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연성분 세제 인기

- 20~30대 젊은 여성층 중심으로 친환경세제 인기 -

□ 친환경트렌드로 인해 천연성분 세제 인기

 ○ 세제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수질오염과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천연소재 세제가 인기를 모음.

 ○ 사용방법이 다소 불편하지만 먹어도 문제가 없을 정도인 천연소재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젊은 여성들이 받아들이고 있음.

□ 일본 주방용 세제시장

 ○ 2007년 주방용 세제 일본 국내출하액은 499억7500만 엔으로 집계

  - 2009년 현재 일본비누세제공업회에서 최신통계 발표

 ○ 시장점유 현황

  - P&G가 33%, 카오(花王)이 33%, 라이온이 21%, 기타 13% 점유

자료원 : 닛케이 시장점유율(2009년)

 ○ 주방용 세제는 수요가 안정적이지만 제품 차별화가 쉽지 않아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가격화가 진행되고 있음.

 ○ 거품이 잘 생기는 제품이 잘 씻긴다는 소비자 인식이 일반적인 것에 주목한 라이온이 거품 지속성을 높인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음.

 ○ 카오는 식기세척기용으로 제균을 강조한 '큐?토 구연산 효과 오렌지오일 배합' 제품을 발매해 인기를 모음.

□ 친환경소재 세제

 ○ 메이저업계의 가격경쟁과는 다른 노선을 취한 MUJI(無印良品)는 중조, 구연산 등 천연성분으로 만든 세제를 세트로 한 '내추럴 클리닝 세트'를 2008년 9월 발매한 이후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당초 판매 계획보다 30%를 넘는 성공을 거둠.

 ○ 천연성분 세제는 일본에서 아직 일반적이지는 않은 점을 고려해 알기 쉬운 사용법을 동봉한 것이 젊은 여성층에 어필함.

MUJI의 내추럴 클리닝 세트(판매가 1050엔)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MUJI)

 ○ MUJI(無印良品)제품 특징

  - 채내에도 존재하는 천연미네랄 중조, 과일의 신맛 성분인 구연산, 물에 흘려보내도 분해되기 쉬운 비누를 사용해 수질오염을 줄임.

  - 중조와 구연산은 식품에서 나오는 소재로 피부트러블이 적은 것을 어필

  -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화장실용, 욕실용 등 용도별 세제를 사용해 용기 쓰레기가 과다하게 발생하지만 이 제품은 상황에 맞춰 농도를 조절하거나 성분을 조합해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음.

  - 사용방법은 산성때는 알칼리성인 중조로, 알칼리성때는 산성인 구연산으로 중화시켜 세척함.

 ○ 통신판매업체인 페리지모에서는 식물성 유지 등으로 만든 세제 미즛토가 1900엔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2008년 1월 발매 이래 4만 개를 판매함.

  - 통상 650ml 세제가 400엔대인 것에 비해 미즛토는 농축액이긴 하지만 500ml에 1900엔으로 고가임.

  - 페리지모에 따르면 에코를 내세운 상품으로서는 이례적인 판매 성과라고 함.

  -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농축 정도에 따라 부엌의 기름때부터 손을 씻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특징

 ○ 잡화점 프라자에서는 오렌지 껍질에 포함된 기름 분해성분 등을 사용한 독일브랜드 프로쉬가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음.

  - 수입원인 오피스오쿠토에 따르면 2008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함.

□ 시사점

 ○ 천연성분 세제는 친환경상품이라는 좋은 이미지 때문에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고 함.

 ○ 메이저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에 반해 유럽산 수입품, 중견업체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친환경세제는 틈새시장으로서 후발업체가 공략하기 적절한 시장임.

자료원 : 니혼케자이신문, 닛케이 시장점유율 2009년판, 제조사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