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新디트로이트, 중동부유럽

- 2006년 자동차생산 전년대비 23.3% 급증, 236만대 -

- 동구권 자유화 이후 중동부유럽 자동차산업 외국인투자 200억 달러 –

보고일자 : 2007.4.30.

이규남 프라하무역관

knlee@kotra.cz

□ 중동부 유럽,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부상

 Ο 동구권의 자유화 직후인 1990년부터 헝가리에 자동차공장을 건설(1992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일본의 스즈키(Suzuki)를 선두로 자동차업체들의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 국가 내 생산거점 구축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면서 이 지역의 중요 자동차 생산 중심지로 부상

  - 폭스바겐(Volkswagen)은 1991년 체코의 스코다(Skoda) 인수를 시작으로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Audi)에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피아트(Fiat)는 폴란드의 FSM을 매입하고, 르노(Renault)는 슬로베니아의 Revoz를 매입하면서 진출한 데 이어, 중동부유럽 국가들의 EU 가입 협상이 시작된 1997년 이후 대우자동차, 오펠(Opel) 등이 진출

  - 2002년 이후 중부유럽 국가들의 EU 가입이 확실해지고 완성차업체 간 원가 절감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요타(Toyota)와 PSA가 체코에 합작생산법인인 TPCA를 설립하고, PSA 및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에, 현대자동차는 체코에 진출하는 등 EU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자동차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면서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부유럽이 유럽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

중동부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

             자료원 : European Automotive Manufacturers Association(ACEA)

□ 부품업체의 진출도 급증

 Ο 완성차 업체들의 중동부유럽 진출확대에 따라 지난 10년간 보쉬(Bosch), 델파이(Delphi), 포레시아(Faurecia), 존슨컨트롤(Johnson Controls), 마그나(Magna), TRW 등 300개 이상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이 지역에 진출

  - 현재 서유럽 자동차부품업체의 33%가 중동부유럽에 공장을 보유

  - 최근 10년간 자동차부품업체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체코로 1997년부터 2005년 사이에 115건의 투자가 이뤄짐.

자동차부품업체의 연도별 신규투자 건수

       자료원 : Ernst & Young, “The Central and Eastern European Automotive Market, 2006.10”

 Ο 중동부유럽 국가 중 자동차부품 수출이 가장 많은 국가는 헝가리와 폴란드로 2004년에 60억 달러에 달해 전 세계 자동차부품 수출의 각각 3%를 점유하고 있으며 체코가 2%, 슬로바키아 1%, 루마니아 0.5%를 차지

  - 국가별로 수출에 특화돼 있는 자동차부품은 차이가 있어 헝가리와 폴란드는 엔진 및 트랜스미션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체코의 경우는 차체부품, 범퍼 등이 주요 수출품임.

중동부유럽 국가별 주요 자동차부품 생산

    자료원 : PwC, “ Automotive manufacturing in Central and Eastern Europe, 2007.2”

중동부유럽 진출 주요 자동차부품업체

        자료원 : Ernst & Young, “Automotive News Europe”

정보원 : European Automotive Manufacturers Association, PwC, Ernst & Young 및 기타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