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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모르는 스위스 시계산업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이민호
  • 2008-07-30
  • 출처 : KOTRA

불황을 모르는 스위스 시계산업

- Rolex, Swatch사 대규모 공장 증설 프로젝트 공개 -

 

보고일자 : 2008.7.29.

이민호 취리히무역관

ktc2@kotra.ch

 

 

□ 개황

 

 ○ 스위스의 대표적인 시계 제조업체로 손꼽히는 Rolex사와 Swatch사가 최근 나란히 공장증설 계획을 발표해 화제임.

  - 두 시계제조업체의 대규모 신규 투자계획에는 Biel시의 파격적인 투자유치 인센티브에 기인한 바 크며, 이로써 Biel시는 스위스 시계공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전기가 마련됨.

  - 취리히에서 서쪽으로 115㎞ 떨어진 Biel시는 Swatch그룹, Rolex사, Omega사, Milus사 등 세계적 명품시계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는 곳임.

 

□ Rolex사의 투자계획

 

 ○ Rolex사가 밝힌 공장 증설계획에 따르면, Biel시에 있는 기존 2개 공장 인근 사격장 부지를 Biel시로부터 인수해, 2012년 초까지 복합 공장단지를 지을 예정임. 건설비용에 대해서 Rolex사는 함구하고 있으나,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 5억~6억 스위스프랑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

  - 신축 공장은 시계부품 제작공장, 지하 자동저장고, 연구단지, 관리사무소, 매점 등으로 구성돼 축구장 12개를 합친 것 만한 크기로 총 40만㎡이며, 특히 창고시설 1만㎡는 지하 2층 깊이 10m까지 이르며, 특수 물류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신축건물 간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됨.

 

Rolex사의 신축공장 조감도

 

 ○ Rolex의 공장 증축 배경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생산효율화와 Biel시가 내세운 파격적인 감세효과 때문으로 꼽힘.

  - 최근 수년간 고급시계 시장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Rolex사는 Biel에 있는 생산규모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Rolex사의 재단본부가 있는 제네바로 생산거점을 옮기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결국 Biel시에 잔류하기로 결정함.

  - 또한 제네바로 공장 이전 시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고 Biel시에 Swatch 그룹 등 주요 스위스 시계회사들과 시계연구소 등이 밀집해 있어, 결국 Biel시로 생산시설 집중화를 하기로 한 것임.

  - Biel시의 세부담율은 Geneva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데다 Biel시가 Rolex사에 4.5㏊에 이르는 공장용 땅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신축 공장 소독작업까지 부담하기로 해 Rolex사로서는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길 이유가 없었음.

 

 Swatch 그룹의 투자계획

 

 ○ 세계 최대의 시계제조사인 Swatch 그룹도 회사 건물을 새로 짓기 위해 Biel시와 협약을 체결했음.

  - Swatch 그룹이 새로 지으려는 건물은 그룹 관리본부 외에도 자회사인 Omega사의 글로벌 본부, Tiffany사 본사건물 등 3가지 프로젝트임. 그룹본부 등 세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Biel시에만 Swatch 그룹의 면적은 10만㎡에 이르며, 총 투입예산은 수억 스위스 프랑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Swatch 그룹은 2007년 들어 처음으로 그룹 순이익이 10억 스위스 프랑을 넘었고, 연 매출액이 약 60억 스위스프랑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뒀음. 특히 생산역량 부족과 원재료 가격 인상 등 악재에도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27% 증가한 123억 스위스프랑을 기록해 ‘불황을 모르는 스위스 시계산업’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음.

 

 ○ Swatch 그룹의 증설은 오는 11월 말 Biel시 주민들의 투표에 부쳐져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망에 따라 무난히 통과될 전망임.

 

□ 시사점

 

 ○ 스위스 시계업계의 생산확대 소식은 우리나라 시계산업 수출증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우리나라는 시계 케이스·줄·밴드, 무브먼트 등 부분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는데, 2007년 대 스위스 수출실적은 시계 케이스(408만 달러), 시계 줄·밴드(233만 달러), 스프링 등 기타 부분품(144만 달러) 순임.

 

 

자료원 : Tages Anzeiger, Zuericher Landeszeitung, Biel시 담당자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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