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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모바일 간편결제, 금융서비스의 확대 이끌까?
  • 트렌드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나범근
  • 2020-07-17
  • 출처 : KOTRA

-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모로코 통신사들 연달아 뛰어들어 -

-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모로코의 낮은 금융서비스 이용을 높일 대안으로 꼽혀 -




모로코는 현금 선호, 결제시스템 미비 등으로 금융 서비스 이용이 높지 않았으나 최근 모바일 통신업체들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필두로 온라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유통망을 적극활용한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시장 향후 폭발적 성장 기대


20199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모로코 통신사 inwi‘inwi Money’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착륙하고 다른 경쟁업체들 역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론칭하는 등 올해 모로코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거 현금 이용을 선호하는 현지 문화적 특성으로 낮았던 금융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는 등 사회 전반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2019년도까지 개설된 모바일 간편결제 계좌는 총 36만 개에 불과했으나 Al-Maghrib 은행 신사업 담당자에 따르면 2024년까지 600만 명의 사용자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150MAD(모로코 디르함, 16억 달러)을 거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모로코 전통의 외상장부 문화인 ‘Kounnach’에 익숙한 지역상인들이 전산화에 거부감을 나타낸 것과 같이 모바일 간편결제가 전면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존재한다. 


모로코 금융서비스 현황


모로코 국민의 은행 계좌 보유율은 34%에 불과하고 마이크로 파이낸스의 이용률은 2.5%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은 금융서비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국민이 다수 존재한다. 


모로코 금융서비스 보급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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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l'economiste


Mckinsey의 금융사업 담당자에 따르면 현지 은행의 이용률이 낮은 원인으로 문화적 요인을 비롯해 세금과 같은 금전적 원인도 있지만 은행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모로코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130%를 상회하고 모로코 성인의 1/2 이상이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뛰어난 접근성과 안전성을 갖춘 모바일 플랫폼이 금융서비스 확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민간연구단체 Digital Act에 따르면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 소외계층의 경제활동을 촉진시켜 사회 전반의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후발 통신업체(inwi)가 모로코 모바일 간편결제의 대표주자로 부상


20199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inwi Money는 모로코의 첫 모바일머니 시스템으로 사용자들은 송금, 결제, 명세서 납부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inwi Money사 대표는 결제수단 다각화, 금융서비스 확대, 현금 이용률 감소를 3대 목표로 밝힌 바 있는데 출시 이후 4달 동안 14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700MAD가 넘는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이용자 증가를 위해 inwi는 올해 1월 모로코 슈퍼마켓 브랜드 Marjane과의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정부 단체인 정보통신발전국(Agence du Developpement Digital)과 민간 연구단체인 Digital Act와의 제휴관계를 체결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가입 및 이용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되는데 다른 은행계좌와의 연동은 불필요하며, 모든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 가입만으로도 비대면계좌 설립이 가능하다. 한도 200MAD(26,000)까지는 서류 없이 이용가능하나 그 이상은 inwi 매장을 방문해 계좌의 한도를 정해야 하는데 계좌한도는 최대 2만 MAD(260만 원)까지 가능하다. inwi money의 입출금은 모로코 전국 360여 개의 지점에서 가능하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불로 충전을 한 금액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화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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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wi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에 따른 금융서비스 활성화 예상

 

inwi Money의 성공적인 시장진출로 인해 경쟁 통신서비스 업체인 Orange 역시 올해 3Orange Money를 출시했다. 이미 전 세계 17개국에서 Orange Money 서비스를 런칭한 Orange는 그간의 경험을 앞세워 1년 안에 100만 명의 사용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OrangeYves Gautier 대표에 따르면 단순히 서비스의 확장을 목표로 삼지 않고 모바일 간편결제가 실생활에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서비스 업체를 중심으로 간편결제 시스템이 확대됨에 따라 과거 모로코의 낮은 금융서비스 이용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모로코에서 유통되는 현금은 연평균 4000MAD 이상, 이 중 지역 상권에서는 2900MAD 이상의 현금이 거래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금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은 연평균 70MAD로 추산되는데 결제수단이 다각화된다면 이러한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 국민의 현금보유 선호경향으로 인해 정부에서도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현금의 정확한 양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모바일 간편결제의 확대로 현금 유통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금융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사회 전반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유통망 활성화 예상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편리성과 안전성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활방식의 변화가 모바일 간편결제의 확대로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금융서비스 이용자 확대, 배송시스템 구축, 결제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으나  Jumia, Glovo 등 다국적 온라인 유통망의 현지 진출 및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특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소비재 분야 모로코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 금융 및 유통환경의 빠른 변화를 고려,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 : l’economiste, le 360, le site info, finance news hebdo 및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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