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 소비패턴 건강과 미용 부분에 집중

- 10년 이내 20세 이하의 연령층 구매자 5억 5000만 명 추정 -

보고일자 : 2007.2.23

도승환 첸나이무역관

dosh@kotra.or.kr

□ 최근 인도 소비자 성향 및 특징

 ㅇ 2006년도 인도 소비자가 쇼핑으로 지출한 금액은 124억 달러로 인도 국가 방위 예산과 동일한 금액이며 Vodafone사 Hutch 투자액보다 10억 달러가 더 많은 액수임.

 ㅇ 인도의 전체 소비액은 4450억 달러로 2006년도 GDP의 50%에 상당하며, 이 중 2670억 달러는 소매시장에서, 나머지 1780억 달러는 주택임차, 교육, 가족건강, 여행, 문화 등에 지출한 금액임.

 ㅇ 국제 소비자 연구기관인 AT Kearney, Ernst &Young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인 소비패턴은 주로 건강과 미용, 오락, 책, 음악 및 선물 구매 등에 집중됐으며 건강 및 미용분야 지출이 52.9%, 오락분야 44%, 책 및 선물구입 34.9%, 슈즈 구입에 34.2%의 증가를 기록하고, 레스토랑 및 식품분야 소비도 전년보다 30% 증가를 보였다"고 발표했음.

 ㅇ 또한 이 보고서는 "2004년부터 2006년 기간 중 연간 소비 성장률이 34.8%로 높은 기록을 보였고, 2007년도의 경우 더욱 높은 증가를 예상하며 2011년까지 도시 시민의 쇼핑 규모는 750억 달러로 앞으로 4~5년 이내에 현재의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음.

 ㅇ 이와같이 인도인의 소비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주요인은 인터넷 등을 통한 세계문화 접촉이 자유롭고, 그동안 충분하지 못한 소비물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패션환경의 변화에 있다고 인도 쇼핑업체인 Synovate 대표는 언급하면서 "최근 인도 직장인 평균 급여가 약 15% 이상 증가와 새로운 서구식 쇼핑몰들의 출현은 더욱 소비성향을 바꾸고 있다"라고 밝힘.

 ㅇ 한편 2007년 인도 소비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유효 소비자 수는 2015년까지 6억 명에 이르고 20세 이하 연령층 구매자를 5억 5000만 명으로 추정하며, 연간 2만 달러 수입이 가능한 인구가 현재의 7000만 명에서 2015년까지 1억 400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ㅇ 인도 소매시장 규모는 약 3000억 달러에 달하며 특히 전통재래 시장의 반대 개념인 현대식 소매점 규모는 전체 소매업의 4~5%에 불과하나 연간 35% 이상 성장으로 2011년에는 전체 소매시장 규모의 약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

 ㅇ 최근 전국 단위의 체인점이 발달하지 못하여 백화점, 브랜드 판매점, 쇼핑몰, 슈퍼마켓 등이 인도 전역에 걸쳐 중소도시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고, 쇼핑센터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공간을 통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ㅇ 인도정부는 2006년 1월 단일브랜드의 전문점에 한하여 외국자본 지분소유를 51%까지 인정했으며, 도매유통 시장에 대해서는 100% 외국인 투자를 허용

 ㅇ 지난해 11월 미국의 월마트가 전격적으로 인도 통신업체인 바르티 그룹과 합작 투자로 유통시장 진출 선언에 이어서 인도 또 다른 통신업체인 릴라이언스 그룹도 유통시장 진출을 개시했음.

 ㅇ 한편 월마트(Wal~Mart) 아시아 지역 MD인 Mr.Alok씨는 "2011년까지 인도 소비자들의 식품류에 대한 소비는 약 300억 달러 이상 달할 것임을 의심치 않으며, 식품산업의 경우 4~5년 사이에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ㅇ 이제 인도는 글로벌 슈퍼마켓 및 하이퍼마켓인 Wal-Mart, Tesco, Carrefour 그리고 현지 업체인 바르티, 릴라이언스 등의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 관련업체의 인도 유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요망되고 있음.

자료원 : Business Line,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