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Turkey‘, 베이징 올림픽 참가

- 터키 의류업체, 베이징 올림픽 공식 스폰서에 의류 공급 -

보고일자 : 2007.2.1

김찬열 이스탄불무역관

foxchan@kotra.or.kr

□ 터키 의류업체, 2008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 의류 공급

 Ο 세계적 스포츠 의류생산업체인 나이키(Nike)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나이키 후원국 선수들의 스포츠 의류 공급업체로 터키의 Imteks社를 선정함.  

  - 나이키는 후원국 선수들이 입게 될 sweat suit, T-shirts 등을 Imteks社와 공동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Ο Imteks社는 1985년 설립된 터키 의류 생산업체로 고용인력 약 1480명, 연간 생산 능력 800만 벌의 의류제조 업체임.  

  - 이 회사는 현재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 자라(zara),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등의 회사에 의류를 납품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총 5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바 있고 올해는 6000만 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

 Ο Imteks社의 Adurrahman Kansu 사장에 따르면 현재는 나이키로부터 1만 4000벌의 전문 스포츠 의류를 주문받은 상태로 어떤 선수가 입을 옷인지 등의 상세 내역은 추후 통보받을 것이라고 밝힘.  

  -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류는 올림픽 선수들을 위한 것인 만큼 통풍이 잘되는 cotton-polyester 합성 섬유로 제조 될 것이라고 함.  

  - 아울러 이번 계약을 계기로 2007년 나이키와 총 300만 벌 이상의 스포츠 의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함.  

□ 터키산 의류, 품질면에서 인정받아  

 Ο 이번 계약과 관련하여 Imteks社측은 세계의류시장에서 터키의 최대 경쟁국인 중국에서 벌어지는 베이징 올림픽에 터키업체가 유니폼을 공급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함.  

  - 특히, 올림픽 출전 선수가 착용하는 유니폼은 다양하고 높은 기능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터키산 의류의 품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음.  

 Ο 실제로 나이키측은 이번 의류공급업체 선정 이유로 Imteks社 제품의 품질 및 생산 능력 등 가격경쟁력보다는 비가격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힘.  

□ 시사점

 Ο 2005년 1월 섬유쿼터 폐지 이후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의류에 고전을 해오던 터키 의류업계는 이후 고부가가치 의류 개발에 앞장서 온 바 있음. 이번 계약은 이러한 터키 의류업계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음.  

 Ο 실제, 터키 정부, 수출업자협회, 이스탄불섬유의류수출업자 협회 등은 2004년부터 터키의류산업의 품질 향상 및 브랜드화를 위해 ‘Turquality'라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에 있음.  

  - 이 프로그램은 터키산 제품의 품질 향상뿐 아니라 대외 이미지 제고를 비롯한 통합 마케팅지원프로그램으로 터키산 의류의 고품질화 및 브랜드화를 위한 프로그램임.  

 Ο 향후에도 터키 의류업계의 브랜드화, 고급화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터키 의류업계의 전략이 서서히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바, EU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터키산 의류가 고품질 제품으로 자리를 잡고자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임.  

 Ο 이러한 터키 의류업계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터키 의류업계의 고급 직물 및 기능성 직물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업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맞춘 시장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TDN, 무역관자료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