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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절약에 지친 소비자에게 소소한 만족주는 ‘미니 사치품’ 인기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일경
  • 2008-11-28
  • 출처 : KOTRA

日, 절약에 지친 소비자에게 소소한 만족주는 ‘미니 사치품’ 인기

- 품질을 양보할 수 없는도시락통, 물통, 고가 화장품 등 인기 -

 

보고일자 : 2008.11.28.

오사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일경 ilkyung@kotra.or.kr

 

 

□ 점심 값 절약위한 도시락통 인기

 

 ○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의 저가상품 선호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절약지향형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는 일본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음.

 

 ○ 이런 상품이나 서비스의 특징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절약으로 이어지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아가 소소한 만족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임.

 

 ○ 일본의 유명 잡화판매 전문점인 로프트에는 요즘 도시락통이나 물통을 사려는 20~30대 직장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함. 점심을 외식이 아닌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

 

 ○ 로프트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통 중 인기상품의 가격은 1500~1800엔 정도로, 도시락통으로는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3~10월의 매출은 전년대비 10%나 증가했다고 함.

 

로프트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도시락통

  

자료원 : 로프트 홈페이지

 

 ○ 또한 이토요카도에서 판매 중인 보습기능이 포함된 도시락통도 지난 봄부터 전년대비 6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온에서도 보존용 용기나 젓가락의 판매가 10% 정도 증가하는 등 외식자재와 관련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절약과 더불어 환경배려로 물통도 인기

 

 ○ 도시락통과 더불어 물통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로프트에서는 3000엔 전후의 물통판매가 40%나 증가해 로프트가 취급하고 있는 전 상품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음. 물통은 쉽게 갈증을 느끼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가을 이후로도 줄곧 판매가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함.

 

세련된 디자인의 물통이 진열돼 있는 로프트 매장

자료원 : 서일본 신문

 

 ○ 물통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절약을 위해 음료수 구입을 자제하고, 물통을 이용해 녹차 등을 휴대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쓰레기가 되는 페트병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의 환경의식 강화가 주요한 이유라고 함.

 

 ○ 이와 같은 물통의 인기에 착안해 시부야 세이부 백화점은 10월 하순부터 백화점 내의 음식점 등에 차를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설치, 물통을 가지고 온 사람에게 유료로 차를 물통에 넣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생활 속에 소소한 만족을 주는 ‘미니 사치품’ 인기

 

 ○ 한편, 가격이 싸다고 해서 아무 제품이나 쓸 수는 없다고 소비자가 품질에 집착하는 몇몇 상품들이 있는데, 이러한 상품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 화장품이 바로 이러한 상품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으며,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대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백화점이지만 화장품만큼은 매월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음.

 

 ○ 시세이도 화장품의 초고급 시리즈인 ‘크레·드·포 보테 시너직’ 라인의 제품은 보습액이나 에센스가 2만 엔(원화 약 30만 원 상당)을 넘는 고가제품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50% 이상 늘어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음.

 

 ○ 일본에서는 최근 40세 전후의 여성들을 가리키는 ‘아라포’라는 신조어가 유행인데, 이 ‘아라포’ 여성들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며 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함.

 

 ○ 또한, 지난 11월 21일부터 롯데리아가 동종 업계에서는 고가에 해당하는 소비세 포함 420엔의 ‘절품 베이컨 치즈 햄버거’의 판매를 시작했음. 맛있는 빵과 두툼한 고기가 특징인 햄버거로, 작년 가을부터 약 1500만 개가 팔린 ‘롯데리아 절품’ 시리즈를 진화시킨 상품임.

 

 ○ 산토리가 ‘스타벅스커피 재팬’과 공동으로 10월에 출시한 캔커피 ‘스타벅스 더블샷’(178엔, 140g)도 일반 캔커피(가격은 100~120엔 정도임)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출시 당시 연간 9000만 캔이었던 판매계획을 상향 수정할 정도로 인기라고 함.

 

절약지향 가운데 조금은 사치스러운 인기 제품들

시세이도

‘크레·드·포 보테 시너직’

롯데리아

‘절품 베이컨 치즈 햄버거’

산토리

‘스타벅스 더블샷’

자료원 : 각 제조사 홈페이지

 

□ 시사점

 

 ○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소비자의 저가지향 소비경향은 점점 현저해지고 있음. 그러나 식사비와 음료수값 절약을 위해 도시락통과 물통을 구입하면서도 소소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이나 기능을 갖고 있다면 비교적 고가라도 구입을 주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일본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이 싸기만 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오래 참지는 못함. 위에서 나열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필요한 기능만을 추출해 특화하거나 건강지향이나 에코에 부응하는 등, 새로운 가치관이나 만족감으로 연결되는 서비스나 제품이라면 고가라도 소비자에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자료원 : 아사히 신문, 서일본 신문, 닛케이 산업신문, 각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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