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2006년 승용차 신차 판매 7만 8775대 기록

 - 한국산 승용차 6944대 판매로 8.82% 시장 점유 -

보고일자 : 2007.2.14

유인홍 자그레브무역관

ihyoo@kotra.or.kr

□ 크로아티아 자동차 판매현황

 ㅇ 최근 KOTRA 자그레브 무역관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크로아티아에서 판매된 총 신규 승용차는 전년보다 11.7% 증가한 7만 8775대이며 경상용차 판매대수는 8385대로서 전년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음.

 ㅇ 이 중 한국산 승용차는 현대자동차가 3079대 판매로 시장점유율(3.91%) 10위, Cheervolet(GM대우)가 2803대 판매로 시장점유율(3.56%) 11위, 기아자동차가 990대 판매로 시장점유율(1.26%) 20위, 쌍용자동차가 72대 판매로 시장점유율(0.09%) 32위(0.09%)를 각각 기록하는 등 한국산 승용차는 총 6944대가 판매돼 8.8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음. 이는 전년도 6182대(8.76% 시장점유율) 판매실적보다 12.3% 증가한 수치이나 시장점유율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ㅇ 2006년도에도 2005년도에 이어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자동차 제조업체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Opel이 총 11407대 판매로(시장점유율 14.48%) 1위, Renault가 9499대 판매(시장점유율 12.06%)로 2위, Volkswagen이 7727대 판매(시장점유율 9.81%)로 3위를 기록했음. 1위부터 3위까지가 2005년도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다소 하락한데 비해 4위를 기록한 Peugeot는 시장점유율이 7.96%로 상승했으며 Skoda는 Citroen을 제치고 판매대수 5위를 기록해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음.

 ㅇ 2005년도에 비해 가장 판매증가율이 높은 자동차 메이커는 Suzuki로 2005년도에 이어 계속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2005년도 388대 판매에서 2006년도에는 1118대 판매로 188%나 급증했음. 그밖에 2005년보다 30% 이상 판매가 증가한 주요 자동차 메이커로는 Alfa Romeo가 75% 증가한 43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Mercedes가 57% 증가한 1419대, Fiat가 39% 증가한 3945대를 각각 기록한 데 이어 Kia 자동차도 38% 증가한 990대 판매를 기록, 호조를 보였음.

 ㅇ 2006년도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모델로는 Opel의 Astra가 7115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대수 중 9.03%를 차지해 2005년도에 이어 부동의 베스트 셀링카 입지를 굳히고 있음. 그밖에 Renault Clio 4945대, Fiat Punto 3046대, Skoda Octavia 3046대, Skoda Fabia 2574대, Opel Corsa 2497대, Volkswagen Golf 2408대 등을 각각 기록해 그 뒤를 따르고 있음. 한국산 승용차 모델중에는 Chervolet(GM대우) Kalos 모델이 1463대 판매로 14위를 기록, 가장 좋은 판매실적을 나타냈으며 그 뒤를 현대자동차의 Getz가 1031대 판매로 TOP 셀링 모델 중 20위를 기록했음.

 ㅇ 2005, 2006년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TOP 10 자동차 제조업체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음.

            자료원 : Promocija Plus

 ㅇ 경상용차는 2006년도 총 8385대가 판매됐는데 승용차 시장구도와는 달리 Citroen이 1381대 판매로 시장점유율 16.47%를 기록해 시장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Volkswagen과 Renault가 14.86%, 14.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상위 3개사가 전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음.

 ㅇ 한국산 상용차 메이커중에서는 기아자동차가 191대 판매로 11위, 현대자동차가 155대 판매로 12위를 각각 기록했음.

□ 한국산 자동차 판매 현황과 수출현황, 전망

 ㅇ 한국산 자동차는 SUV 및 소형차부문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대형 승용차 부문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ㅇ 특히 Off road & SUV-Medium부문에서는 Toyota RAV4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서 현대 Tucson과 Santa Fe가 각각 2, 3위, 기아 Sorento가 5위, 현대 Terracan이 10위를 기록했음. 그밖에 Grand Monospaces 부문에서는 Renault Espace에 이어 기아 Carnival이 2위를 기록해 현지 시장에 반응이 매우 좋았음을 나타내고 있음.

 ㅇ 한국산 자동차의 대크로아티아 수출액은 2006년도 6558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8% 증가했으며 한국의 대크로아티아 총수출액의 32%를 차지하는 최대의 수출 품목으로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크로아티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1500~2500cc 배기량의 디젤승용차 수출실적이 2006년도의 경우, 전년보다 54%나 증가한 약 1500만 달러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인 것이 특징임.

 ㅇ 크로아티아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150만대 규모이며 디젤차량 비중이 거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동 변속기어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 그밖에 1500cc 전후의 배기량이 가장 큰 시장수요를 형성하고 있으며 은색 및 회색컬러의 차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음.

 ㅇ 또한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지역를 살펴보면 수도인 자그레브에서만 전체 판매량의 36.2%가 집중돼 있어서 전국 주요 도시 및 지방에 대한 마케팅 강화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Promocija Plus, 자동차 딜러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