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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인도 모바일시장, 5G 상용화 카운트다운
  • 트렌드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최효식
  • 2020-06-17
  • 출처 : KOTRA

- 인도 정부의 강력한 추진에 한국 등 5G 얼리버드 국가 간 경쟁 치열 -

- 스마트팩토리, 킬러콘텐츠-서비스 제공 등 관련 시장진출 기회 밝아 -




2015년 인도 모디 총리의 대표적 정책과제인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가 해를 거듭해가면서 인도 사회의 디지털화에 속도감을 더하고 있다.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시장이라는 강점에 더해 인도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 의지가 더해지자 지난 5년간 글로벌 IT기업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나타났다. 애플, 삼성,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은 기존 스마트폰 시장에 더해 5G 상용화 앞둔 인도 시장을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으로 보고 5G 네트워크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 두 번째 모바일 시장, 11억 이상 모바일 이용 중


실제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로 불릴 정도의 버금가는 시장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기준 인도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이다. 단일국가로는 유일하게 중국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아프리카 전체 가입자 수에 비해서도 인도의 가입자 수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 지역별 모바일 가입자 수 누계(2019년 3분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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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ricsson Mobility Report


인도 통신규제국(TRAI)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인도 내 모바일(2G, 3G, 4G) 가입자 수는 2020년 1월 기준 11억5644만 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9년 12월 대비 500만 명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디지털 인도 정책으로 낮은 가격에 모바일 서비스가 공급됐고, 이에 중산층, 저소득층의 모바일 접근성을 개선되자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가입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농촌지역의 모바일 가입 증가세가 도시지역보다 훨씬 높은 것이 이와 같은 정책적 효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인도 이동통신(2G, 3G, 4G) 가입자 현황(2020년 1월 기준)

(단위: 백만 명, %)


도시

농촌

총계

2019년 12월

643.97

507.46

1,151.44

2020년 1월

644.54

511.90

1,156.44

증감률

+0.57

+4.43

+5.00

자료: 인도 통신규제국(TRAI)

 

저렴한 모바일 서비스 공급이 이뤄지자 스마트폰 구입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기준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5340만 대로 중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소비시장으로 나타났으며 삼성, LG,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은 'Make in India' 정책 수혜와 비용절감 등을 위해 현지에 제조공장을 세우고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의 시장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5G 상용화 카운트다운, 인도 5G시장 전망


적극적 디지털인프라 확대 정책은 이제 5G 서비스 상용화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인도 통신부 산하 ‘5G INDIA FORUM’을 통해 5G 상용화 정책과 시기, 방법 등을 로드맵으로 구성했다. 5G INDIA FORUM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0년 말부터 1단계로 초광대역 서비스(enhanced Mobile BroadBand, 이하 eMBB)를 실시하고 2021년 다연결 서비스(massive Machine-Type Communications, 이하 mMTC), 2022년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서비스(Ultra-Reliable and Low Latency Communications, 이하 uRLLC)를 실시해 5G를 본격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5G 표준화 배치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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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도 통신부(5G INDIA FORUM)

 

코로나19 여파와 5G 주파수 배당 관련 이슈로 잠시 주춤하고는 있으나 2022년부터는 인도에서 본격적인 5G 상용화가 이뤄진다는 것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의 예상이다. Ericsson Mobility Report에 따르면 인도는 2022년 본격적인 5G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며, 2025년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11%가 5G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도 이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발표했는데 2025년까지 최소 8800만 명의 5G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모바일 가입자 수 변화 예측(2019~25)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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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ricsson Mobility Report


이와 함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HS는 세계 5G 이동통신 시장 규모가 2026년까지 1조15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5G 접속 단말기 수도 2025년까지 14억 개 이상으로 늘어나 연평균 232%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인도에서는 5G 구축을 위해 3대 민간 통신사(바르티에어텔, 보다폰, 릴라이언스지오)에서 5년간 3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상용화 이후 시장 파급효과는 약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G, 코로나19 이후 인도 사회와 산업을 바꾼다


인도 정부는 디지털 인디아 정책의 핵심이 5G 상용화로 보고 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인도 정부가 제시한 굵직한 개발정책들이 5G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5G 상용화가 중요한 이슈임을 알 수 있다. 딜로이트와 인도산업연합회(CII)는 5G로 나타날 인도 산업별 변화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는데 인도의 기간산업이라 할 수 있는 농업, 제조업, 도시인프라 등을 비롯해 에너지, 건강 부문의 산업혁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5G를 통한 인도 주요 산업별 혁신사항

구분

내용

제조업

- 스마트 팩토리: 제조, 공정 분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생산성 향상

- 자동화로봇, 센서, AI기술 등 활용, 주문부터 재고관리까지 실시간 관리 등

농업

- 스마트팜: 잉여토지 관리, 농작물 수확량 분석, 물·토지 이용 관리, 농작물 주변 위해동물 감시 및 퇴치, 농업생산용 드론 통한 방역, 감시 등

에너지

-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사용량 패턴에 따른 효율적 에너지 사용 조정, 스마트미터 활용한 에너지 소모량 모니터링, 무선장치 활용한 에너지 사용량 조절 등

건강

- 스마트 헬스케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신규 의료서비스 시장 확대

- 원격진료, 원격수술, 웨어러블 기기 활용한 실시간 환자 건강 모니터링, 로봇 활용한 원격수술, 진료기록 접근 활성화로 도시-농촌 간 의료격차 해소 등

도시환경

- 스마트시티: CCTV 실시간 감시를 통한 사회안전망 확보. 지능형 교통체계관리 및 대중교통관리, 스마트 가로등 설치로 전력 효율화, 폐기물 처리 시스템 운영

자료: 딜로이트, 인도산업연합회(CII)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5G 서비스 수요가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Frost & Sullivan은 △원격 재택근무 실시 △ 재택에 따른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오버더톱(Over-the-top, OTT) 서비스 수요 증가 △ 5G 지원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의 시장 변화가 궁극적으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5G 서비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20년 6월 현재 인도시장에 출시된 5G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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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0

iQOO 5G

Realme X50 Pro

자료: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

 

인도 5G 시대, 하드웨어-서비스 진출기회 찾아야


인도는 올해 5G 주파수 경매와 단계별 서비스를 시작해 본격적인 5G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도 전 지역에 5G를 구축하는 작업은 현지 통신사들과 글로벌 기업 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테스트장비 공급, 통신서비스 시연 등 시장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기업의 인도 5G시장 선점이 이뤄질 경우 통신기지국, 중계기 등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가 나타날 수 있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산업별로는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이 시의적절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식품유통업에 종사하는 Anandhi Enterprises의 Devanhi Bashisi씨는 KOTRA 벵갈루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도 식품제조공장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켈로그인디아와 같이 스마트팩토리를 미리 구축한 기업들은 30%의 인력으로도 100% 제품 생산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염병, 노무 이슈가 종종 발생하는 인도에서 스마트팩토리는 제조기업에 중요 선택지”라 언급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및 제조 환경이 5G가 제시하는 초고속, 초지연, 초연결의 특성을 두루 만족할 수 있어 유지보수, 효율성, 원격제어 등이 가능한 유망 응용분야로 제시된다. 특히 인도는 기존 4G와 5G를 병행해 통신망을 운영할 것이기에 장비와 호환성을 고려해 접근하는 방식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5G 상용화 이후에는 콘텐츠 개발, 서비스 기업들의 현지시장 진출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인도 통신사들도 5G시장을 선점하는데 활용할 킬러콘텐츠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엔터테인먼트가 강점인 부분을 활용해 한류 관련 콘텐츠를 VR/AR로 활용해 현지에서 유통하는 것도 시도할 수 있으며, 인도 소비자에게 친숙한 콘텐츠를 위와 같은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해 서비스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높으면서도 시장 진입여지가 충분한 분야에서의 콘텐츠 개발도 현지시장 진출에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자료: Ministry of Telecommunication of India, Telecom Regulatory Authority of India, Deloitte, CII, Ericsson Mobility Report, Frost & Sullivan, Economic Times, The Hindu Businessline,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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