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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향신료 산업 현황과 시사점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창현
  • 2020-10-05
  • 출처 : KOTRA

-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향신료의 생산, 수출, 소비국으로, 조미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3.8%에 달함 -

- 일본계 키코만사는 '불고기(BULGOGI) 양념' 출시 등 한식 한류 편승 중, 한국의 전통 한식 향신료 공급 필요 -




세계 인도네시아 향신료 산업 현황

 

향신료(Spices, 香辛料) 음식에 맵거나 향기로운 맛을 더하는 조미료로, 고추, 후추, , 마늘, 생강, 겨자 등을 지칭한다. 인도네시아는  향신료의 생산지로 세계에서 가장  생산, 수출국, 소비국  하나다. 적도 열대 지역에 위치하며 18,000여개의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는 도서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향신료가 자랄 있는 천혜의 기후적, 지리적 환경 가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섬들은 '환태평양 불의 고리' 중심의 화산지대에 있다. 화산분출에 따른 지표면 상승으로 산의 높이가 높아, 식생이 매우 다양하다. 식품농업기구(FAO) 따르면 2018 인도네시아는 정향과 계피 생산량 세계 1, 육두구와 바닐라 생산량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향신료는 식음료, 한약, 제약, 화장품, 향수 등에 널리 사용된다. 동남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에 이어 번째로 향신료 수출국이다. 일반적으로 향신료는 HS 코드 0904 ~ 0910 속하며, 보고서는 HS 코드 0904 ~ 0910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주요 품목별 5대  국가의 향신료 생산 현황(2018년도 기준)

(단위: 톤)

구분

생산량

1

2

3

4

5

계피

인도네시아

83,734

중국

81,545

베트남

29,053

스리랑카

24,020

마다가스카르

3,113

정향

인도네시아

123,399

마다가스카르

23,325

탄자니아
9,121

스리랑카

5,508

코모로

2,379

생강

인도

893,242

중국

510,035

나이지리아

369,019

네팔

284,000

인도네시아

207,412

육두구, 메이스 카르다몸

과테말라

38,163

인도네시아

36,242

인도

16,860

네팔

6,849

스리랑카

3,074

후추 (piper spp.)

베트남

262,658

브라질

101,274

인도네시아

88,715

인도

67,472

불가리아

51,958

바닐라

마다가스카르

3,102

인도네시아

2,259

멕시코

495

파푸아뉴기니

493

중국

459

자료: FAO,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주요 향신료별 5대 수출국 및 현황(2019년 기준) 

(단위: 천 USD) 

 구분

수출액

1

2

3

4

5

세계

HS 0904*
(
후추 )

인도

929,188

베트남

566,209

중국

544,844

스페인

193,935

브라질

183,222

3,536,295

HS 0905
(
바닐라)

마다가스카르

573,166

프랑스

99,164

인도네시아

69,610

독일

69,588

캐나다

65,844

1,080,301

HS 0906
(
계피)

스리랑카

164,740

중국

162,082

베트남

153,181

인도네시아

133,734

네덜란드

22,315

711,202

HS 0907
(
정향)

인도네시아

111,537

마다가스카르

74,915

싱가포르

28,397

스리랑카

28,185

코모로

14,228

309,248

HS 0908
(
육두구 )

과테말라

647,258

인도네시아

159,236

인도

80,194

네덜란드

35,835

싱가포르

26,173

1,086,002

HS 0909
(
아니스 )

인도

563,546

시리아

55,379

중국

49,108

베트남

41,554

이집트

31,797

1,025,770

HS 0910
(
생강 )

중국

702,985

인도

398,311

네덜란드

257,888

독일

119,060

터키

107,502

2,686,764

* : HS 0904 (piper 후추, capsicum 또는 pimenta , 건조, 분쇄 또는 분쇄된 과실), HS 0905 (바닐라), HS 0906 (계피), HS 0907 (정향), HS 0908 (육두구, 메이스 카다멈), HS 0909 (아니스-회향, 바디안, 펜넬, 고수, 커민 또는 캐러웨이 씨앗; 향나무 열매), HS 0910 (생강, 샤프란, 강황, 백리향, 베이 , 카레 후추를 제외한 다른 향신료)

자료: Trade Map,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인도네시아 향신료 무역

 

향신료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간 교역품 하나였고, 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촉발했다. 금과 은처럼 향신료 무역은 많은 다른 문명을 연결시켜 주었고 세계 사회의 성장을 도왔다. 가장 향신료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또한 세계 향신료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9 인도네시아는 세계 향신료 시장에 전체 수출의 6.2% 차지했으며, 수출액은 64,342 달러였다.

 

인도네시아 향신료 수출입 내역 (2019)

(단위: 천 USD, 톤)

HS 코드

인니에서 하기 국가로 수출

인니가  하기 국가로부터 수입

금액
수량

5 수입국

금액
수량

5 수출국

HS 0904
(
후추 )

150,551

52,567

베트남 (31%)

중국 (14%)

인도 (13%)

미국 (11%)

독일 (5.8%)

74,349

44,720

인도 (87.7%)

중국 (8.4%)

베트남 (1%)

인도네시아 0.7%)*

호주 (0.4%)

HS 0905
(
바닐라)

69,610

261

미국 (62.2%)

캐나다 (10.9%)

독일 (8.6%)

인도 (6.9%)

네덜란드 (3.8%)

5,116

104

파푸아뉴기니 (99%)

말레이시아 (0.7%)

싱가포르 (0.1%)

키르기스스탄 (0.1%)

마다가스카르 (0.1%)

HS 0906
(
계피)

133,734

36,765

미국 (52%)

네덜란드 (7%)

베트남 (4.9%)

브라질 (4.6%)

태국 (3.4%)

11,580

3,377

베트남 (94.2%)

중국 (2.5%)

네덜란드 (1.7%)

인도네시아 (1.1%)*

스웨덴 (0.4%)

HS 0907
(
정향)

111,537

25,990

인도 (31.3%)

사우디아라비아 (11%)

아랍에미리트 (7.7%)

싱가포르 (7.4%)

파키스탄 (6%)

25,381

3,865

마다가스카르 (88%)

탄자니아 (10.4%)

인도네시아 (1.1%)*

코모로 (0.6%)

인도 (0.3%)

HS 0908
(
육두구 )

159,236

25,626

베트남 (19.2%)

인도 (18.7%)

중국 (14.4%)

네덜란드 (8.8%)

독일 (6.1%)

2,267

566

인도네시아 (50.5%)*

베트남 (29.5%)

미국 (3.6%)

과테말라 (3.1%)

영국(2.9%)

HS 0909
(
아니스 )

211

69

미국 (19.9%)

말레이시아 (18%)

타이베이 (13.7%)

태국 (8.5%)

덴마크 (7.6%)

18,430

21,824

불가리아 (36.2%)

러시아 (17.9%)

인도 (14.2%)

우크라이나 (11%)

이집트 (5.5%)

HS 0910
(
생강 )

18,539

14,114

인도 (37%)

방글라데시 (10.5%)

말레이시아 (10%)

일본 (8%)

싱가포르 (6.7%)

22,856

26,004

태국 (39.4%)

베트남 (18.2%)

중국 (17.5%)

인도 (12.4%)

나이지리아 (3.3%)

* : 인도네시아로 정상적인 재수입 금액

자료: Trade Map,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인도네시아의 향신료 2015~2018 감소세를 보였는데, 가장 이유가 인도네시아 상품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탓이다. 때문에 후추 등이 많이 수입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산 상품이 비싼 가장 이유는 생산성 때문이. 예를 들어 베트남은 헥타르당 2톤의 후추를 생산하지만 인도네시아는 600~700kg로, 베트남 생산성의 30% 수준이.

 

다른 이유는 인도네시아 상품의 품질과 품질기준 문제다. 2016~2017년에 31건의 육두구 수출 불합격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의 육두구 수출 물량 중에, 수입국가의 허용기준을 초과한 아플라톡신이 발견되었다. 아플라톡신은 아스페르길루스군의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독성 화합물로, 아플라톡신 B1 최대 5ppm, B1 포함한 전체 아플라톡신 함량 최대 허용치는 10ppm인데, 인도네시아산 육두구에서 이 허용치를 넘어 아플라톡신이 발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인도네시아 육두구 아플라톡신 함량에 2016 유럽연합 규정 2016/24 제정했다. 규정은 인도네시아가 육두구를 유럽에 수출을 경우 유럽연합 요건에 부합하는 아플라톡신 함유량 분석증명서와 인도네시아 관할 당국이 발급한 보건증명서를 첨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5~2019 인도네시아 향신료 수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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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 0904 (후추 ), HS 0905(바닐라), HS 0906(계피), HS 0907(정향),
HS 0908(
육두구 ), HS 0909(아니스 -회향 ), HS 0910(생강 )

자료: Trade Map,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로부터 향신료를 수입하기도 한다. 수출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수입은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산의 가격이 높아지고, 자국내 소비용으로 필요한 향신료가 늘어난 셈이다.

 

2018년에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담배 시장이었다. 인도네시아의 담배 소매 판매량은 2018 3,161 개피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정향 농민협회 (Asosiasi Petani Cengkeh 인도네시아 – APCI) 따르면 국내 정향의 필요량은 연간 11만 톤으로 93% 담배공장에 판매되었고 나머지는 화장품과 향신료에 사용됐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인들은 정향을 섞은 담배를 좋아한다. 맛이 달기 때문에 것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취향에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산량은 헥타르당 평균 800톤에 불과하다. 최근 정향의 생산량이 적은 이유는 각종 질병과 기상 이상, 많은 강우량 때문이었다

 

2015~2019 인도네시아 향신료 수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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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 0904 (후추 ), HS 0905(바닐라), HS 0906(계피), HS 0907(정향),
HS 0908(
육두구 ), HS 0909(아니스 ), HS 0910(생강 )

자료 : Trade Map,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인도네시아의 주요 향신료 상품

 

인도네시아 주요 향신료인 계피, 정향, 생강, 육두구, 후추, 바닐라 등의 생산현황과 주요 제조사 및 활용 현황을 파악하였다.

 

2015~2018 인도네시아 주요 향신료 생산 현황

(단위: 톤)

상품

생산량

2015

2016

2017

2018

계피

91,500

90,929

86,246

83,734

정향

34,300

33,305

34,385

36,242

생강

81,501

86,334

87,029

88,715

육두구, 메이스 카르다몸

139,641

139,611

123,773

123,399

후추 (piper spp.)

2,000

2,275

2,395

2,259

바닐라

313,064

340,341

216,587

207,412

자료 : FAO,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a) 계피

 

계피는 후추와 육두구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수출 향신료 상품이다. 계피 시장은 향신료가 들어간 구이음식(생선이나 고기를 숯불 등에 구운 음식) 뿐만 아니라 차와 커피에 대한 첨가제로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계피는 카시아 (Cassia) 실론(Ceylon)이라는 가지 품종이 주류를 이룬다.

 

카시아는 가격이 저렴한 품종으로 주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한편 실론은 고급 품종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스리랑카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으나 남벌로 인해 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사용되는 계피의 75% 카시아로 주로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고 있다. 계피는 짙은 갈색과 강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음식의 맛을 내는  널리 사용된다.

 

인도네시아의 계피는꼬린떼(Korintje) 계피또는빠당카시아(Padang Cassia)’ 라는 이름으 알려져 있다인도네시아는 카시아 계피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계피는 일반적으로 식음료, 제약, 화장품, 향수에 사용된다. 잠비(Jambi) 주에 있는린찌(Kerinci) 지역이 주산지 이다.

 

세계에서 가장 글로벌 향신료 회사의 하나인 맥코믹(McCormick) 인도네시아 계피를 자사 계피 제품의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향신료의 처리 생산 시설을 갖췄다. 한편 스타벅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마트라 (Sumatran) 계피를 원료 하나로 사용하는 시나몬   모닝번(Morning Bun)’이라는 빵을 출시했다.

 

b) 정향

 

정향(丁香) 환금성이 강한 농작물로 정향나무의 꽃을 말린 것이다. 꽃의 모양이 고무래(고무래 : )와 같이 생겼다고 정향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정향꽃 하면 담배를 올린다. 이유가 인도네시아 담배의 대부분에는 정향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사람들은 향을 맡으면 구취 제거제를 연상한다. 실제로 구취 제거에 효과가 많다고 한다. 정향나무의 꽃을 말린 정향꽃은 음료와 케이크 제조에도 사용된다. 인도네시아의 정향 생산 지역은 주로 동부자바(East Java (Pacitan)), 술라웨시의 남부, 남동부, 중부 (Sulawesi south, southeast, and central) 그리고 말루꾸(Maluku)에서 자란다.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진 에센셜 오일 브랜드 아우라 까시아(Aura Cacia) 인도네시아에서 정향 꽃봉오리를 통째로 사용해 제조했다.   제품은 약국, 전자상거래 Amazon.com WalMart.com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우라 까시아의 100% 정향 추출 에센스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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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mazon,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c) 생강

 

인도네시아에서 생강은 주로 식음료 산업에 사용된다. 생강이 필요한 다른 산업으로는 해산물 가공과 보존, 제빵, 식음료, 제과, 간장과  양념의 제조, 화장품, 한약재 등에 다양한 식품군에 활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생강 생산 지역은 대부분 동부 자바, 중부 자바, 서부 자바 자바섬(인도네시아의 주요 5대 중에 크기는 가장 작으나 전체 인구의 과반이 거주) 위치해 있다.

 

2018 인도네시아 식음료회사인 프리시안 프래그(Frisian Flag) 생강 향이 첨가된 연유를 출시했다. 제품은 천연 생강 추출물을 재료 하나로용한다. 회사는 'susu telur madu jahe’ (우유, 계란, , 생강)를 섞은 가당 연류 음료로 유명하다.

 

2020 COVID-19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의 생강 소비량이 폭증했다.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알려져서. 한방 전통 음료를 생산하는 자바섬 서쪽 끝에 있는 반뜬(Banten)주의 스리칸디협동조합 (KSU Srikandi Cooperative) 2020 3 이후 생강 가공 제품 판매량이증했다. 조합장 빈땅(Mr. Bintang)씨에 따르면 '2020 3월과 4월에 생강함유 향신료 (생강, 강황, 테물라와크(temulawak, 생강이나 강황과 유사한 것으로자바생강으로 알려짐) 품절되고 가격이 많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생산단가가 많이 상승했다'고 한다.

 

d) 육두구, 메이스, 카르다몸

 

육두구는 인도네시아 말루꾸 원산인 고급 향신료다. 높은 시장가치로 인해 육두구 산지는 오랜기간 동안 특급비밀에 붙여졌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과테말라에 이어 세계 2위의 육두구 생산국이다. 인도네시아 육두구는 독특한 향과 높은 오일 함유량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고급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북말루꾸(North Maluku) 가장 육두구 생산 지역이며, 다음으로 아체(Aceh), 말루꾸(Maluku), 서빠뿌아(West Papua), 북술라웨시(North Sulawesi) 지역의 순이다.

 

기본적으로 육두구는 열매의 씨와 과육 등 모든 부분을 사용할 있어 경제적 가치가. 육두구 주로 열매를 많이 활용한다. 그러나 육두구 나무의 껍질과 잎도 기름(엑기스 오일) 추출할 때 사용한. 향신료로서 유용하고 널리 쓰이는 열매 주요 부분으로는 육두구 씨, 씨 감싸고 있는 메이스, 그리고 겉껍질인 펄프 등이다. 메이스란 귤로 비유하자면 귤의 속과 겉껍질 사이의 흰색 부분 , 겉껍질과 과육 중간에 위치한 것으로 망사 거물 모양의 붉은 색을을 띠는 것이다.

 

카르다몸(Cardamom, 일명 소두구) 세계적으로도 가격이 비싼 향신료 하나이다. 카르다몸은 향신료, 화장품, 식음료, 전통의학, 향수, 의약품 등에 사용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자바 카르다몸 (Amomum compactum) 트루 카르다몸 (Elettaria cardamomum) 종류가 있다. 자바 카르다몸은 서자바의 고유종으로 현재 동남아시아와 남중국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편 진정한 카르다몸이라는 이름의 트루 카르다몸 (Elettaria cardamomum) 인도 서부의 말라바르 산맥에서 유래되며, 1920년대부터 인도네시아에 도입되었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농부들은 자바 카르다몸을 재배하나, 트루 카다르몸도 재배한다.

 

Robertsons Herbs & Spices사는 '스테이크와스' 파우더에 인도네시아산 육두구를 사용한다. Robertsons Herbs & Spices 유니레버 푸드 솔루션 (Unilever Food Solutions) 향신료 허브 브랜드다.

 

Robertsons Herbs & Spices사의 '스테이크와 찹스' 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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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로버트슨스 허브 & 향신료 페이스북 페이지, KOTRA 자카르타무역관

 

e) 후추

 

인도네시아는 흑후추와 백후추를 생산한다. 흑고추는 수마트라 섬의 람뿡(Lampung) 지역에서, 백후추는 방까(Bangka)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후추를 생산하는 다른 지역은 동부 깔리만딴(East Kalimantan, 동부 보르네오), 서부 깔리만딴(West Kalimantan), 술라웨시(Sulawes)i, 벙꾸루(Bengkulu), 북부 수마트라(North Sumatra)등이다. 일반적으로 후추는 통후추 가루 후추를 지칭하는데 향신료로 혹은 후추기름(오일)로 가공되어 사용된다.

 

세계 최대 향신료 업체인 맥코믹(McCormick) 'McCormick Culinary Ground White Peper' 인도네시아산 백후추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니레버 푸드 솔루션즈 (Unilever Food Solutions) Royco Knorr 같은 향신료 브랜드에 인도네시아산 천연 후추를 사용한다.

 

f) 바닐라

 

바닐라는 향신료, 화장품, 향수에 널리 쓰인다. 한국에서는 바닐라라는 명칭은 바나나라는 명칭과  발음이 유사하다는 이유 등으로 혼동 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사실 전혀 다른 상품이다. 식품 산업에서 바닐라는 유가공, 제빵, 제과, 제빙 산업에서 널리 사용된다. 바닐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아주 좋아하는 향 하나이다.

 

기본적으로 바닐라에는 버본 바닐라(Bourbon Vanilla)라는 상위등급의 바닐라 플라니폴리아(Vanilla planifolia)   추출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바닐라 타히텐시스(Vanilla tahitensis)  종류가 있다. 버본 바닐라(Bourbon Vanilla) 아프라카 동남부의 거대한 마다가스카르에서 주로 재배되는,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추출용으로 활용되는 바닐라 타히텐시스는 과일, , 달콤한 등이 버본 바닐라에 비해 약하며, 파푸아뉴기니와 인도네시아에서 재배된다. 최근 인도네시아에도 마다가스카르 산과 유사한 달콤하고 크리미한 바닐라 플라니폴리아(Vanilla planifolia) 품종도 생산하는데, 독특한 와인의 흙 향미와 숲 향미를 베이스로 복합적인 향미로 알려져 있다.

 

바닐라의 주요 경쟁자는 세계 바닐라 향미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공 바닐라다. 하지만, 천연 바닐라가 훨씬 향미가 좋다는 것은 점차 알려지면서, 베스킨 라빈스나 하겐다즈 같은 고가의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업체에서는 고가의 자사 상품(High-end) 천연 바닐라 추출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주요한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다른 많은 상품들에서 사용하는 사용성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향신료 산업의 관련 기업들

 

일반적으로 향신료 시장은 1) 향신료 원재료 자체, 2) 양념 제조, 3) 올레오레진 에센셜 오일 추출, 4) 영양제 제조와 같은 가지 범주로 분류한다.

 

a. 향신료 원재료의 가공 형태와 활용

- 향신료 원재료( 모양 유지): 일반적으로 과일, 또는 나무껍질, 잎을 건조한 것으로 요리에 사용하거나, 식음료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한다.(: 통마늘, 통후추)

- 향신료 분말 : 분말 형태의 향신료.(: 마늘가루, 계피가루)

- 혼합 향신료: 분말 향신료들의 조합으로 향신료 시장의 신흥 카테고리. 소비자들이 다양한문화와 요리를 접한 뒤에  조리할 사용한다.(: 라면 스프 형태의 향신료) 최근 covid-19으로 인한 재택근무가 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b. 양념

- 음식의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향신료 혼합물로 향신료로 다양간 감미료를 첨가하기도 한다.

 

c. 올레오레진(Oleoresin)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 제조

- 올레오레진(Oleoresin)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이란 원재료의 가열 증류, 용매 추출, 초임계액 추출 등의 화학적 처리 과정을 통해 원료에서 필요한 물질을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올레오레진이란 향신료에서 추출한 방향물질을 지칭하는 단어로, 제조 공정 특성상 쉽게 부패하지 않으며, 맛과 향이 균일하고, 저장과 운반이 용이하기 때문에 선호된다. 세계 올레오레진 시장은 2022년까지 169,000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한편올레오레진이란 한국의 식약처에 따르면, ‘적합한 용매(에탄올, 메탄올 ) 단독 또는 병용하여 원료 향신료로부터 방향물질을 추출하며, 용매들은 잔류 용매의 규격에 적합하도록 제거한 것이다. 성상은 액체, 점조한 액체 또는 반고형상으로서 원료, 향신료, 특유의 맛과 향을 가지는 으로 되어 있다.

 

d. 영양제

- 향신료 추출물은 약제 산업, 특히 한약에 대한 수요와 연결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향신료 산업 전망

 

인도네시아의 향신료, 양념, 조미료 부문에 대한 전망은 밝다. 이유는 인도네시아의 중산층 인구 증가와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선호도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2020년기준 조미료 부문 예상 매출은 중국 (USD 3549,300 달러), 미국 (USD 2735 백만 달러), 인도 (USD 1401백만 달러), 일본 (USD 12551백만), 인도네시아 (USD 5995백만) 순이다. 중에서 인도네시아 시장은 연평균 3.8% (CAGR 2020~20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5 국가 자연 증가 인구가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향신료, 양념, 조미료 분야의 매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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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재가공

               

아래는 인도네시아 향신료 산업 관련 기업들의 목록이다.

 

인도네시아 향신료 산업의 업체 목록

구분

회사

주요 상품

향신료

PT Motasa 인도네시아

다양한 종류의 갈아놓은 향신료

향신료 브랜드: LadakuDesaku

PT. Anggana Catur Prima

다양한 종류의 갈아놓은 향신료

향신료 브랜드: Koepoe Koepoe

PT. Sumber Inti Pangan

다양한 종류의 갈아놓은 향신료

양념

PT. Ajinomoto 인도네시아

여러 가지 양념

향신료 브랜드: Masako, Sajiku, Saori

PT Indofood Sukses Makmur Tbk

다양한 양념, 음식, 음료

향신료 브랜드: Indofood

PT. Sasa Inti

토마토 소스, 칠리 소스, 육수 파우더 다양한 양념

향신료 브랜드: Sasa

Unilever Food Solutions

다양한 양념과 음료

향신료 브랜드: Bango, Knorr, Royco

PT. Ikafood Putramas

즉석 양념과 소스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양념들

향신료 브랜드: Kokita

Kobe Boga Utama

다양한 양념과 음식

향신료 브랜드: Kobe and BonCabe

PT. Heinz ABC 인도네시아

다양한 양념과 음식

향신료 브랜드: ABC

올레오레진

PT. Indesso Aroma

향신료 올레오레진, 오일 다양한 식재료와 아로마 성분

PT. Van Aroma

다양한 올레오레진, 추출물, 에센셜 오일.

PT. Djasula Wangi

정향 기름 유도체, 바닐라 다양한 에센셜 오일

제과

PT Industri Jamu Dan Farmasi Sido Muncul Tbk.

한약과 음료

브랜드: Tolak Angin, Tolak Linu Herbal

Deltomed Laboratories

한약재, 식음료

브랜드: Antangin

자료 : 각사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제안

 

국토 동서 길이가 5,100Km여에 달하는 광활한 지리적 특성과 18,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민족적 다양성, 중국과 인도,아랍의 영향을 받은 역사적, 문화적 전통과 전통에서 나오는 포용성, 세계에서 가장 열대 적도의 내해를 소유한 지형적 특장점과 풍부한 천연자원, 350 가까운 네덜란드 지배에 따른 서구 영향 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음식은 매우 다양하고도 강렬한 맛을 지니 되었는데, 중심에는 지역의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가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인들은 매운맛, 단맛, 신맛 강한 맛을 가진 음식을 좋아하는데, 풍부한 천연 향신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전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다양한 향신료의 활용에 대해 익숙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새로운 향신료에 대한 수용성 또한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도 있다. 새롭고, 강력한 맛에 대한 도전을 즐겨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에게도 잠재 소비시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동반협력 관계로도 손색이 없다.

 

소비시장으로서의 대표적인 예가 한국의 붉닭볶음면이다. 동 제품의 한국내 시장 성장률에 비해  인도네시아내 성장률이 매우 높다. 이러한 선례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은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할 있는 다양한 기회 요인을 찾을 있을 것이다.

 

한편 현재 일본 유력 기업인 키고만사가 현지화하여 생산 판매하고 있는 불고기(Bul- Go-Gi) 양념’, '고추장(Go-Chu-Jang) 등의 마케팅 활동에 유념할 필요가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다양하고 풍부한 향신료를  기반으로 해서 국가에 진출하는 것도 고려해 있겠다. 아래는 3개의 진출방안에 대한 예시이다. 현지화를 위한 공동진출, 포장 형태의 소형화를 통한 현지 눈높이 진출, 한류와 강력한 맛을 활용한 직접진출이다.

 

a. (공급방식 측면) 현지화현지 향신료 사용, 현지 업체와 협업하여 한식/소스를 개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한국 음식 조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인도네시아어로 한국 음식을 요리하는 방법에 대한 많은 레시피와 튜토리얼에서 확인할 있다. 하지만 할랄 인증을 받은 정통 한국 향신료와 양념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아직 보급이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한국 전통 양념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키코만 (Kikkoman)이라는 일본계 회사 이다. 이 회사는 한국에서도 키코만 간장으로도 알려져 있는 일본의 식품회사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키코만은 현지 소스 간장 생산업체, PT Artha Karya Utama (Akufood) 제휴하여 PT Kikkoman Akufood 운영하고 있다. PT Artha Karya Utama (Akufood) 30% 지분을, 키코만이 7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Shopee, Tokopedia, iLotte.com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코만 불고기 소스와 고추장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Hypermart, Superindo, Ranch Market, Farmers Market, Toserba Gading Serpong, Food Hall 다양한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키코만 "Kikkoman" 불고기 소스와 고추장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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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홈페이지


나아가 한국의 식품업체와 인도니세아 식품업체가 협업해서 한국적인 맛이 나는 제품 혹은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적인 맛을 표방한 현지 제품의 예로는 윙스푸드(Wings Food) 인도네시아식 라면 '미에 세다프 한국식 국물 라면(Mie Sedaap Korean spicy soup)’ '미에 세다프 한국식 치킨 뽁음면(Mie Sedaap Korean spicy chicken)' 있다. 한편  세계식품 (Segye Food)등 한국 교민에 의한 한국 라면 맛의 제품도 제조 판매되고 있다.

 

한국식 현지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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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spicy soup Korean spicy chicken (왼쪽), 세계식품사의 라면(오른쪽)

자료 : KOTRA 자카르타무역관

 

b. (공급 형태 측면) 소형 포장으로 객단가를 현지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  개발

 

한국에서 직수입하는 향신료의 포장과 가격은 인도네시아 중산층이 편하기 있는 가격이 아니다. 한국식 향신료의 판매 포장 단위는 상대적으로 크고, 포장 용량이 크다 보니 가격도 비싸다싸쎄(sachet) 같은 작은 포장으로 시장에 접근한다면 시장 진입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구매 가능한 비용으로 시장 접근해야 접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품의 신규 고객은시식(Trail)’ 통해 주로 확장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특히 주택가의 작은 상점이나 노점에서는 싸쎄(sachet)포장의 다양한 향신료가 판매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싸쎄(sachet) 포장 소스와 향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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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자카르타무역관

 

c. 인도네시아에 한국 향신료 등 식품의 직접 수출

 

한국 드라마, 한국 버라이어티 , 케이팝의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한식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인도네시아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인 하나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은 한국 라면이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도 기준, 125 2천만 개의 라면을 소비한 전세계 2위의 라면 소비국가이다. 라면에 대한 수요가 인도네시아의 주요 외국 라면 관련 기업들로는 일본의 니신 식품(Nissin Foods) 한국의 삼양식품(Samyang Foods) 있다.

 

특히 삼양식품의 불닭뽁음면의 주요 성공요인의 하나가 인도네시아 스타일에 맞는 맵고 강한 소스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인들의 식문화에 적합한 향신료를 바탕으로 진출한다면 많은 기회요인이 있다고 있다.

 


자료: ekonomi.bisnis.com, kompasiana.com, databoks.katadata.co.id, jatimprov.go.id, blog.tridge.com, cinnamonvogue.com, kabarbisnis.com, mccormickforchefs.com, starbucks.com, hisconsulting.co.id, goodnewsfromindonesia.id, cbi.eu, beanilla.com, frisianflag.com, instantnoodles.org, Indian Spices Industry: Opportunities in Domestic & Global Markets Report by YES BANK and All India Spices Exporters Forum (AISEF), Statista, Trade Map, Phone interview with Mr. Bintang (the management team member of KSU Srikandi Cooperative), and Setyawan, et al, Short Communication: Comparisons of isozyme diversity in local Java cardamom (Amomum compactum) and true cardamom (Elettaria cardamomum), Nusantara Bioscience, korea.iyaa.com, mfds.go.kr,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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