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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핸드폰 TV 시대의 개막과 그 영향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7-02-28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핸드폰 TV 시대의 개막과 그 영향

- 2006년 전체 시장 규모 축소 속, 핸드폰을 통한 TV 시청 개시에 따른 수요 증가 예상 -

- 2006년 부진했던 한국산 제품들에게 재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 -

 

보고일자 : 2007.2.28

김현준 빈무역관

kim@kotra.at

 

 

□ 개요

 

 ○ 2006년 말 기준으로 무선통신 가입자 수 890만의 오스트리아는 EU 국가들 내에서도 핸드폰 보급율이 무척 높은 국가 중의 하나임. 그 영향으로 오스트리아 핸드폰 시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돼 오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대수가 소폭 감소하는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모습을 보이고 있음.

  - 2006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310만대의 핸드폰이 판매됐는데 이는 2005년 315만대에 비해 소폭(-1.6%) 감소한 수치임.

  - 가장 큰 시장 정체의 원인으로는 오스트리아 소비자들의 핸드폰 구매 형태를 들 수 있음. 오스트리아 소비자들은 전자 제품 매장 등을 통해 본인들이 선호하는 모델을 직접 “제 값”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경우보다는, 이동통신 가입을 통해 가맹점에서 공급하고 있는 모델을 무상 또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음. 즉, “고가의 고사양” 신제품들을 “제 값 주고” 구입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층이 그리 많지 않은 오스트리아의 시장 특성상, 기능성 및 디자인이 강화됐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유발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임.

 

 ○ 오스트리아 전체 시장의 부진은 특히 한국산 제품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Samsung, LG 모두 2005년보다 시장 점유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음.

  - 2006년 기준 한국산 제품들의 오스트리아 핸드폰 시장 점유율은 13.2%(Samsung 11%, LG 2.2%)로 조사됐는데, 이는 2005년의 23.5%(Samsung 19%, LG 4.5%)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임.

  - 오스트리아는 “Nokia Country”라고 불릴 만큼 소비자들의 Nokia 브랜드에 대한 선호 및 충성도가 매우 높은 나라인데, 시장 정체기에는 이러한 강력한 시장 1위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이 먼저 영향을 받았던 것이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임.

  - 두 번째 이유는 Sony Ericsson의 약진으로, 워크맨 폰, 카메라 폰 등의 주력 제품군과핸드폰을 처음으로 구입하는 층을 겨냥한 중저가대의 제품을 통한 시장 공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됨. 2005년보다 거의 2배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오스트리아 시장 2위 업체로 부상했음.

 

 

□ 핸드폰 TV 시대의 개막

 

 ○ 2006년 부진한 한 해를 보냈던 오스트리아 핸드폰 시장은 핸드폰 TV 시대의 개막과 함께 다시 한 번 중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DVB-H(Digital Video Broadcasting Handheld) 방식의 핸드폰을 통한 TV 시청이 빠르면 2007년 말, 늦어도 2008년 4월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능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임.

 

 ○ 오스트리아의 DVB-H 방식은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는 상태임.

  - A1, Drei(3), Siemens, Fachhochschule Salzburg, 오스트리아 국영 방송국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음.

  - 기술적으로는 Wiener Arsenal에 위치한 송신탑에 관련 설비를 설치하고 同 신기술의 안정성 등을 지속적으로 테스트 중에 있는데, 작년 10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일간지 Kurier가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특별한 문제 없이 선명한 화질의 TV 시청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음.

  - 오스트리아 국영 방송국의 대변인인 Michael Weber氏는 이러한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들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한 2007년 6월까지 추가적인 테스트가 수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Euro 2008 개막 이전인 2008년 4월부터는 첫 DVB-H 신호를 송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함.

 

 ○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핸드폰을 통하여 TV를 시청할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업계 내에서도 일치된 전망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임. 하지만, 3G 오스트리아 CEO인 Berthold Thoma氏는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핸드폰을 이용한 TV 시청이 현재의 SMS 서비스처럼 사용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 비율이 최대 70%까지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음.

 

 

□ 전망

 

 ○ 핸드폰 TV 시대의 개막은 월드컵, 하계올림픽과 함께 유럽의 3대 스포츠 행사 중의 하나인 Euro2008 개최와 맞물려, 다소 침체돼 있는 오스트리아 핸드폰 시장에 큰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임. TV 시청을 위해서는 관련 기능을 갖춘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큰 규모의 “신규 및 교체 수요”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임.

 

 ○ 특히 이러한 TV 핸드폰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관련 분야에서 앞선 기술과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최근 오스트리아 신문 및 잡지 등은 IT 분야 기사에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3GSM Congress 2007” 관련 기사를 자주 소개하고 있는데, 주목해야 할 제품군으로 TV 핸드폰을 언급하면서 대표적인 모델로 “Samsung F510”과 “Nokia N77”를 지목하면서 제품의 특징 등과 관련한 비교 기사를 내놓고 있음.

 

 ○ 2006년 한 해 다소 부진한 한 해를 보냈던 한국산 제품들에게 오스트리아 핸드폰 TV 시대의 도래와 그에 따른 시장의 높은 관심은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임.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 효율적인 전략 수립 및 수행을 통해 “Nokia 주도”의 오스트리아 핸드폰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들의 약진을 기대해 봄.

 

 

자료원 : 담당자 인터뷰 및 주요 일간지 기사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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