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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MS, 의료기록 디지털시장에서도 격돌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9-06-03
  • 출처 : KOTRA

 

구글과 MS, 디지털 의료기록시장에서도 격돌

- 여러 기업의 경쟁적 참여와 정책적 지원으로 급속 성장할 듯 -

 

 

 

□ 전자의료기록부 개황

 

 ○ 전자의료기록부의 의미 및 장단점

  - 전자의료기록부는 의료기록이 종이문서에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의해 기록되는 것을 의미

  - 자동화에 의한 이점과 함께 잘못된 처방전 접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생활 보호 및 보안 등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 일례로 의사 사무실에 침입한 도둑은 기껏해야 수백 개의 서류를 챙길 수 있겠지만 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한 해커는 수백만 개의 자료를 훔칠 수 있음.

  - 전자의료기록부 지지자들은 디지털화를 통해 진료 품질을 향상, 중복 서비스를 줄일 수 있으며, 오류를 제한하고 돈과 생명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 미 국립과학연구원 의료부는 미국에서 매년 4만4000~9만8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알레르기가 있는 약을 처방받는 등의 오류로 인해 숨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

 

 ○ 전자의료기록부 사용현황

  - 2008년 기준, 의사들의 4%가 완벽하게 전자의료기록부를 사용한다고 하며 13%는 기본시스템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 나머지 34%는 구입은 했으나 아직 설치하지 않았거나 향후 2년 안에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힘. 시스템에 관한 세부사항은 저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의사들이 전자의료기록부를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는 아직 동료 간 공유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음.

  - 전자의료기록부를 일찍 도입한 의사들은 대체로 이미 보유한 환자 기록을 추가로 보존하는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때때로 ‘통합형 개인의료기록부’로 불리기도 함.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웹(Web)DB와 같은 회사들은 독립형 개인의료기록부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쟁하고 있음. 독립형 개인의료기록부는 현존하는 의료보험회사와 약국, 제약회사, 그리고 의사들이 가진 데이터를 모두 병합해 암호화하고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

     

 ○ 전자의료기록부를 보는 정계의 시각

  - 미 민주당은 장기투자책으로 의료비용의 증가를 완화하는 방안을 촉구했는데 전자의료기록부가 비용절감에 도움을 주며, 건강보험회사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 향후 수십 년 동안 고령자 의료보험과 저소득층 의료보험 비용이 통제불능이 될 것이며, 전자의료기록부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추천됨.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선운동 당시 통합 전자의료기록부의 도입으로 1년에 1조2000억 달러, 또는 가정당 2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모든 사람이 오바마 대통령이 말한 숫자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것은 아님. 한 연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선언한 비용절감효과는 2019년까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디지털 의료기록시장의 기업들

     

 ○ 마이크로소프트VS구글

  -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첨단 IT산업계의 경쟁자들이 건강보험의 디지털화 분야에서도 싸움을 이어가고 있음. 두 테크놀로지 라이벌들은 비슷한 개인건강기록 서비스를 2007년부터 시작했는데 양사 모두 소비자가 직접 건강보험회사와 맞추는 것처럼 제어, 공유할 수 있는 전자기록을 제공

  - 구글헬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헬스볼트로 소비자들은 의료사무실, 병원, 약국, 심지어는 자신들의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 전자건강기록을 관리할 수 있음.

  - 양사는 상호 경쟁관계임에도 아직은 라이벌 회사 제품의 장점을 얘기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구글헬스가 자신들이 하려는 것과 같다며, 서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진보하는 것으로 좋은 일이라고 언급. 구글의 한 관계자도 자신들뿐만이 아닌 다른 회사가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일에 동반자가 있어 좋다는 입장을 보임.

  -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e-헬스(health)를 개발함에 있어 사생활 보호, 정치적 문제, 그리고 의료사회의 기술적인 비협조 등의 문제를 동일하게 안고 있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잡으려는 시장은 여러 의료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자신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

  - 양사 모두 시작단계에 있으며, 개인이 처방전, 알레르기·의료기구 정보를 포함한 여러 개인 의료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제품들을 출시

  -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환자가 더 나은 개인진료를 받기 위해 직접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들고 있음. 그들은 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 향후 트렌드이며, 의료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음.

     

마이크로소프트의 헬스볼트

자료원 : 마이크로소프트 헬스볼트 웹사이트

 

구글의 구글헬스

자료원 : 구글헬스 웹사이트

 

 ○ 웹MD, 레볼루션 헬스, 도시아, 애트나, 카이저 등도 경쟁

  -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뿐만은 아님. 웹MD와 레볼루션 헬스도 개인의료기록을 만드는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아(Dossia)와 애트나의 액티브헬스(Aetna's ActiveHealth) 관리 회사는 고용주들이 회사원에게 의료기록을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함.

  - 카이저와 같은 기업은 자신들이 직접 의료기록을 제공

 

□ 해결해야 할 과제들

 

 ○ 사생활 침해 우려

  - 의료기록의 전산화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낳고 있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두 회사 모두 환자가 직접 기록을 제어한다고 하나 일부 의료보험회사들은 특히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에 의해 연방정부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두 기업이 어떻게 자료들을 운용할 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

  - 현재는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의 이용약관을 읽고 판단하는 것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개인이 모든 이용약관을 읽고 의료정보의 모든 잠재적 사용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개인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좋지 않은 일로 인식되고 있음.

 

 ○ 전산 오류 발생 가능성

  - 다른 문제는 자연적으로 이 온라인 서비스들은 다양한 출처의 기록들을 합병할 수 있다는 것. 가장 많은 근원들 중 하나로 청구자료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기록들은 전산 오류에 노출돼 있음.

  - 한 환자는 보험회사가 의사들과 병원들에 상환할 때 쓰는 청구서 코드를 사용하는 구글헬스의 문제점을 지적. 몇몇 자료는 수년 정도 낡았으며, 몇 가지 의료기록은 질병이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그가 앓아본 적이 없는 대동맥류도 기록돼 있었다고 함. 즉 구글헬스에 도착한 자료가 기본적으로 소용없는 것이었다는 의미임.

  - 구글은 자신들의 한계는 인정하면서 그러한 기록이 소용없다는 주장은 부인하고 있음. 아직 구글헬스가 의사와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의사들이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도와준다는 입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보험청구 코드에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 의사가 입력한 정보에 관련한 것들만 볼 수 있도록 2009년 4월 27일에 정보이용약관을 변경했으며, 구글은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효용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보험회사가 유리한 방향으로 쓰일 수도

  - 또 하나의 문제점은 이런 방대한 양의 기록을 특정한 곳에 모아둘 경우 보험회사들이 사람들이 제공한 의료기록을 보험배상조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점임.

  - 이미 보험회사들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기록의 전산화로 인해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취득하는 일이 쉬워질 것으로 전망됨.

     

□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움직임

     

 ○ 여러 문제들을 교정하며, 소비자를 교육하는 것과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모든 의료보험회사 및 제약회사와 계약을 추진

     

 ○ 구글은 대형제약회사들과 이미 계약을 맺었으며 2009년 4월, 구글은 월그린, 롱스드러그스 등의 약국을 이용한 환자들의 처방전 기록을 입수할 수 있도록 조치

     

 ○ 마이크로소프트도 2009년 4월, 뉴욕 장로병원과 계약을 맺는 등 여러 파트너들과 계약을 맺고 있음. 하나의 큰 차이점으로는 구글은 소비자들에게만 집중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병원이 디지털 의료기록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 병원에 후위처리(back-end) 시스템을 구축

     

□ 전망 및 시사점

     

 ○ 대형 글로벌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의료기록 디지털시장 참가는 중소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낮출 수도 있는 반면, 정책적인 면에서의 이득과 함께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됨.

 

 ○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 속에 위험과 이익 사이에서 어떠한 개인 의료기록서비스를 사용할 지는 최종적으로 개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 따라서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향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큼.

     

 ○ 우리나라도 의료전산화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만큼 미국의 변화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CNET News, Hoovers, 구글헬스 및 MS 헬스볼트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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