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가정용 살균제 수요 급증 -

- 치열한 경쟁 시장으로 차별화된 제품 특성과 가격 경쟁력 보유가 필수 -

2020년 상반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루마니아 가정용 살균제 제품에 대한 수요는 폭증했다. 다국적 기업의 다양한 브랜드 외에도 루마니아 자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이 살균제 소독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친환경 등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점 변화됨에 따라 이에 맞는 제품들의 수요가 새로 생기고 있다.

ㅇ 시장동향

루마니아 가정용 살균제 시장은 2019년 강한 경제성장 및 소매 판매채널 확대로 인해 큰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해당 품목은 2020년 1분기 코로나 사태를 맞아 가장 수요가 높은 품목 중 하나가 되었다. 가정내 청소 및 소독에 대한 필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부분의 관련 품목들은 두자리 수 이상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 주요 플레이어들은 가정용 살균제 시장의 성장세는 올해 뿐만 아니라 2021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루마니아내 소비재 시장조사 기관인 GFK Romania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동안 가정용 청소용품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또한 루마니아 소비자들의 60% 이상이 2020년 상반기 동안 최소 한번 이상은 가정용 청소용품을 구매했다고 한다.

루마니아 소비자들은 더이상 가격만 보고 구매결정을 하지 않는다. 품질을 고려하는 소비 행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향균 효과가 있는 제품이나 또한 홈케어 제품 관련해서 내츄럴한 제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관심, 독특하고 내츄럴한 향료에 대한 제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2020년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는 소독을 위한 청소제품 구매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바이러스 살균을 위한 염소 및 알콜 포함 제품에 대한 판매가 급증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또다른 효과로 루마니아 자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의 소비도 증가했다.

ㅇ 경쟁동향

루마니아내 살균제 시장은 다국적 브랜드들 중심으로 경쟁도가 높다. 로컬 플레이어들과 PL 라인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다수의 브랜드들이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홍보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에 채널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브랜드 오너들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Henkel, Unilever, Procter & Gamble 등 대형 다국적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루마니아 소비자들에게 해당기업 제품들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전국적으로 모든 유통 채널을 보유하며 공격적으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Domestos, Cif, Savo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Unilever는 2020년 상반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 Unilever의 남중부 유럽 Home & Hygiene Category Manager인 Ms. Cristina Brîndușoiu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동안 가정용 세척제, 특히 염소포함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3월중엔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하였다. Unilever의 판매액은 50% 증가했다. 해당기간 가장 판매가 많았던 브랜드는 Domestos 였다. 2020년 Unilever는 Cif Power & Shine 스프레이 제품 라인을 재론칭했다.

루마니아 로컬 제조사인 Farmec 역시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Farmec의 Product Manager인 Ms. Aura Carabiber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19년 가정용 살균제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2020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내 소독제의 극심한 부족으로 인해 루마니아내 대표 화장품 회사였던 Farmec은 소독제 제품 Nufăr Universal Disinfectant for Surfaces 를 트리거팩(3리터), 대용량(5리터)로 각각 출시했다. 4월말경 루마니아 제조사들은 알콜이 들어간 인체용 살균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손 및 표면 살균제로 Dermofarm 브랜드가 최초로 출시되었다. 최근 몇년간 Farmec사는 원료, 생산기술, 환경 및 소비자 보호 등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P&G는 루마니아 시장에 가장 혁신적인 제품중 하나로 Mr. Proper Ultra Power Hygiene를  출시했다. 애완동물을 보유한 가정내 소독에 특화된 제품으로 베이킹소다에 기반한 전통적 제조방식을 유지했다. SANO는 탈지 제품라인에 신규 제품을 추가했다. SANO Forte Plus Lemon은 강력한 거품으로 그릴, 요리판, 주방내 세라믹 벽면, 오븐, 스토브, 쟁반 표면 소독에 특화된 제품이다.

< 시중 판매 제품 동향>

자료원 : www.emag.ro

ㅇ 수입 및 관세 동향

수입국 1위는 프랑스로 21%에 해당한다. 이어서 독일이 20%로 2위, 벨기에가 11%로 3위, 기타 EU국가 순이다. 관세는 한-EU FTA로 인해 무관세에 해당된다.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2020

ㅇ 인증

가정용 세척제를 루마니아내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CE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리고 EU REACH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https://eur-lex.europa.eu/legal-content/EN/TXT/?uri=celex%3A32006R1907R%2801%29

ㅇ 유통채널

가정용 살균제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유통채널은 하이퍼마켓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다. 20년 3월경 코로나 락다운 이후 온라인쇼핑 판매가 급증했고,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하이퍼마켓 Carrefour, Cora, Mega image등도 이제는 온라인 영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질과 효율성 뿐만 아니라 편리성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홈케어 시장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편리성 관련 제품으로 다용도 클리너의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중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하이퍼마켓 및 슈퍼마켓 매장내 가정용 살균제에 할당하는 공간이 크게 늘었다.

ㅇ 시사점

루마니아내 가정용 살균제 시장은 다국적 브랜드 및 로컬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성숙된 시장이다. 코로나 사태로 해당 품목은 도시 와 시골지역 모두에서 매출 급증세를 보였다. 시골 지역에서 2020년 3월 이전 판매액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루마니아내 해당 품목을 판매하길 희망하는 국내기업에서는 아래와 같은 절차를 준비해야 한다.

- CE 인증 취득, EU REACH 규정 준수

- 루마니아내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할인점 등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파트너 발굴

- 기존 제품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신제품 보유

자료원 : Emag, Global Trade Atlas,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