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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지속하는 브라질 드론 시장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0-09-22
  • 출처 : KOTRA

- 브라질, 늘어나는 국내 수요 충족을 위한 드론 수입 증가 -

브라질 민간 항공국 드론 사용 규정 발표 이후 기기 사용 급증 -




정보 포털 사이트 Terra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드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라질 민간 항공국 (ANAC)에서 드론 사용에 대한 관리 규정을 발표하면서 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컨설팅 업체 PwC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는 78,000대 이상의 드론이 민간 항공국(ANAC)에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드론의 49,000대는 개인용이고 29,000대는 전문가용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민간 항공국(ANAC)에 따르면, 2018~2019년 사이 전문가용으로 등록된 드론수는 18,389대에서 27,665대로 51% 증가했으며, 2017~2019년 사이 상업용으로 등록된 드론 수는 16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전문가용 드론 등록 동향

(단위: 대)

주: 각 연도 8월 기준 등록 수치

자료: Anac

 

브라질 드론 비행 허가 취득 건수(2017~ 2019년)

(단위: 건)

주: 2019년은 8월 4일까지 통계임.

자료: Decea


2019년 1~8월 누적 기준 브라질 민간항공관리국(ANAC)이 허가한 드론 비행 건수는 15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 2018년의 총 허가 건수(94,166건) 대비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드론 전시회 Droneshow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드론 시장은 최근 수년간 평균 30% 성장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9 년 브라질 드론 시장 매출은 약 5억 헤알로 약 700 여 개 의 업체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3 만 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용 드론


브라질 드론 전시회 DroneShow 주최측에 따르면, 2017년 5월 드론 사용 규정이 발표된 후 등록된 드론의 약 40%는 농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wC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농업 분야에서의 드론 사용률은 전체 농가의 25%로 세계 여타 농업 국가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드론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업 분야 외에도 드론을 사용하는 분야로는 건설 현장 감시 관리, 보안, 영화 및 사진 촬영 등이 있으며 지역 모니터링이나 및 지도 작성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브라질 국내 기술로 드론을 개발한 Xmobots의 경우, 매출의 약 80 %가 정밀 농업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농업 분야 업체들은 드론을 사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Globo Rural 잡지에 따르면 농업 분야에서 드론은 농약이나 비료 살포, 경작지 모니터링, 잡초 관리 등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드론  XMobots

자료: Tecflow


건설 관리용 드론


부동산 정보 플랫폼 Imovelweb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드론을 사용하여 건설 현장을 관리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 현장 관리자가 드론을 사용하여 건축 과정을 주기적으로 촬영하고 업데이트된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송하는 방법으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우 데 자네이루 건설회사 Mozak의 경우, 드론을 사용한 건설 현장 촬영을 고객에게 전송하여 고객이 자신이 구매한 아파트의 건축 모습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사 관계자는 “드론을 사용한 고객 서비스는 아파트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언급했다. Mozak 관계자는 “리우 시민이 아파트 등 부동산을 구입할 때 중요 시하는 점 중의 하나가 전망이다. 과거에는 아파트 건축 이전에 전망이 좋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려웠으나 이제는 드론을 사용하여 아파트 층에 따라 달라지는 전망을 촬영하여 고객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게 되어 매우 편리해졌다.” 라고 덧붙였다. Mzak사는 아파트 건설 부지를 선정하는데도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시 배달용 드론


브라질 식사 배달 앱 ifood는 최근 민간 항공국(ANAC)의 승인을 받아 드론을 사용하여 음식을 배달하는 실험 비행을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에서 2단계로 나눠 시도하고 있다. 첫 단계 실험은 드론이 오토바이, 자전거 또는 스쿠터를 사용하는 기존의 배달 방법에 부분적으로 도입되는 방안이다. 캄피나스의 한 쇼핑센터 푸드코트에서 만들어진 식사를 약 400m 거리에 떨어져 있는 iFood사의 배달본부까지 드론을 통해 운송하는 것이다. 기존 방법대로 배달원이 도보를 통해 식사를 가져가면 약 12분이 소요되지만 드론을 사용하면 2분으로 단축된다. 드론에 실려 2분만에 ifood에 도착한 식사는 배달원이 최종적으로 주문자에게 전달하게 된다.  


ifood 사의 식사 배달 드론 

자료: ifood


또 다른 실험 비행은 iFood 배달본부에 도착한 식사를 드론을 사용하여 2.5km 떨어진 인근 아파트 단지 내 드론포트(droneport)까지 배달하는 것이다.  이 경우, 도보 배달은 약 10분이 소요되나 드론을 사용하면 4분 만에 배달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iFood사는 아직까지 정확한 실험 시작일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첫 단계 실험 비행이 향후 수개월 내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약품 배달용 드론


브라질에서는 드론을 통한 의약품 배달 기술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의약품 배송 시간은 경우에 따라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용한 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몇 몇 스타트업 기업이 이 같은 점에 착안하여 드론을 활용한 의약품 배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이스 지 포라(Juiz de Fora)에 위치한 병원용 제품 배달 스타트업 기업인 Tá na Escuta의 경우 현재 드론을 사용하여 혈액센터에서 개인병원으로 혈액을 배달하는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사가 최근 실시한 드론 실험에 따르면, 2.9km 직선 거리를 오토바이 배달 대신 드론을 사용하여 배달하는 경우 배달 시간이 30분에서 6분으로 대폭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Tá na Escuta사는 18만 헤알을 투자하여 혈액을 담을 특수 포장용기를 개발했으며, 혈액 센터 및 병원 내에 드론포트도 건설했다. 동사에 따르면, 드론 배달 비용은 거의 오토바이 배달 비용에 맞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시장에서 유통 중인 드론 제품

 

사진

제품명 및 가격

Multilaser

제품명: Fenix – Video Full HD

 가격: R$ 1,199.00

Syma

제품명:  Syma X8 – GPS 

가격: R$1,399.90

Xiaomi

제품명: MITU – HD Camera 

가격: R$599.00

DJI

제품명: Tello – Ultracompact HD 

가격: R$699.90

Eachine

제품명: H8 Mini 

가격: R$199.00

MJX

제품명: B6 – Camera C5830 

가격: R$384.42

Air Hogs

제품명: Super Nova 

가격: R$318.16

WLToys

제품명: XK X1 – HD Camera 

R$3,463.95

주: 환율(1달러=5.3헤알)

자료: Casas Bahia, Americanas.com, Mercado Livre, Magazine Luiza, Banggood.com

 

일간지 O Globo에 따르면, 민간항공국(ANAC)의 규정 발표 이후 드론 수요가 늘어났으나, 동 규정은 엄격한 규제 조항도 동시에 포함하고 있어 드론 시장 성장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규정은 드론의 자동 비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매번 비행할 때마다 전문가가 이륙부터 착륙까지 전 과정에서 드론을 직접 조정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비행 경로에 대한 규제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규제는 배달 업체에게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 규정 하에서 드론이 배달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체들은 드론을 기존 배달 방식에 부분적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 의견 


드론 전문가 Emerson는  "브라질 정부의 드론 관련 규정이 발표되면서, 과거와 달리 오늘날 드론 시장은 엄격하게 관리 규제되고 있어 드론을 공중에 띄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드론 비행을 위해서는 브라질 공군(FAB) 소속 기관인 영공관리부(DECEA)의 승인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히 기관 승인만 받는 것이 아니라 드론 비행 계획을 DECA의 전문가에게 제출하여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 DECEA 허가없이 비행하다 적발되면 처벌도 받을 수 있다." 라고 언급하여 드론 규정 준수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드론 임대업체 AD 관계자 Sergio씨는  "우리 회사의 경우, DECEA에 드론 조정사로 등록되어 있고 비행 허가를 보유한 경우에만 드론을 임대하고 있다. 비행 금지 지역에서 드론을 날리다 적발될 경우, 적게는 3,200헤알에서 40,000헤알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시사점


브라질 드론 시장의 경우, 늘어나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장비 수입이 증가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 물류 전문 업체 Allog의 관계자는 “2019년 아시아로부터 약 4톤 상당의 드론을 수입했으며 특히 브라질 정부가 상업용 드론 규제를 발표한 이후 수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브라질의 드론 수입 증가는 “드론 시장이 지난 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 미국연방항공국(FAA)의 의견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브라질은 조립된 상태의 드론 완제품을 주로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업체들은 기존에 수입한 드론의 보수 유지를 위해 부품 수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 정보 포털 사이트 Terra, 농업 잡지 Globo Rural, 정밀농업/드론 정보 사이트 Mundogeo, 드론 정보 사이트 Call Drone,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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