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미 섬유 및 의류 수출규정 더 까다로워질 듯

-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들도 유의해야 -

보고일자 : 2007.2.26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베트남 무역부, 대미 섬유 및 의류 수출요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경고

 Ο 최근 베트남 무역부는 국내 섬유 및 의류업체에 대미 수출 시 통관요건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경고

  - 원산지 증명서, 선적서류, 베트남 정부발행 서류 등이 까다롭게 요구될 예정이라고 함.

 Ο 그동안 베트남의 대미 섬유 및 의류수출 시 쿼터규정을 우회하거나 통관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수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미국 측에서 이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임.

 Ο 미국 상무부가 베트남산 섬유에 대해 섬유 쿼터를 대신할 새로운 수입감시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없음.

 Ο 그러나 베트남 섬유제품의 부정선적이 발견된 경우, 베트남 섬유제품의 수출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경우 베트남의 섬유수출량이 급증한 경우 등에는 제재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임.

□ 외국인투자는 지속 중

 Ο 이러한 미국측의 제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섬유 및 의류분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섬유 및 의류부문이 중심

 Ο Vinatex(베트남 섬유 및 의류협회)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Thien Nam사와 한국의 ㈜태창이 denim 공장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창 측이 총 자본금의 60%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함.

  - 이 공장은 연간 약 3000만 미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며 2008년부터 가동될 전망임.

□ 한국의 대 베트남 진출은 섬유 및 의류업종이 으뜸

 Ο 2006년 말 기준 베트남 내 한국 투자진출 기업수는 1260여개사이며, 제조업이 전체의 68%에 달함.

한국의 대 베트남 투자진출 업종

                                      자료원 : 무역관 설문조사 결과 분석

 Ο 한편 제조업 중에서는 섬유류 비중이 31.29%를 차지

베트남 진출 한국 제조업체 품목 비중

                                        자료원 : 무역관 설문 조사 결과 분석

□ 시사점

 Ο 베트남은 한국의 대미 섬유 및 의류 우회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중요성이 매우 큼.

 Ο 미국의 베트남 섬유 및 의류수출에 대한 규제강화는 곧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의 관련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Ο 미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해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불이익을 최소화해야 함.

자료원 : 베트남 현지 뉴스, 무역관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