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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산업, 인소싱 확대 예상
  • 트렌드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호준
  • 2008-04-28
  • 출처 : KOTRA

美 자동차산업, 인소싱(In-Sourcing) 확대 예상

- UAW와의 협약에 의한 내부 노동력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인소싱 확대 전망 –

- 기술력 축적, 관련 다른 산업으로의 고객층 확보로 충격 대비해야 -

 

보고일자 : 2008.4.27.

김호준 디트로이트무역관

detroit@kotradtt.org

 

 

□ 자동차 회사들 인소싱 확대 동향

 

 ○ Ford는 Ford Taurus 및 Lincoln MKS 모델의 계기판을 시카고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인소싱 확대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음.

  - Ford는 1999년 분사한 부품 사업부인 Visteon사의 공장인수를 위해 설립한 ACH(Automotive Components Holdings LLC)에서 생산하던 계기판을 시카고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

  - 또한 오하이오주 Avon Lake에 있는 밴 생산 공장의 브레이크 로터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외에 여러 종류의 스탬핑 및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 역시 인소싱 가능성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공급업체들에 미칠 충격파를 감안해 당분간은 ACH에서 생산하고 있는 품목들에 한해서만 인소싱 전략을 적용할 예정이나, 현재 진행 중인 품목별·지역별 검토를 마치고 나면 향후 인소싱 분야의 확대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

 

 ○ GM의 CFO인 Fritz Henderson 역시 ‘GM이 향후 일부 부품에 대해 내부 소싱을 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그때그때 UAW와 협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면서 인소싱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음.

 

 ○ 공급업체들은 현재의 계약이 만료되고 나면 현재 공급 중인 부품의 납품이 중단되지는 않더라도 인소싱 자료를 바탕으로 가격 하락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상당수 전문가가 예측하고 있음.

 

□ 인소싱 확대 원인

 

 ○ UAW와의 협약으로 내부 노동력의 경쟁력 강화

  - 메릴린치 증권사의 John Murphy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회사들의 이러한 인소싱 개시 결정은 2007년 체결된 디트로이트 3사-UAW 협약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라고 주장

  - UAW는 신규 조합원들의 급여를 대폭 낮추는 반면, 자동차 회사들의 아웃소싱을 일정부문 인소싱으로 전환할 것을 합의한 바 있음.

  - UAW의 노조원들 급여수준 하락으로 인한 노동비 경쟁력 상승과 부품 생산을 위한 신규 인프라 구축이 불필요하다는 점이 맞물리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인소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Ford의 글로벌 생산 그룹 부사장인 Joe Hinrichs는 ‘UAW와의 협약에 기반해 모든 부품, 공장, 제품에 대해 인소싱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한 바 있음.

  - 새로운 협약 아래 신규 채용되는 UAW 조합원, 혹은 비핵심 노동자들은 시간당 약 $14의 임금을 받게 되며, 이는 현재 조합원 임금의 약 절반 수준일 뿐 아니라 각종 혜택 축소 등을 고려하면 회사측의 비용 부담은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이는 상당수 공급업체들이 종업원들에게 지불하는 임금과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공급업체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것보다 자체적으로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음.

 

 ○ 내부 일자리 창출 의무

  - 또한 UAW와의 협약에서 GM, Ford, Chrysler는 각각 3000명, 1500명, 1025명 등의 일자리를 내부적으로 창출하기로 했으며, 정해진 숫자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내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소싱 가능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바 있음.

  - UAW는 회사가 아웃소싱/인소싱 여부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 자료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했으며, 디트로이트 3사의 의사 결정 부서에 UAW가 직접 인소싱 가능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게 돼 있음.

  - 따라서 공급업체들은 경쟁 회사들뿐 아니라, UAW가 작성하는 인소싱 가능성과 관련된 자료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

 

 ○ 품질 제어력 등 기타 요인

  - 품질 개선 역시 인소싱을 확대 하는 중요한 요소로, 핵심 모듈에 대한 공정을 직접 제어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작업에 대한 통제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음.

  - Hinrichs 부사장은 낮아진 노동 비용만이 인소싱의 요인은 아니라면서, 제품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자본 투자, 공장 부지, 원자재 가격, 물류, 공급업체 마진, 공급업체의 재정 건전성(최근 Plastech, AAM 등의 부품 업체들이 재정 악화로 인해 Chrysler 및 GM의 생산에 차질이 생긴 바 있음.) 등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인소싱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게 된다고 전함.

 

□ 전망 및 시사점

 

 ○ 무역관이 접촉한 Ford의 바이어들은 현재까지는 자신들이 구매하는 부품에 대해 인소싱을 하라는 말은 들은 바 없으나, 인소싱이 늘어날 것이라는 말은 들은 바 있다고 전함.

  -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추고, 기술적인 차별화가 있는 분야는 앞으로도 계속 아웃소싱이 발생할 것이나, 노동 집약적인 하부 조립부품은 완성차 조립라인 근처 혹은 생산공장 내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함.

 

 ○ 기술력의 축적을 통해 진입장벽을 구축함으로써 경쟁회사 및 인소싱 트렌드로 인한 사업 기회 상실을 방지할 수 있으며,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유사한 부품 및 기술이 쓰이는 보트/요트 산업, 운동 기계류, 오프로드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고객층을 다변화시켜야 향후 예상되는 인소싱의 충격을 감소시킬 수 있음.

 

 

자료원 : Nelson Publishing, Ward’s Auto, 무역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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