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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도 라이브 커머스 바람이 분다
  • 트렌드
  • 홍콩
  • 홍콩무역관 YuChingCathy Yau
  • 2020-09-16
  • 출처 : KOTRA

- 홍콩 내 전자상거래가 발전하면서 라이브 커머스 바람이 불기 시작 -

- 장기적으로 비용 감축 및 가성비 고려, 자사 직원 전문 인재로 육성 -


 

 

홍콩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라이브 커머스 등의 새로운 판매와 홍보 경로도 나타나고 있다. 2020년 홍콩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1.7% 증가해 63억9000만 미 달러로 예상된다. 홍콩 기업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 위해 KOL 등의 유명인과 협력하는 외에도 자사 직원을 전문 방송 인재로 육성하기 시작하고 있다. 

  

높은 구매력을 가진 홍콩 소비자를 놓치지 마세요

 

홍콩의 인구가 불과 750만 밖에 되지 않지만 홍콩인의 구매력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다. 스위스 금융기업 UBS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홍콩인의 구매력은 전 세계에서 9위를 차지해 아시아 도시들 중에 1위이다.

 

순위

국가

도시

구매력 지수

1

미국

로스앤젤레스

123.9

2

스위스

취리히

122.5

3

미국

마이애미

121.7

4

스위스

제네바

118.0

5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117.3

6

미국

시카고

105.8

7

캐나다

토론토

101.5

8

바레인

마나마

100.6

9

중국

홍콩

100.3

10

미국

뉴욕

100.0

20

일본

도쿄

84.8

38

한국

서울

58.5

주: 미국 뉴욕 구매력 지수 100점 기준으로 집계

자료: UBS

 

높은 구매력을 가진 홍콩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각 업체들은 다양한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은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홍보를 실시하지만 전자 상거래가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업체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네트워크 (Social Networking Services, SNS)를 통해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 홍콩 입법회의(Legislative Council)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기준 텔레비전은 홍콩 매체 광고수입 시장에서 32%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광고하는 비율은 2015년의 13%에서 2017년 3분기에 17%까지 확대다.

 

홍콩 매체 광고수입 시장 점유율

(단위: 억 홍콩 달러, %)

 

2015

2016

2017(3분기 까지)

텔레비전

143

31

119

30

97

32

디지털 매체

61

13

52

13

51

17

신문

65

14

67

17

47

15

신문

69

15

56

14

37

12

야외

61

13

60

15

47

15

기타 (: 잡지, 라디오)

61

13

44

11

27

9

총계

460

/

398

/

306

/

자료: 홍콩 입법회

 

홍콩 PPL (Product placement) 광고* 관련 규정

    주*: 특정 기업의 협찬을 대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해당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소도구로 끼워 넣는 광고기법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마케팅 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홍콩 내의 주류 매체는 아직 텔레비전이다. 일반 광고 대신에 일부 업체들은 광고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PPL 광고로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았다. 홍콩의 무료 방송 채널은 주로 1-2개의 방송국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95%의 높은 커버율 및 큰 영향력으로 가지고 있었으나 홍콩 정부는 2018년 전까지 PPL 광고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엄격한 편이였다. 홍보한 제품은 무조건 방송 내용과의 필수적인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홍콩 통신사무관리국(Hong Kong Communications Authority)은 2018년 7월부터 PPL 광고 관련 규정을 완화했으며 해당 기관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제품을 전시하고 직접적으로 홍보하지 않아도 광고를 가능하게 했다. 관련 규정을 바꾼 후 다양한 브랜드가 PPL 광고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1. 한국 건강식품 브랜드- 정관장

홍콩 시트콤 및 드라마 방송을 통해 ‘홍삼정 에브리타임’ PPL광고를 도입했다. 극중 캐릭터들을 통해 에브리타임을 섭취 후 빠른 시간 안에 체력 회복한다는 등의 효능을 간단하게 설명한다. 


홍콩 무료 방송에서 방연된 PPL 광고

The King》植入式广告不是问题适可而止最重要_剧情

機場特警:穿幫、插廣告,賣腐路上一去不復返,不過總算接地氣| 陸劇吧

자료: 陸劇吧, Sohu

 

2. 홍콩 최초 애완동물 드럭스토어 체인점- Wats Petmacy

홍콩 드럭스토어 Watsons가 2020년 8월에 홍콩에서 최초로 Wats Petmacy를 설립해 애완동물 전문용 건강식품 및 화장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는 새로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홍콩 일일 드라마에서 개점 행사의 내용으로 PPL을 진행했다.

 

逾千萬元廣告攻勢Wats Petmacy 寵物藥妝《愛‧ 回家》旗艦店正式開幕- 玩樂- am730

자료: AM730

  

홍콩 최초로 방송국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 Big Big Shop


최근 몇 년간 홍콩의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홍콩의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HKTV Mall 외에 홍콩 방송국 TVB도 2018년에 ‘Big Big Shop’을 설립했다. 이는 TVB에서 경영하는 ‘Big Big Channel’이라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업체들은 다양한 패키지를 선택해 페이스북 등의 SNS 외에 정식 방송을 통해 홍보할 수 있다.

 

external_image

자료: Big Big Shop

 

Big Big Shop은 일반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같이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업들이 Big Big Shop에 가입하게 되면 물류, 결제, 반품 등의 절차를 Big Big Shop에서 대신 처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현재 건강식품 Catalo, 주방용품 Meyer, 생활용품 기업 P&G 등의 글로벌 기업들도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홍콩에 부는 라이브 커머스 바람*

    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


방송국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지만 비용도 상대적으로 높아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에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이에 홍콩 기업들도 중국 기업들을 참고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에서 시작됐고 KOL(Key Opinion Leader,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이 타오바오(TaoBao)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질문을 받고 해명하며, 이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제한이 없어 저렴한 립스틱에서 고가인 자동차까지 다양한 제품이 판매 가능하다.

    주*: 특정 분야에 대한 숙련된 제품 지식과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지칭하며, 대중을 대상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홍콩 내 라이브 커머스의 발전은 아직 중국에 비해 규모가 작고 상대적으로 보급되지 않았지만 많은 홍콩 기업들은 위챗, 페이스북 혹은 자사 사이트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홍콩 대형 가구 및 가정 용품 판매 업체 Pricerite는 6월에 아나운서를 섭외하고 공식 페이스북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들과 교류하고 직접적인 소통을 진행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에서 각 제품의 QR 코드를 통해 구매 링크로 연결해 시청자들의 구매 편리성을 높였다.

 

兩位前主播林燕玲(左)與蔡雪瑩(右),幫手推銷實惠家品。

자료: HKET

 

라이브 커머스는 우리가 한다


KOL,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들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제품의 장단점을 판단해 홍보할 수 있으나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좀 부족할 수도 있어 일부 업체들이 이런 유명인을 섭외하는 대신에 자사 직원을 왕홍(網紅, 온라인 인플루언서) 등의 전문 방송 인재로 키우고 있다. 자사 직원 또는 회사 대표가 직접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게 되면 수수료, 커미션 등의 추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유명인을 통해 이어지는 단기적인 홍보가 아니라 회사 관계자들이 직접 라이브 커머스 실시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충성도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

 

홍콩 화장품 업체 Bonjour는 2020년 3월부터 중국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SHOPSHOPS哪逛’과 협력해 직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여 명의 직원 대상 방송 및 언택트 (untact) 영업 스킬, 각종 화장품 설명 및 사용법 등을 가르쳤다. 향후 3년간 총 1000명의 라이브 커머스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며, 소비자와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전자상거래 문화를 육성할 전략이다.

 

https://cdn.hk01.com/di/media/images/20200326/319860254408052736.jpeg/It9pigd3CpwNjwz8KhHj4S75K9ZPpK3tv8fVz7_H1c8?v=w1920r16_9

卓悅與直播購物平台合作,培訓一排前線銷售同事做「卓悅主播」,由即日起至4月27日透過直播進行銷售。(公司提供)

자료: HK01

  

시사점


홍콩 내의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2020년 홍콩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1.7% 증가해 63억9000만 미 달러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까지 연평균 13%의 증가율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외에도 라이브 커머스 등의 새로운 영업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새로운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통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광고비를 감축할 수 있다.

 

홍콩의 진주 액세서리 판매업체 W사 사장 Kim에 의하면 연초부터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홍콩 시민들의 외출 소비가 대폭 감소하고 침사추이, 몽콕 등의 관광지에도 인파가 줄어들었으며 해당 지점의 매출도 대폭 감소했다. 특히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동안 소비자들에게 제품 소개 및 착용 시 밀접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해당 사는 매출을 되살리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했으며 생방송을 통해 다양한 제품 전시 및 스타일링 등을 보여주면서 소비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라이브 커머스의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만큼 홍콩 시장에도 이런 새로운 트렌드를 통해 선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 위해 타겟 소비자들의 SNS 사용 습관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하고 영향력 가장 높은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를 진행해야 한다. 초반에 인재 육성, 관련 시설 마련 등의 추가적인 비용도 늘어나겠지만 언택트 경제가 활성화하면서 향후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도 이러한 신 채널은 중요한 홍보 및 판매 경로가 될 것이며, 기업들이 이 물결에 타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자료: UBS, Hong Kong Legislative Council, HKET, 陸劇吧, Sohu, AM730, Big Big Shop, HK01, Statista, 文匯報, on.cc, KOTRA 홍콩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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