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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크로아티아 핵심 쇼핑수단으로 급부상
  • 트렌드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이지택
  • 2020-09-25
  • 출처 : KOTRA

- 식료품까지 생활 전반의 온라인 쇼핑 문화 정착 -

- 온라인으로 더욱 가까워진 크로아티아 시장 -

 

코로나 19로 인해 이동의 제한, 오프라인 매장의 폐쇄로 인해 식료품, 필수품 등을 포함한 모든 제품이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이다. 크로아티아 역시 2020년 전자상거래 시장이 약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 전략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언택트 방식의 소비 수요가 지속되는 한, 우리 기업들 역시 온라인 시장 진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때이다.


코로나 19시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좀처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보수적이자만 코로나19는 크로아티아의  많은 부분을 바꿔나가고 있다. 그 중 크로아티아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방식의 변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 재택근무와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지면서 오프라인 제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을 줄이고 비대면 방식의 소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거리에는 ‘Wolt’, ‘Glovo’ 등 배달 자전거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광고가 유튜브나 TV를 도배하고 있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반면 코로나 19 이후 식료품을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은  60% 이상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국영방송 HRT는 전했다.

  

전자 상거래, 핵심 쇼핑 수단으로 부상

 

코로나 19 특수 상황에서 크로아티아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9%대가 유력시 되고 있다. 당초 2% 후반대 성장을 기대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GDP의 20%를 담당하는 관광산업 호조, 연간 12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자국 내 소비 등이 GDP 성장의 주요 뒷받침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 기업들도 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비대면 픽업 및 배송 방식을 추가하는 등 유통방식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식료품 판매의 증가이다. 코로나는 두려워도 마스크는 일상화되지 않은 크로아티아이다. 최근 2차 확산이 뚜렷해지자 크로아티아 정부는 서둘러 슈퍼와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주변의 단속은 너무나 소홀하다. 특히 외식문화가 서유럽보다 발달하지 않은 크로아티아는 도시 반경 3km내 대형 또는 소형 슈퍼마켓 밀집 규모가 유럽 내 3위를 차지할 정도이다. 인구 대비 쇼핑몰은 이보다 심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형 유통망들의 시장 진출이 비대할 정도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토종 슈퍼마켓 체인 콘줌(Konzum) 은 배송 트럭을 이전보다 3배 증가하여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식료품을 취급하지 않던 온라인 쇼핑몰들도 동 시장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코로나 19 이후, 약 2.7배 성장한 것으로 크로아티아 저널 Jutarnni list는 보도했다.

  

의류, 신발, 등 생활 소비재 영역도 마찬가지이다. Zara, H&M, 나이키 등 스포츠 의류 유통상들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대폭 확대하여 운영 중이다. 또한 크로아티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에쿠피(Ekupi d.o.o.)도 온라인 메인 페이지를 식료품을 포함한 생활 소비재로 변경하여 온라인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최대 애견 용품 체인 ‘PET CENTER’ 역시  4월 1일을 기해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온라인 시장이 코로나 19 상황에서 기업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에쿠피  메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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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KUPI

 

오프라인 상점들의 온라인 쇼핑몰 가입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최근의 추세이다. 본 무역관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크로아티아 토종 쇼핑몰 바자(BAZZAR)를 인터뷰한 결과, 화장품, 애견용품, 쥬얼리, 생활가전 제품 등이 속속 온라인 판매 고객으로 등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하자 이들 판매상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바자측은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19상황에서 오프라인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은 온라인 에서도 판매가 수월할 것이라는 기업들의 분석이 반영된 결과라고 바자측은 첨언했다.

 

<PET CENTER 온라인 배송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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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ET CENTAR

 

또한 Jutarnji list가 9월 크로아티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겨울 2차 확산이 지속될 경우 온라인 쇼핑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73%로 답해 향후 온라인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크로아티아, 전자상거래 시장 알아두기

 

크로아티아에 인터넷이 도입된 시기는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크로아티아 방송통신사 격인 CARnet에서 처음 인터넷을 도입하였으며, 이후 독일의 도이치 텔레콤, 오스트리아의 A1 등이 진입하여 현재의 인터넷 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현재 크로아티아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특별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상위법인 인터넷 기업법을 통해 규제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업법 역시 일반 상법을 따르고 있는데, 소비자보호, 기업활동, 광고제한, 지불방식, 세금 등이 포함된다.

 

2019년 기준 크로아티아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는 약 5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전 세계 66위를 차지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최대 기업은 에쿠피(EKUPI, www.ekup.hr)로 매출은 약 2천 3백만 달러의 자국기업이다. 그 뒤를 이어 자라(ZARA, 1천 9백만 달러), 콘줌(KONZUM, 1천 7백만 달러), 링크스(LINKS, links.hr, 1천 6백만 달러)등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식료품 및 개인용품을 앞세운 토종 온라인 기업 핑크판다(PINKPANDA, www.pinkpanda)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Top 5 온라인 기업>


기업명



국적



품목



매출(백만 USD)



홈페이지



EKUPI



크로아티아



종합



23



ekupi.hr



ZARA



자라 USA



패션



19



zara.com



KONZUM



크로아티아



식료품 및 생활용품



17



konzum.hr



LINKS



크로아티아



생활가전, 전자



16



links.hr



MALL



크로아티아



전자, 미디어



15



mall.hr


자료: ecommerceDB

 

온라인 시장에서 크로아티아인들의 주요 구매 품목은 패션(42%)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전자기기 및 미디어(23%), 식료품 및 개인용품(13%), 취미 및 DIY(12%), 가구 및 장식류 (9%)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관련요건 준수 및 IPR 정보

 

1) 패키지

  - 목재 또는 식물재 박스는 식물 위생검사 필수

  - (스마트 전자기기) 가전제품 박스에는 EU지침(2010/30/EU)에 의거, 전가소모량 등급 표시를 해야 하며 불어로 번역된 매뉴얼 첨부 의무

  - 식품용 플라스틱제 패키지는 포장 관련 규정 ‘Regulation(EU) No10/2011을 준수해야 함(유해물질 사용 금지 등)

– 식품 박스에는 상품명, 유효기간, 사용상 주의점, 내용물 정보(첨가제, 색소 및 방부제 포함), 원산지 또는 판매업체 명 제조업체(또는 제품) 번호를 표시해야 함

  - 소비자가 혼돈 가능한 포장 표기 금지- 혼합식품 표시 의무,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고기로 만들어진 육류 식품에는 ‘formed meat’,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생선으로 만들어진 생선 식품에는 ‘formed fish’라는 라벨로 혼합 식품이라는 것을 표시 해야 함

  - 원산지 표시 의무

  - 알레르기성 성분 표기 차별화- 포장된 식품에 함유된 여러 성분들과 차별적으로 알레르기성 성분을 표기해야 함

  - 영양 성분 표시 의무

 

2) IPR(주재국 상표 등록 절차와 비용)

크로아티아는 통합 상표 등록기관이 존재하지 않으며, 산업/품목별 제품 등록을 해당 정부 기관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 예컨데 식품류의 경우 농수산부, 의료기기는 의료기기청 등 별도의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EU내 등록 제품의 경우 현지 별도 등록 의무가 없거나, 신고 절차가 매우 간소한 것도 특징이다.

 

시사점


크로아티아는 인구 400만의 소국으로 매년 온라인 시장규모는 연 평균 15% 이상 늘고 있으나, 인구 특성상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연간 소비 지출도 약 1만 USD 규모로 서유럽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매년 1천 200만 명 규모의 순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K-BUTY 열풍으로 한국 화장품이 현지 온라인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제품을 독일제품과 동일시 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는 점이 우리기업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크로아티아까지 해상 운송 기간은 약 40일 정도로, 원거리 운송에 따른 공급 방안 및 비용 문제 등의 장애요소가 상존한다. 이런 측면에서 기존 오프라인 시장보다 온라인 시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B2B가 아닌 B2C는 중간 마진을 없애고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 로컬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리 창고운영, 결제 및 세금 납부 방식 등의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오프라인보다 더욱 가까운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KUPI, ecommerceDB, Pet Centar, 현지뉴스, 자그레브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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