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제네릭 의약품 시장, 성장여건 불구 미진

- 非경제적 장애요소 많아 -

보고일자 : 2007.3.31

한연희 몬테레이무역관

monterrey@kotra.or.kr

□ 멕시코 의약품 시장규모

 ㅇ 멕시코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135억 달러로 세계 10위, 중남미 최대의 시장이며, 1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ㅇ 멕시코는 공립병원의 의료시장 점유율이 65%로 높고,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액 US$10중 40%를 개인이 부담할 뿐만 아니라 1인당 GDP가 8000달러대이기 때문에 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발전할 여건이 충분히 되지만, 실제 제네릭 의약품 시장규모는 3억7,800만 달러로 전체 의약품 시장의 2.8%에 불과함.

 ㅇ 의약품 시장에서 공립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4.8%에 불과하며, 사립병원의 비중이 85.2%로 압도적으로 높음.

  - 의약품 판매량 기준으로는 공립병원이 전체 판매 의약품의 46%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립병원을 통한 의약품 판매는 제네릭 의약품이 더 많기 때문에 금액기준으로는 14.8%에 불과한 것임.

 ㅇ 공립병원은 일단 특정약품의 특허기간이 지나서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면 공개입찰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으나, 사립병원에서는 오리지날 의약품이 선호되고 있음.

  - 이 때문에, 사립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 시장에서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음.

  - 자연히 제네릭 의약품 회사들은 공립병원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음.

□ 제약회사 현황

 ㅇ 다국적 제약회사 45개사가 멕시코에 연구소 또는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음.

  - Roche-Syntex, Aventis Pharma, Glaxo-Wellcome, Novartis, Abbott, Wyeth, Pfizer, Boheringer Ingelheim Pharma가 시장을 압도적으로 리드하고 있음.

 ㅇ 제네릭(generic) 의약품 제조회사는 약 170개에 달함.

  - 멕시코 자본 기업들이 제네릭 의약품 제조회사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스라엘계 Teva, 프랑스계 QuifaPerrigo, 캐나다계Apotex와 같이 외국계 대기업도 있음.

 ㅇ 제약회사들은 주로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 모렐로주, 뿌에블라주, 할리스꼬주에 집중돼 있음.

 ㅇ 주요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들과 각각의 시장점유율은 아래 그래프와 같음.

□ 제네릭 의약품 시장 성장 가능성과 장애요인

 ㅇ 멕시코는 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성장할만한 여건이 충분히 되는데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음.

 ㅇ 멕시코 의료시장의 약 65%를 커버하고 있는 공립병원들이 약국까지 같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이 아닌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대체수요가 충분히 있음.

 ㅇ 그러나,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제네릭 의약품이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는 2.8%, 물량 기준으로는 5%에 불과함.

  - 제네릭 의약품의 세계 시장 평균 점유율이 금액기준 8%, 물량 기준 22%인 것과 비교하면 멕시코의 제네릭 의약품 비중은 의약품 시장규모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임.

 ㅇ 이같이, 멕시코의 제네릭 의약품 시장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데도 기대만큼 성장하고 있지 않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가 다분하기 때문에 언제 어떤 속도로 성장할지 전망하는 것이 어려움.

 ㅇ 의사들이 처방전을 쓸 때 제네릭 의약품 보다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향이 강한 것도 제네릭 약품의 시장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

자료원 : Expansion, 멕시코 의약품 제조업협회 (ANAF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