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벨기에] 떠오르는 신종 유망산업・사업
  • 트렌드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삭제)KChoi
  • 2007-08-20
  • 출처 : KOTRA

벨기에, 떠오르는 신종 유망산업

- 소비자가 제조에 참여하는 맞춤형 상품 시장 급성장 -

- 자동차에서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 -

 

보고일자 : 2007.8.20.

최광희 브뤼셀무역관

khchoi@skynet.be

 

 

□ 지금까지 유럽 소비자들은 제조자가 고안해 제조한 상품을 그대로 구입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 이러한 수동적 소비시대는 지나가고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상품의 제조과정에 직접 참여해 자신이 구입할 상품의 색상이나 디자인 등 직접 창안할 수 있게 됨으로써 범용상품이 독창적이고 개별적인 상품으로 변형하는 개인 맞춤형 상품시대가 도래하고 있음.

 

 ○ 지금까지 “고객은 왕이다”라는 고객위주 구호 하에 제조·판매자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짐작해서 제조해왔으며 소비자들은 역시 한 상점을 계속 찾기보다는 길거리 쇼핑중 관심을 끄는 상품이 있을 경우 상점에 들어가 사는 식의 즉석 구매 소비패턴이 주도하고 있었음.

 

 ○ 그러나 오늘날 소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development)과 상품의 윤리적 가치(즉, 인권유린이나 노동착취로 생산된 제품이 아닌), 환경 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책임있는 소비패턴이 조성되고 있음.

 

 ○ 이와 동시에 소비자 자신의 특성을 살린 상품을 선호하는 능동 구매 경향이 본격화되고 있음. 예를 들어 휴대폰 컬러링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러한 소비 패턴은 핸드폰에만 국한되지 않고 iPod, 자동차, 운동화, 맥주, 신용카드까지 거의 모든 상품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

 

□ 물론 개인 맞춤형 고객화 서비스가 지금 처음 생긴 것은 아님. 오래 전부터 특히 자동차와 같은 분야에서는 차체 색상 선택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했지만 개인의 취향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는 극히 국한됐음.

 

 ○ 이 같은 획기적인 유통 변화는 인터넷이 도래하면서 일어났음. 즉,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이 상품 생산과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이제는 소비자의 참여가 소비자의 권리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음

 

□ 벨기에인을 대상으로 벨지움 대학(IHECS)이 수행한 앙케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벨지움인의 15~20%가 구매하려는 상품에 자신만의 특성을 반영해 자신만이 보유하는 유일한 상품이 된 것을 구매하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러한 소비자의 구매 경향을 일찍이 알아차린 브랜드들도 상당수 있음.

 

□ 가장 선구적인 기업은 아디다스(Adidas)로 이미 1980년 초에 이러한 시도를 한 적이 있으며 작년에는 운동화에 Adicolor 컨셉을 새로이 발족했음.

 

 ○ Adicolor란 색깔이 없는 흰 운동화에 구매자 개개인이 원하는 색깔과 문양을 그려 넣어 자기만의 유일한 운동화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색상의 매직 펜(색이 지워지지 않음.)과 끈을 판매하는 것임.

 

 ○ 이러한 개인 맞춤형 마켓팅 전략으로 Addidas는 운동화 판매를 증가했을 뿐 아니라 첨단의 길을 가고 있는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됨.

 

아디다스가 판매한 Adicolor 운동화

    

 

□ Lego도 인터넷사이트에 "My Lego Factory"라는 코너를 신설해 맞춤형 상품 판매에 나섰음.

 

 ○ 고객은 이 코너를 통해 고유의 모형을 만들어 제시하고 레고사는 고객이 창조한 모형을 만드는데 필요한 레고 상품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를 통한 판매 비중은 총 판매의 15%에 달하고 있음.

 

레고사가 맞춤형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모형중 하나

□ 부유층만이 페라리 등의 개인 맞춤 자동차를 살 수 있던 시대는 지났으며 일반 자동차들도 개인화의 전략을 도입하고 있음.

 

 ○ 최근 BMW의 Mini가 인기를 끈 열쇠가 바로 개인화 전략이며 BMW에 이어 현재 Fiat가 신형 500(구형 500은 2차 대전 후 바로 나온 모델로 이탈리아의 마이카시대 도래에 크게 기여한 모델임.)에 개인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고 있음.

 

 ○ Fiat의 신형 500는 100여 종의 부품 악세사리(예를 들어 고객이 원하는 색깔의 차 열쇠고리, 고객의 기분에 따라 상이한 향수 디스펜서 등)와 더불어 55만 종류에 달하는 색깔과 문양의 콤비를 구매자에게 제공하고 있음.

 

 ○ 뿐만 아니라 Fiat는 차 디자인까지 고객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하는데, Fiat사는 신형 500 모델을 고안할 당시에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감안키 위해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했음. 이때 400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 이들이 내놓은 25만 개에 달하는 아이디어를 종합했다고 밝히고 있음.

 

Fiat가 새로 내세운 신형 500 모델중 맞춤형 사례

  

 

□ 대형 조립식 가구 및 유통업체인 IKEA도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주방을 도안·설계한 것을 주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음.

 

 ○ 즉,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규격을 IKEA에 제시하면 이에 따라 제작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다음과 같은 6단계를 거치도록 켐페인하고 있음.(Make your choice : the six easy steps : 1.Pick your style 2. Measyring 3. Choose cabinets 4. choose appliances 5. personalize it 6. choose services)

 

IKEA의 맞춤형 매장

 

□ Build-A-Bear : 세상에서 유일한 봉재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 벨기에에는 맞춤형 봉제완구 상점이 개장했으며, 매장 확대가 계획되고 있음. 즉, 소비자가 상점에서 가서 상점이 마련한 고객용 PC로 소비자가 직접 디자인한 장난감(봉재 장난감)을 제작해 주는 상점도 선을 보인 것임.

 

 ○ 이런 유형의 대표적인 상점이 미국의 Build-A-Bear 체인인데, 벨기에에서는 올해에 처음으로 앤트워프에 이 체인에 속하는 상점이 개점, 인기를 얻고 있어 다른 지방에도 체인점을 확대할 계획임.

 

 ○ Build-A-Bear는 10년 전 미국에서 시도된 판매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봉제인형을 직접 구상(업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색깔·동물형상·속 넣기·의상·액세서리 중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골라 디자인하고 이름까지 주면 업체는 고객이 디자인 한 것을 그대로 만들어 판매함.)할 수 있음.

 

 ○ Build-A-Bear의 판매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부모와 함께 어린이가 디자인 창안자로서 상품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임.

 

□ 제조업 이외에 서비스업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

 

 ○ 예를 들어 꽃가게 주인이 꽃다발을 만드는 전통적 꽃 판매방식에서 고객이 직접 꽃을 자르거나(화훼농원의 경우), 꽃집에 나열된 꽃 중에서 선택해 만든 꽃다발을 판매하는 꽃집이 생기는가 하면 고객이 요리를 배우면서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하는 식당 등이 선을 보이고 있음.

 

□ 지난 2007년 3월에 1000명의 벨기에인을 대상으로 조사된 또 다른 앙케트(상점 디자인 업체인 Carré Associated사가 의뢰한 앙케트)에 따르면 이들의 65%가 맞춤형 상품이 일반상품보다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맞춤형을 선택할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이는 종전과는 달리 맞춤형 상품이 이제 유럽에서는 더 이상 사치로 간주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으므로, 중국을 비롯한 저가 경쟁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 상품 및 업체들에게도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음.

 

 

자료원 : l'ECHO, Trends, Distribution d'aujourd'hui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벨기에] 떠오르는 신종 유망산업・사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