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동통신 산업 현황

- 단말기 및 이동통신사업자 모두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이 큼-

- 부가서비스 분야의 성장성이 두드러지며 향후 시장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

 

보고일자 : 2007.2.5

정윤서 밀라노무역관

Jys0916@kotra.it

 

 

□ 시장 개요

 

 Ο 이탈리아 통신시장 규모는 유럽 3위 수준으로 1999년 GNP의 3.3%에서 2005년 4.1%로 성장했는데 이탈리아의 통신시장의 성장은 고속통신망(broadband)부문과 이동통신 부문의 성장이 이끌어 가고 있음.

 

 Ο 2005년 이동통신부문의 시장규모는 281억 달러로 전체 통신시장의 5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보다 3.6% 성장했음.

  - 세부분야별로는 성장세가 상이해 관련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성장률이 두드러져 18%를 기록했고 이동통신 인프라부문은 3.1% 성장을 기록

 

 Ο 이탈리아의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약 7200만대, 이용인구는 4440만 명으로 유럽국가 중 독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인구당 가입률은 유럽 최고수준

 

국가별 휴대전화 가입률

                                                                                                                 (단위 : 총인구대비 %)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101.8	98.1	91.6	91.2	78.5	69.6	54.6

        자료원 : ITU 2005

 

 Ο 이탈리아는 SIM 카드를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GSM 방식의 이동통신이 크게 대중화됐음.

  - 한국 휴대폰과는 달리 휴대폰 내에 소형칩인 SIM 카드를 넣어서 이용하는 방식으로 SIM 카드를 바꾸어 끼우면 전화번호를 바꾸는 효과가 있어 단말기 1개로 여러 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를 크게 늘림.

 

 Ο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강해, 스마트폰, 화상전화 등의 최신기종 뿐만 아니라, GSM에 기반을 둔 WAP, GPRS, UMTS(3G) 등의 첨단 기술표준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음.

 ※ 3G 가입자수는 ('04년) 280만→('05년)→850만→('06년)1600만 전망

 

 

□ 세부 부문별 시장 현황

 

 Ο 이탈리아의 통신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 537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04년보다 3%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동통신 분야는 281억 달러 규모로 전체 통신 시장의 약 52.4%를 차지함.

 

 Ο 휴대폰 단말기 부문은 37억 달러 수준으로 거의 전적으로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노키아,모토로라, 삼성, 소니-에릭슨, LG 등이 주요 브랜드임.

  - 2대 이상의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SIM 카드를 규체하는 방법을 통해 2개 이상의 번호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음.

 

 Ο 휴대전화 통화서비스 매출액은 2005년 172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 내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의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률을 시현하고 있음.

  - 이용요금 결제 방식은 한국과 같은 사용 후 지불 방식이 아닌 선불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이 전체 이용자의 80%를 차지하고 있음.

 

 Ο 정보오락서비스, 데이터전송 등 부가서비스(VAS)는 연간 30%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5년 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 최근 3년간 이용자당 평균 매출 증가율이 2003년 13%에서 2005년 21%로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음.

  - 이탈리아 시장에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는 500여 개 업체가 1만 3000여 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특히 정보오락서비스(infotainment : 게임, 스포츠, 뉴스 등), 컬러링서비스 등의 모바일 e-contents 분야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점유비중은 컬러링 56%, 정보오락 37%, 뉴스 6%, 영화 1% 등이 있음.

  - 2006년 월드컵으로 인해 휴대폰을 통한 TV시청 휴대전화도 약 10만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음.

 

 

□ 경쟁 상황

 

 Ο 단말기 부문은 이탈리아 내 생산이 없어 세계적인 단말기 제작 업체 제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업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함.

  - 대표적인 업체로는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 소니-에릭슨, LG 등이 있으며 노키아가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모토로라와 삼성도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음.

 

 Ο 이동통신사업자로는 Telecom Italia(TIM), 영국의 Vodafone, 홍콩의 Hutchson 3G, 이집트 통신재벌이 대지주인 wind 등이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TIM이 39.6%, Vodafone이 33.3%, Wind가 19.4%, Hutchson 3G 7.7%임.

 

 Ο 부가서비스의 경우는 이동통신사업자에서부터 중소업체까지 500여 개 업체가 있어 경쟁이 치열하며 단말기나, 이동통신사업자와 달리 중소업체들도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Ο 단말기 부문은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중요하고 세계적인 대기업과의 경쟁이 예상되므로 신규 업체의 시장 진출은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통신사업자의 경우는 한국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항임.

 

 Ο 이에 높은 시장 성장성, 시장상황, 우리나라의 발달된 IT 기술 등으로 고려할 때 부가서비스 부문에 진출하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나 문화 콘텐츠 제작의 특성상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예상되므로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 업체와의 공동 진출이 보다 바람직한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Stat-usa, Consumer Electronics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