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차 수입관세 인하

- 특별 소비세 등을 고려하면 가격 인하 폭은 더 커져 -

보고일자 : 2007.2.27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WTO 가입에 따라 신차 수입관세 인하

 ㅇ WTO 가입에 따라 베트남은 지난 1월 11일부터 신차 수입관세를 기존 90%에서 80%로 인하

 ㅇ 자동차에 대해 VAT 외에 특별 소비세가 부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가격 인하 효과는 5인승 이하는 16.5%, 6~15인승은 12.65%, 16~23인승은 12.65%에 달함.

         주 : 관련세금 총계는 차 가격(car value)에 대한 비율(%)임.

□ 1000cc 미만 중고차 수입 급감 전망

 ㅇ 중고차 인정 관세도 인하됐으나 1000cc 미만 차량의 경우는 수입 신차와 가격이 비슷하게 돼 더 이상 수입이 어려울 전망임.

 ㅇ 999cc인 기아 Morning을 예로 들어보면, 신차 수입가격은 대당 3500달러이며 80%의 수입관세, 50%의 특소세, 10%의 VAT 등을 적용하면 1만 400달러임.

  - 동일 차종 2006년산 중고차의 경우 수입가격이 대당 3150달러로 제 세금을 가산한 후 가격이 1만 150달러로 과세 후 가격이 신차와 불과 350달러 차이임.

 ㅇ 현지 딜러에 따르면, 기아 Morning 신차의 경우 1만 730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1~2년 된 동일 모델 중고차는 1만 7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함.

  - 신차와 중고차 간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수요자들이 중고차를 회피하게 될 전망임.

□ 시사점

ㅇ 작년 한 해 동안 베트남이 수입한 1000cc 미만 중고차는 약 200대로 대부분이 대우 마티즈와 기아 Morning이었음.

기아 모닝                  기아 모닝        대우 마티즈       대우 마티즈

ㅇ 중고차와 신차 간 가격이 좁혀진 것은 중고차 가격이 상승해서가 아니라 신차 가격이 인하됐기 때문이므로 한국의 대 베트남 1000cc 미만 자동차 수출은 신차 위주가 될 전망임.

□ 참고 : 베트남 중고차 절대관세표

         자료원 : 베트남 뉴스, 관세청,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