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지산업, 대규모 시설투자 통해 고부가가치화 추진

- 2010년까지 국내수요 70% 충당, 일부 품목은 수출 계획 -

보고일자 : 2007.4.9.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베트남 제지산업, 2020년까지 59억 달러 규모 자본금 확대

 Ο 베트남 산업부가 승인한 계획에 따라 베트남 제지산업 부문은 2020년까지 59억 달러 규모의 투자형태로 산업개발을 위한 자본금을 확충할 예정임.

 Ο 이 금액 중 약 54억 달러는 제지 및 펄프공장 건설을 위해, 약 5억 달러는 산림조성을 위해 투자할 예정임.

 Ο Vu Ngoc Bao 베트남 제지협회장에 따르면, 그동안 베트남은 종이 생산을 위한 산림은 충분했으나 산림 활용을 위한 투자가 불충분했다고 밝힘.

  - 이 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베트남의 연간 펄프 생산량은 불과 7만~8만 톤가량 증가했을 뿐임.

 Ο 베트남 제지업체들은 아직 신문용지, 편지지, 포장지 등 단순한 형태의 종이만을 생산하는 경향이 있음.

  - 이러한 저품질의 종이가 베트남 제지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왔음.

 Ο 현재 구식 기술과 표준화되지 못한 생산방식으로 인해 펄프 국내 생산량은 종이 가공업계 수요의 37% 정도만 충당하고 있으며, 나머지 63%는 수입으로 충당됨.

□ 국내 수요 충족 및 수출 위한 기술개선에 주력

 Ο 산업부가 추진 중인 2020년까지의 제지산업분야 자본금 확충계획은 국내수요 충족과 수출을 위한 기술 개선,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

  - 고급 기술 도입을 통해 고품질 종이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해 수출경쟁력 확보

  - 2010년까지 국내 종이 수요의 70%를 국내 생산으로 충당하고 인쇄용지 및 티슈 등 일부 품목은 수출도 할 계획임.

 Ο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충분한 원자재 공급을 위한 산림개발에 주력할 예정임.

  - 2010년 연간 펄프 생산량 60만 톤 달성 목표

  - 2020년 연간 펄프 생산량 180만 톤 달성 목표

□ 베트남 제지산업 투자계획(2006~10)

     자료원 : 베트남 산업부

     주) TPY : Tonnes Per Year

□ 시사점

 Ο 급속한 경제 발전을 보이는 베트남은 자국 산업경쟁력 강화에 많은 관심을 보임.

 Ο 베트남의 제지산업 발달은 우리나라의 베트남으로 종이류 수출에는 어려움을 줄 것이나 제지산업용 설비 및 기계류 진출의 기회를 더욱 확대시켜 줄 것임.

자료원 : 베트남 뉴스, 베트남 산업부 발표자료, 무역관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