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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파키스탄-인도 가스관연결 프로젝트 추진현황
- 트렌드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이성녕
- 2008-01-3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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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파키스탄-인도(IPI) 가스관연결 프로젝트 추진현황
- 3개국 관통 총연장 2670㎞ 대규모 가스관 연결사업 -
- 관련 국가 이해관계 상충으로 추진 지연, 사업추진 동향 지속 모니터링 요구 -
보고일자 : 2008.1.31.
이성녕 카라치무역관
ktckhi@cyber.net.pk
□ 가스관 연결 추진 배경
ㅇ 인도와 파키스탄은 석유·가스·석탄·전력 등 주요 에너지(원) 부족이 경제성장의 최대 제약요인으로 작용함. 특히 파키스탄은 발전 및 수송연료로 국내생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임.
ㅇ 파키스탄은 전체 화석에너지 수요 50%를 천연가스에서 얻고 있어 국제 평균인 23%에 비해 크게 높은 상태
ㅇ 파키스탄의 가스 매장량(추정)은 33조㎥로 전량 개발 시 현 수요기준으로 25년간 충족이 가능하나 수요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개발속도도 더디어 2006년부터 가스 수입국으로 전환
ㅇ 이란은 안정적인 가스 수요처 확보·수익선 다변화를 기대하는 한편, 서남아 양대 축인 인도·파키스탄에 대한 정치·경제적 영향력 확대도 모색
ㅇ 경유국인 파키스탄은 막대한 통과료 수입을 기대하고 있고 역내 최강국 인도에 대한 견제력 역시 배가 될 것으로 희망
ㅇ 인도의 경우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LNG 선박 수송, 심해 파이프라인 건설, 파키스탄을 통한 육로 이동 등의 선택이 있으나 육상 가스 파이프라인이 여타 수단보다 2~4배 이상 저렴해 파이프라인 구축에 적극적 관심 표명
□ 프로젝트 개요 및 진행 동향
ㅇ 사업 개요
- 이란의 Asalouyeh 지역 South Pars 가스전으로부터 파키스탄을 경유해 인도로 연결하는 2670㎞ 가스공급라인을 3~4년에 걸쳐 건설해 2012년부터 가동
- 이란 1115㎞, 파키스탄 705㎞, 인도 850㎞으로 세부 구간별로는 이란 남부 Asaluyeh 가스전~Bandar Abbas~Iranshar~파키스탄 Khzdar~Multan(Karachi는 지선으로 연결)~인도 Delhi 순으로 구분할 수 있음.
ㅇ 1989년 인도의 저명 경제학자 'Rajendra K. Pachauri'(2007년 노벨상 수상)와 이란의 에너지 경제학자 'Ali Shans Ardekani'에 의해 개념화돼 1990년, 양 정부에 제안되면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1994년 파키스탄이 참여를 결정하면서 IPI 프로젝트가 3국 간에 본격적으로 논의됨.
ㅇ 1995년 파키스탄과 이란은 이란 남부 Pars 가스전과 파키스탄 카라치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연결 협정을 체결
ㅇ 2003년 3월, 3국 외교부 장관회담에서 74억 달러 규모의 계획이 확정됐으나 이란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한 미국의 압력과 가스가격 산정을 둘러싼 각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공사추진이 미뤄지는 상황
ㅇ 기술·재원확보에 관한 타당성 조사는 완료됐으며, 사업이 확정되면 참여국은 국제입찰을 통해 EOI(참여의향서)를 접수할 계획
ㅇ 가스공급 가격을 Japan Crude Cocktail 시스템(JCC; 일본의 원유·천연가스 수입가격)을 기준으로 국제 난방유 가격보다 40%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하기로 합의('07.4)
ㅇ 파키스탄 내각 경제조정위원회(Economic Coordination Committee)는 IPI 사업 기본계획 및 인도와의 가스 공유를 승인('07.4)
ㅇ 주요 쟁점사항
- 파키스탄은 이란이 요구한 매 3년 기준의 가격산정 방식 재검토 조건을 수용했으나 인도는 반대
- 인도는 파키스탄의 정세 불안, 미국의 반대 등을 들어 사업연기를 희망
- 파키스탄과 인도는 인도 공급용 가스의 통과 수수료(연 2억 달러 예상)와 가스관 관리비용 산정 방식에 대한 합의 타결 실패
- 인도는 파키스탄 구간 가스관이 파키스탄 국내용으로도 활용되고 인도연결을 위한 연장선은 240㎞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데 비해 파키스탄은 795㎞(물탄-인도 국경) 가스관 추가가설이 필요하다고 주장
- 파키스탄은 이란과의 최종합의 도출에 따라 IP협정 체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인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협정 체결을 계속 지연
- 이란은 가스판매 및 구입협정(GSPA)·정부간구조협정(IGFA; Inter Governmental Framework Agreement)을 총선 이후 새로 선출될 파키스탄 정부와 맺고 싶다고 주장하면서 협정체결 연기
- 이란 국가위원회는 IPI 가격조건이 터키·일본·러시아 등 여타 국가와의 가스 공급조건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반대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ㅇ IPI 프로젝트가 관련국가 및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에도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것은 지역정세 불안과 함께 각국이 서남아 최대 에너지 프로젝트인 이 사업을 경제적 관점보다는 정치적 관점에서 이용하려는 데 기인
ㅇ 그러나 파키스탄과 이란이 최대 쟁점인 가스공급가격 등에 합의해 2월 중 공식협정을 체결할 계획으로 있어 양자 협정 체결 이후 상세 사업계획 공표·국제입찰 등 후속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ㅇ 우리 기업으로서는 IPI 프로젝트는 물론 유사사업인 TAP(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가스관 연결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사업추진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 에너지 메이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서남아 지역 석유·가스 기업 인수, 에너지 관련 입찰수주 등을 통해 실적과 경험을 확보함으로써 프로젝트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
자료원 :The Ministry of Oil and Gas, SNGPL, 무역관 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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