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성장하는 무인패널자판기 시장, 이해와 향후 전망

- 일본의 개인적인 소비행태가 반영, 성장지속 중 -

 

보고일자 : 2007.3.13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jp

 

 

□ 일본의 소비행태와 무인패널자판기

 

 Ο 일본인의 소비는 극히 개인적이라고 볼 수 있음.

  -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과시적으로 물건을 사는 경향이 적음.

  - 식사의 경우, 학교 및 회사동료와 함께 가지 않고, 혼자서 먹는 손님이 대단히 많음.

  - 같이 먹더라도 계산의 경우는 각자 부담(와리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

 

 Ο 한 편, 일본의 접객 문화는 역으로 ‘과잉 친절’을 베푸는 경향이 있음.

  - 가게 방문시 식당류는 물론, 편의점 하나하나에서까지 종업원의 인사세례가 이어짐.

  - 일본 고객들은 어느 정도 이상의 ‘친절’을 받지 않으면, 역으로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게 됨.

 

 Ο 이러한 일본인의 성격에 부응하는 것이 ‘무인패널자판기(셀프키오스크)’ 라고 할 수 있음.

  - 과잉 친절한 일본의 대면접객보다 편하고 부끄럽지 않게 구매가 가능

  - 1명씩 빠른 시간 내에 구매하게 돼 시간이 단축

  - 도로 및 공간 배치가 비교적 협소한 일본의 거리 및 가게 등에 적합

  - 한국과 다르게 대부분의 자판기는 1번에 1개의 상품만 계산돼 나오게 돼 있음.(와리칸을 가정)즉, 2~3인이 가도 각자의 음료수는 각자의 돈으로 빼먹을 것이라는 가정이 돼 있는 것임한국식으로 2~3인이 가서, 적당히 잔돈을 넣고 2~3개를 빼지 못하게 돼 있음.

 

 Ο 기타 한국에서는 잘 생각되지 않는 자판기 또한 존재함.

  - 라면 및 음식 가게의 경우, 손님이 종업원에게 주문사항을 직접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판기에서 음식을 골라 금액을 투입하고 해당하는 쿠폰을 구매해 전달하는 자판기가 성행(이에 따라, 식당의 안내 종업원, 회계담당, 메뉴설명 메뉴판 등이 사라지게 됨. 인건비 및 공간절약)

  - 단순히 대합실 수준의 공간에, 종류별 자판기만 설치해 놓은 점포도 있음. 라면, 음료, 과자, 담배 등

  - 주점, 가라오케의 경우, 테이블당 있는 멀티패널의 입력기에 주문하고자 하는 음식, 주류 등을 입력하고, 기다리는 동안 별자리 점, 음식에 대한 열량 등 정보, 기타 광고 등이 나오는 자판기도 존재(신속한 주문, 대기시간 활용, 광고 송출효과 등)

 

 

□ 무인패널자판기의 정의와 시장

 

 Ο 무인패널자판기(셀프키오스크)는 공공시설, 교통기관, 점포 등에 설치돼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에게 이용되는 주로 터치패널로 조작되는 조작성 있는 정보 단말기/판매기를 지칭함. (기타 주점, 가라오케의 단말기 등도 포함됨.)

 

 Ο 한 편, 은행의 CD/ATM 무인점포, 자동발권기, 체인점 종업원들이 주문을 받기 위해 입력하는 단순 패널 등은 분야에 전문성이 있거나, 영리목적 등이 다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같은 정의로 보지 않음.

 

* 단순 자동판매기와는 차이가 있음. 터치패널 등이 들어가 있어서 상호조작(인터액티브)과 정보획득 등의 내용이 있는 것이 무인패널자판기(셀프키오스크)임.

 

일본내 셀프 키오스크 단말기의 시장규모 추이

                    자료원 : 주니치사 마켓온

 

 Ο 키오스크 시장은 2000년도 경에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돼 오다가 2001년도에 보급 2만대를 돌파하게 됐음. 이후 몇 년간 답보상태였으나 2005년도 등에 가게의 포인트 서비스 등을 발급하고 처리하는 무인단말기 등이 늘면서 보급 4만대를 돌파하게 됨.

 

 Ο 이후 2007~08년도 편의점 등과 네트워크 결합 등의 요소를 통해서 한층 시장은 발전할 것으로 보임.

 

 

□ 무인패널자판기의 분포, 회사 및 한국기업 시사점

 

 Ο 무인패널 자판기의 보급 형태별 분류는 아래와 같음.

 

2006 무인패널자판기 분야별 구성

	음식업 /가라오케	편의점(CVS)	셀프프린트(스티커, 사진자판기 등)	유통(포인트가점기계 등)	지자체, 공공시설(서류발급 등)	기타
수량기준	40.5%	16.5%	4.0%	17.7%	6.2%	15%
금액기준	12.1%	29.9%	6.4%	20.6%	8.7%	26.4%

           자료원 : 상동

 

 Ο 음식업(주점, 가라오케 등)에서 소비되는 비중이 가장 크지만, 유통관련의 포인트적립 활용 등과 신규로 디지털 프린트 등을 스스로 행하는 시장 등에서 확대되고 있음.

 

 Ο 단가 면에서는 개별적인 용도에 따라 만들어진 기타품목 등이 높으며 가장 많이 보급된 음식점 등의 기기의 경우, 정보의 입출력 등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아서 단가가 그리 높지 않음.

 

참고 2006 무인패널자판기 분야별 1위 기업

	음식업 /가라오케	편의점(CVS)	셀프프린트(스티커, 사진자판기 등)	유통 (포인트가점기계 등)	지자체, 공공시설 (서류발급 등)	기타
소프트뱅크 텔레콤	업계 1위
패밀리 마트		업계 1위
월드 피콤	진출 중
PFU		진출 중	업계 1위	업계 1위	진출 중	진출 중
제일흥상(第一興商)	진출 중
터치패널 시스템즈				진출 중	업계 1위	진출 중
후레파 네트웍스						업계 1위
일본IBM		진출 중		진출 중	진출 중	진출 중
히타치 제작소					업계 1위	진출 중
미츠비시전기엔지니어링				진출 중	진출 중	진출 중
쿠오리카(舊 코마츠)					진출 중	진출 중
세이코마트		진출 중
후지츠 프론테크				진출 중
NEC 엔지니어링				진출 중	진출 중	진출 중
동경특수전선				진출 중	진출 중	진출 중
후지필름			진출 중
히타치 정보제어 솔루션				진출 중	진출 중	진출 중
일본NCR				진출 중		진출 중
DNP프린트러쉬			진출 중
NTT데이터	진출 중
도시바테크				진출 중
후지제록스		진출 중
아스카티스리	진출 중
沖電氣工業						진출 중
카시오계산기			진출 중
다이코쿠전기						진출 중
미츠비시전기			진출 중

        자료원 : 상동

 

 Ο 이상, 각 분야별로 무인패널 자판기 업계에 따라 엉업 중에 있음. 주요 연락처는 아래와 같음.

  - 소프트뱅크 텔레콤 : http://www.softbanktelecom.co.jp

  - PFU : http://www.pfu.co.jp/products/

  - 터치패널시스템즈 : http://www.tps.co.jp/

  - 후레파 네트웍스 : http://www.freparnetworks.co.jp/

  - 히타치 제작소 : http://www.hitachi.co.jp/Div/jkk/app/jichitai/

 

 Ο 한국의 대일 수출 최대 품목은 석유제품, 반도체, 철강판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LCD와 관련된 생산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 이 중에서도 LCD 등은 한국의 삼성-소니 합작의 S-LCD 등에 의해 폭발적인 대일 수출 증대를 보이는 중

 

 Ο 무인패널자판기의 핵심이 되는 부분은 LCD, 터치패널 감지부분, 내부조작, 상품 배출 등의 장치가 되고 있으며, 이상의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들의 주 부품산업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짐.

 

 Ο 관련시장의 전체 수량이 5만대가 넘는다고는 하나, 완전 대량생산은 아닌, 주문생산 등의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응대할 수 있는 소량 생산, 납기준수, AS정책 등은 필수임.

 

 

자료원 : 주니치사 마켓 온 2007.2.28일자, 일본 인터넷(Yahoo) 소비동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