개발을 주도해 왔음. 그 밖에 WiMax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는 미국의 Cisco와 Clearwire, Sprint, 우리나라의 삼성 등이 있으며, 중국과 일본, 대만의 많은 기업들도 WiMax를 지지함.

☐ 앞으로 LTE방식과 WiMax방식 중 어느 방식이 주도권을 잡을 것인지는 4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개발에 필요한 특허권을 가진 기업들이 어느 정도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음. 즉 특허권 소유기업들이 이러한 4세대 이동통신방식 개발 참여를 거부한다면 건축자재와 건축을 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는 하나 건축허가를 받지 못하는 것과 같이 전체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될 수 있음.

 ㅇ 현재 이러한 특허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미국의 Qualcomm인데, 아직 LTE방식이나 WiMax방식 중 어느 방식도 지지하지 않음.

자료원 : EUbusiness, EU Observer, EurActiv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