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폴란드, 전기자동차시대 개막

- 폴란드, 3륜 전기자동차 SAM 양산 본격 시작 –

- 고효율 배터리, 전기자동차 내·외장 부품 등 수출기회 다대 -

□ 폴란드, 3륜 전기자동차 'SAM' 본격 양산 시작

 ㅇ SAM은 스위스 Cree사가 개발한 100% 무공해 전기자동차로 2008년 5월에 도로주행승인 획득, 2009년부터 본격적인 제품판매에 돌입한 차세대 자동차임.

 ㅇ Cree사는 사업성의 이유로 2003년, SAM의 개발을 중단했으나 폴란드 Impact Automotive Technology(IAT)사의 추가투자 및 기술개발을 통해 상용화에 성공, 폴란드에서 양산을 시작함. 현재 SAM의 생산자는 폴란드 IAT사임.

전기자동차 SAM 사진

자료원 : Cree

 ㅇ 이 회사는 2000만 유로를 투자해 폴란드 바르샤바 인근 Pruszkow 지역에 생산설비를 설립했으며, 현재 월 500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설비를 운영 중. 2009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

 ㅇ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서유럽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생산공장 옆에 마련된 딜러숍도 서유럽 바이어들만을 상대함. 폴란드 내수시장에도 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폴란드 바이어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음.

  - 이 회사 관계자 확인 결과, 이미 서유럽 바이어로부터 수백 대의 주문을 수주 받아 현재 폴란드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

 ㅇ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서유럽은 물론 폴란드 내에서도 무공해 전기자동차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기대. 특히 폴란드는 정부차원의 전기자동차 상용화 및 인프라 구축을 주관하고 있는 Electro technical Institute of Warsaw(바르샤바 전기기술연구원)에서 연내 300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향후 전기자동차 운행환경이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

  - 이 중 90개는 바르샤바에 설치

□ 제품 분석 및 경쟁동향

 ㅇ SAM은 약 10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운행할 수 있으며, 최적속도는 90km/h, 최고속도는 150km/h에 이름. 10분 정도 충전하는 비용은 약 PLN 3(0.75유로)

  - 기존 Cree사의 구 SAM 모델은 주행속도 50~70km, 최대속도 85km/h이며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최대운행거리는 100km이었으나, 이번 추가기술개발을 통해 운행성능을 대폭 향상시킴.

 ㅇ 이는 연비 12km/ℓ의 휘발유차량이 100km를 주행하는 연료비의 약 8% 수준으로 유지비 측면에서 기존 휘발유차량 대비 상당한 강점을 갖는 것으로 분석

  - 휘발유차량의 100km 주행을 위한 연료비 : PLN 4.4/ℓ×100/12=PLN 36.7

 ㅇ SAM의 세부사양은 다음과 같음.

자료원 : Cree, 세부정보(www.cree.ch)

 ㅇ 현 생산제품은 기본사양 기준, PLN 4만6000(1만1180유로)에 판매되고 있음. 일반 유류자동차와의 직접 경쟁은 힘들 것이나 A-segment시장 내 근거리 이동을 주로 하는 고객층에겐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자료원 : KOTRA 바르샤바KBC 종합

□ 시사점

 ㅇ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자동차시장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이 본격 출시되는 등 친환경 트렌드가 본격화되기 시작해 이번 전기자동차 출시도 향후 시장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

 ㅇ SAM 모델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비 경제성이 높고 구매가격이 낮은 반면, 장거리 운행에는 취약한 점이 많아 대도시 중심의 생활형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

 ㅇ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구동장치 및 기타 관련 제품의 시장 형성 및 성장이 전망되므로 이 시장의 사업 가능성 확인이 필요

자료원 : Esmerk(현지 언론사), EMIS(시장정보기관), 주요 일간지, KOTRA 바르샤바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